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산에 얽힌 사연(2)

감람산에 얽힌 사연(2)

Ⅱ. 소망의 감람산

1. 예언의 산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대하고 앉으셨을 때에····”(막 13:3).

“청년은 희망에 살고 노인은 추억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겉 사람의 모습이야 어떻든 간에 감격의 추억과 벅찬 소망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갈보리 십자가에서 나타내 주신 주님의 사랑 때문에 감격에 젖게 되며 바라볼 때에는 다시 오실 주님의 사랑 때문에 기뻐하며 마음 설레게 됩니다.

곧 오 시네 곧 오시네

아침에나 낮에나 저녁에나 뜻밖에

곧 오시네 곧 오시네

얼마나 놀라운 날이 될까?

주 예수 곧 오시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공중에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창세이래로 이와 같은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을” 대환난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빤히 쳐다 보이는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이 당하게 될 재난을 맑은 물속을 드려다 보듯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을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공중에서 주님을 뵙고 영원한 처소에서 쉬게 될 때 아직도 주님을 구주로 깨닫지 못하신 여러분에게는 극렬한 풀무같은 날이 이르게 될 것입니다.

 

2. 예언의 산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찌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 하리라.”(슥 14:4~6).

주님께서는 다시 오십니다. 성도들을 위해서 오실 때를 가리켜 흔히 공중재림이라 부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친히 성도들과 함께 지상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발이 감람산에 닿게 될 것입니다. 빛난 세마포를 입고 오실 것입니다. 만 왕의 왕으로 오실 것입니다.

이제야 영광과 위엄이 온 누리에 가득할 것입니다. 주님의 발이 감람산에 서게 되실 때에 누적된 죄악의 추억을 지워 버리듯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될 것입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 하시리라”(히 10:37).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주 예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198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