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9. 16. 15:48 횃불/1980년

! 나는 여지껏 허송세월을 살았구나!

이상희

죄많은 제 영혼을 빼놓지 않으시고 자녀로 삼아주신 주님께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간증을 하기 전에 먼저 저희 가족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의 시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시는 분이시고 친정어머님과 형제들은 서대문 교회와 신림동 교회에 나가신답니다. 그 중 언니 한 분은 침례까지 받으셨어요. 제가 결혼한 지 7,8년 동안 시어머님을 따라 절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언니로부터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일을 제일 노하신다는 말씀 등 여러가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차차 저의 마음은 교회에 나가겠다는 생각이 깊어 갔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님과 남편의 핍박이 두려워서 선뜻 나가지를 못했습니다.

1524일 친정 어머님이 구원을 받으셨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나도 나가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용솟음쳤습니다. 제 뜻을 안 언니가 그 길로 나가서 성경책을 사주고 갔습니다. 79년 마지막 주일 저는 모든 핍박을 각오하고 어머님을 따라 처음으로 서대문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증하시는 형제님의 말씀을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루한 마음에 오전 예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는 저의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조급했습니다. 오죽하면 두번째 교회에 갔을 땐 어떤 자매님이 나처럼 처음 나오신 분과 교제를 갖는 것을 보고 제 스스로 다가가 저도 좀 가르쳐 주세요하고 요청했으니까요.

그 후 전 자다가 깨어서도 버스 안에서도 얼을 하면서도 생각만 나면 하나님께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도 구원의 확신을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제가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L 8일 전도 집회 첫날 전 세번째로 동대문 교회에 갔습니다. K 강사님의 말씀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구나! 그렇구나!”로 저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전 그때까지만 해도 아멘의 뜻도 몰랐으니까요. 말씀이 끝난 후 구원을 받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는 말씀에 저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역시 구원의 확신을 주십시오하고 기도하며 교제를 하면서 ! 나는 여지껏 허송세월을 살았구나! 2,000년 전에 이미 나의 죄를 피로 담당하신 우리 주 예수님이 있으시다는 사실을 조금도 모른 채 오직, 세상의 것만을 탐내며 괴로워하며, 허송 세월을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저의 가슴을 두드리며 눈물을 주룩주룩 흐르게 하였습니다.

그 순간을 저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애요. 집을 나설 때는 한번 가서 동대문 교회 위치나 알아보고 뭣하면 우리 집 뒤에 있는 교회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 순간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담겨 있는 이 성경 책과 이런 곳을 평생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답니다. 교회를 나서면서 어머님이 저에게 성경책을 내 가방에 담아라하시는데 전 그 성경책을 제 가슴에 꼭 껴안고 제 손에서 떼어 어머님의 가방에 전처럼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그이는 너무도 밝은 제 얼굴을 보고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쁜 날이에요하고 더 이상은 말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이 기쁨을 그이가 이해할 리가 없을테니까요. 그이는 더욱 더 궁금한 눈치로 투기로 사놓은 아파트 값이 올라갔니?” 하는 것이었어요. 전 그렇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믿으시지 않는 눈치였어요. 저의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참을 수 없이 흘러나오는 기쁨의 미소를 그이가 한번도 보지 못했을테니까요.

그날 밤 처는 성경책을 밤 세시까지 읽어보아도 졸음이 오지 않았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 궁금하였습니다. 전에 보다 이해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전 언니한테 전화해서 내가 구원받았으니 빨리 와서 이야기 좀 하자고 말랬습니다. 급히 와 제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네가 정말 구원받았구나하면서 감사의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전 이제 세가지 분명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기쁨과 새 생명을 얻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전 이제 갓 태어난 아기입니다. 주님 안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주님께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 드린답니다.

 

 (1980 3월호)

 

'횃불 > 198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 교사 샘터-사자 굴  (0) 2012.09.16
주 교사 샘터-벨사살의 최후  (0) 2012.09.16
알고 싶습니다  (0) 2012.09.16
성경일람(39)-마가복음  (0) 2012.09.16
감람산에 얽힌 사연(2)  (0) 2012.09.16
소망(3)  (0) 2012.09.14
엘리사-하나님의 사람의 표적  (0) 2012.09.14
교회의 본질(1)  (0) 2012.09.14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