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문둥이 네 사람

주 교사 샘터

59. 문둥이 네 사람

(왕하 7:3-10)

이것은 이야기 중의 한 단락이다. 실제로 열왕기하 7장에는 세가지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1과 3은 먼저 공부했다)

1. 사마리아성에 닥친 기아(饑餓)에서 구원.

2. 문둥병자의 구원.

3. 믿지 않던 장관에게 내린 심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3절)

이 네 사람은 누가복음 4장 27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한 “많은 문둥이” 중에 속했으며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살고 있었다. 이들은 깨끗함을 얻는 축복에 참예치 못하였으며 예수께서 말씀한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니라” 함과 같았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축복을 받았으니 곧 기아선상(饑餓線上)에서 구원받은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다른 문둥병자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부정한 죄인의 모양으로 나타난다. 우리도 다 부정한 자와 같다(사 64:6). 이외에 성경 어디에서 여러 문둥병자가 나오는 것을 읽을 수 있을까? 누가복음 17장12∼14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문둥병자 열 명을 깨끗하게 하셨다.

“성문 어귀에” (3절)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문둥병자는 부정한 자로 성밖에서 살아야 했다(레 13:46).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않아서 죽기를 기다리랴”(3절) 이 질문이 바로 문둥병자 즉, 죄인이 구해야 할 문제이다

이들이 세가지 대안을 생각했다(4절),

1. 이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고 따라서 그들만이 죽게 될 것이다. 만일 죄인이 자기가 있는 그 곳에서 그 상태대로 머문다면 영원히 잃어버린바 된다는 것은 엄청난 사실이다.

2. 이들은 성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성안의 백성과 함께 굶어 죽게 될 것이다. 지옥에 자신과 함께할 많은 사람이 있다 하여도 지옥 생활은 결코 더 편해질 수 없다.

3. 이들은 아람 군대에 항복할 수 있었고 아람군대는 당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재앙을 실행하는 자들이었다. 이 방법 역시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죽음을 면할 가능성도 있었다. 구원받기를 원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문둥병자가 이같이 했을 때 심판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됐다.

“소리”(6절) 이 소리를 아람 군대가 낮에 들었음이 틀림없다. 이것을 우리는 황혼에 문둥병자들이 아람진에 이르러 한 사람도 없음을 발견했고 왕이 밤에 그 소식을 들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이 사실은 아람 군대가 그들의 소유를 남겨놓고 급히 도망해야만 했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먹고 마시고····가서 감추고”(8절)그들의 생애 가운데 현재와 장래의 필요를 채울 만큼 만족스럽게 가져본 적이 없었으리라.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9절) 현재 복음의 때가 바로 그러하다. “우리도 (기쁜)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행 13:32)라고 바울은 말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보고 의심하고 멸망당할 자(7장에 나오는 믿지 아니한 장관같이)들과 함께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말해준다.

“가서 고하라”(9절) 이것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을 받은 자가 할 일이다. 요한복음 1장 41, 45절에서 안드레와 빌립과, 요한복음4장 28, 29절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생각해 보라.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하는 말과 “벌이 우리에게 미치리니” 하는 말 사이에 개역판 영어 성경에는 “우리의 부정함이 드러나리니”하는 말이 삽입되어 있다. 이것은 다른이에게 복음을 전하기를 게을리 하는 모든 구원받은 자에 대한 경고이다.

 

(79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