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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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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2. 07:00 횃불/1979년

- 형제에게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13:1,2).

오늘은 국가생활에 대해서 서둘러 편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펜을 들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너무니 다사다난(多事多難)한 데다가 수많은 성도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를 몰라 당황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국민으로서 정부에 대하여 취할 유일한 태도입니다. 그렇다면 순간 불의를 자행하고 국민을 괴롭히는 정권에 대해서도 적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일어날 것입니다. 형제의 의문에는 일리가 있습니다. 옛날 선지자 중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당시 부패와 타락으로 달음질치고 있던 이스라엘을 심판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1:2~4).

과연 우리 시대의 모습과 방불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정과 부패와 타락을 개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기도하던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는 마음과 같이 응답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할 것이요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1:6~11)

그래도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아니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기 위해서 갈대아를 사용하시겠다면 어찌하여 그들을 재판관으로 세우시며 어찌하여 그들을 채찍으로 삼아 벌하십니까? 주께서는 눈에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 하여 궤휼한 자(갈대아)를 방관하시며 악인(갈대아)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이스라엘)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어찌하여 사람을 바다 고기처럼 우두머리가 없는 벌레처럼 사로 잡으며 무자비하게 뭇 백성을 죽이는 자들을 내버려 두십니까?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 역시 행위에 대한 보응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 화있을진저 자기소유 아닌것을 모으는 자여 그들에게 약탈을 당하지 않겠느냐(2:6).

2. 화있을진저 네가 여러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2:9)

3. 화있을진저 피로 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2:12)

4. 땅과 성읍과 그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2:15~17)

5. 나무더러 깨라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2:18~20).

이 모든 하나님의 경륜을 깨달은 하박국은 다만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언도하시느니라”( 21:1)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관리하시며 심판하실 만유의 주재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작당하게 하셨느니라”( 16:4)는 말씀대로 예나 이제나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아시며 또 허락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이며 우리는 잘 몰라도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한다는 사실을 신뢰하기에 우리는 기뻐하며 이 모든 권세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이 정권에 의하여 다스려 지기를 원치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삼상 8:5)라고 사무엘에게 강요했습니다. 그 때에 사무엘은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가 이러하니라”(삼상 8”10~18).

1. 그가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그 병거와 말을 어거케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국토방위의 의무)

2. 그가 또 너희 아들들로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행정 관리의 임용)

3.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근로의 의무)

4. 자기 병기와 병거의 제구를 만들게 할 것이며(군수 산업)

5. 그가 또 너희 딸들을 취하여 향토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를 삼을 것이며

6. 그가 또 너희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의 제일 좋은 것을 취하여 자기신하들에게 줄 것이며(특권층의 탄생)

7. 그가 또 너희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납세의 의무)

8. 자기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 이며(보수)

9. 그가 또 너희 노래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비들을 취하여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공업)

10. 너희 양떼의 십분 일을 취하리니 너희가 그 종이 될 것이라(노예화)

11.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고 설명해 주었고 이같은 정권의 생리는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민의 의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하며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는 당연히 순복해야 합니다.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벧전 2:13,14).

다시 말씀드려서 우리가 정부에 순복하는 것은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서 온 것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도를 어기거나 의무를 태만했을 때 이에 대해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 “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13:4).

그러므로 우리는 부득이라도 순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순종의 이유로서 비록 형벌이 따르지 않을지라도 범법자에게는 신앙 양심의 송사를 받게 됩니다. 병역을 기피하거나 세금을 포탈하거나 무단 횡단을 했을 때 발각되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주님과 자신은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 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13:5).

그렇지만 이상 말씀드린 사실은 교회적으로 또는 기독교 기관이 정부를 지지하거나 찬성하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정권과 결탁하거나 편승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어느 날 주 예수님을 책잡기 위하여 찾아온 무리들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 봅시다.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12:13~17).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예수님을 곡해하고 있습니다. 헤롯은 유대인의 왕좌를 빼앗길까 봐 예수님을 죽이려 했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높은 자리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정권을 장악하고 제도를 쇄신하여 지상 천국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오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뭇사람을 섬기려 하고 마침내 대속제물로 희생을 당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시대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인생을 섭리하시면서 죄인에게는 회개와 믿음만이 진정한 행복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행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빙자해서 복지 사회의 실현이 지상과제인양 주장하고 있다면 당시 바리새인과 헤롯당에게 대답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심령이 새로워지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될 때 반드시 그 가정과 사회와 국가는 화평과 성실과 근면과 행복이 깃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축복의 부스러기에 불과한 것으로서 참 축복은 영원한 행복이며 하늘나라입니다.

그러고 한가지 덧붙여서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적 사회적인 의견에 있어서 어느 무리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안정할 수 없다는 점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톡 일과 프랑스가 전쟁하고 있을 때 독일의 성도들은 독일의 승리를 기도했고 프랑스의 성도들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기도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누구의 기도를 들으셨을까요? 이 이야기는 국제간의 문제이지만 어느 정당에 대해서나 노사간의 문제 등 사회적 문제에 있어서는 쌍방에 일리가 있지만 어느 면도 결백하다고는 단언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교회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참여하거나 반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교회사적으로 보아도 그렇습니다. 중세 암흑 시대가 정치와의 음행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늘날에도 국교가 동일한 과오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물론 형제가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다녀 갔을 때 나는 참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위정자 중에서 다수 일어나기를 바라는 심정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임금들과 높은 자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와 간구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상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어떤 일을 하도록 정부가 강요할 때에 성도는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금도 무신론주의 국가나 우상종 교 국가에서는 성도들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려고 피흘려가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대중의 소요 속에서 자신을 지켜 세월을 이기고 주와 및 복음을 위해 헌신하시기를 바라며 두서없는 글을 맺습니다.

 

(79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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