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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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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9. 15:33 횃불/1979년

엘리야

10장 세미한 음성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서글픈 사실

엘리야의 신앙이 침체하게 되었을 때에 그는 이세벨을 두려워한 나머지 하나님의 말씀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엘리야의 실수를 계시해줄 뿐 아니라 주님의 신실하심을 동시에 보여 주십니다. 주님은 엘리야를 따라가셔서 그를 먹여 주시고 친절히 돌보아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지도 않았으며 제 멋대로 최남단 호렙산까지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호렙산은 그 옛날 모세가 율법을 받았던 곳이었습니다.

차디찬 동굴처럼 차디찬 마음.

그때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지만 엘리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심령에서 하나님을 피해 달아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문에 대하여 그의 대답은 아주 분명했습니다.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14).

이 가련한 사람은 실패의 책임을 백성들에게 돌리며 자신은 신실하다는 상상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이와 비슷한 실수, 즉 책임전가의 범죄를 짓지 않았을까요? 엘리야의 말에서 때때로 우리 자신이 영적인 실수를 저지를 때에, 자신이 뇌까리던 말의 메아리를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얼마나 쉽게 자신을 신령한 자로 과신하고 있는지요.

 

책망과 회복

친구의 통책(痛責)은 충성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에리하신 책망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얘기라는 말에 관해 좀 더 생각해 봅시다.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있을 때에도, 사르밧 과부의 집에 있을 때에도 이런 책망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단순히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순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경우 가 다릅니다. 갈멜산에서 있었던 위대한 영적 승리에 이어 승리를 기록했어야 할 그가 외로운 동굴에서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다시금 그의 말을 들어 봅시다. “내가….열심이 특심합니다그렇습니다. 과연 그는 자기가 선 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바람이나 지진이나 불과 같은 물질적인 사건은 사람의 육신에 충격을 주거니와 세미한 여호와의 음성은 그의 심령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수많은 정치적 태풍과 지진과 불이 스쳐가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적인 열풍(熱風)도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음성이 내 심령에 들려올 때에만, 성령님의 능력으로 전파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만 엘리야처럼 숨어있던 곳에서 나오게 될 것이며 얼굴을 가리고 있던 너울을 벗게 될 것입니다.

초신자들이여! 당신은 세미한 음성을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바치고 있습니까? 타락한 자들이여 그대가 엘리야처럼 영적으로 동굴에 있는 상태라면 다시금 귀를 기우려 달고 오묘한 주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보십시오. “내 아들아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당신이 어디 있든지 주님은 따라 오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비록 엘리야가 책망을 받았지만 그는 돌이켰고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충성됨을 변호하려 했을 때에 주님께서는 엘리야가 미쳐 알지 못했던 7,000인이 있음을 계시하여 주셨으며 아울러 후계자로 엘리사를 세우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엘리야의 사역은 중단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21장 마지막 절과 열왕기 하 2 1,2절에서 이를 알게 됩니다. 구원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도 감사하거니와 회복 시켜 주시는 은혜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선지자의 위대한 능력이 잠시 중단되긴 했지만 삼손처럼 그대로 끝나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하여 교훈을 받았고 이로써 잠언 13 18절의 경계(警戒)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는 말씀을 입증해주었습니다.

 

(79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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