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습니다

문: 모든 종교는 다 천국으로 인도합니까?

 

답: 무슨 종교이든 열심이만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 당신이 알다시피 이것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현대의 철학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무엇을 믿든지 성실하게만 믿으면, 그는 하늘나라에서 끝을 맺게 된다는 종교 철학입니다.

○ 만일 철학이 옳은 것이라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모두 그른 것이고, 기독교의 전파도 헛수고에 불과하고, 따라서 하나님도 모두 틀린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자기 아들을 “잃어버린 세계”(Lost World)에 유일한 구세주(The Only Savior)로 보내셨을 때 하나님은 큰 과오를 범한 것이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과오를 범하는 하나님?

○ 오늘날 종교계에서 유행하는 철학의 하나는, 믿음을 갖되 관용적이고 이 넓게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의 폭을 넓혀 넓게 믿고 둥글둥글하게 살아야 다는 철학입니다. 자기 길이 참된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나,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람이 독선적이고 융통성이 다”는 말을 듣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나는 인생에는 “좁은 것”도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학은 좀 협소한 학문의 하나입니다. 둘에 둘을 더하면 항상 넷입니다(2+2=4) 그러나 우리는 수학을 지고 논쟁을 벌이거나 왈가왈부하지는 않습니다. 그 협소함은 계산의 정확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이라는 학문 역시 매우 좁은 학문입니다. 수소원자 둘에다 산소원자 하나를 화합시키면 언제나 물(H²O) 이지 우유나 커피가 생성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화학을 놓고 옳으니 그르니 논하지는 않습니다. 부 역시 그의 밭에서 “협소함”을 발견합니다. 감자를 심으면 언제나 감자를 거두고 콩을 심으면 언제나 콩을 거둡니다.

○ 한 번 들어 보십시오. 이 세상에는 선을 향한 힘(Force or Good)과 악을 향한 힘(Force for Evil)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관용의 원칙이 “악의 원천(Evil Sources)에서 가지를 쳐 나와 하나님을 누르고 인류를 잘못된 길로 끌고 가자는 것은 아닐는지요.

○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습니다. 이들 종교는 대개 경전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고 그 경전에 교리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종교에 우리는 선한 원칙과 윤리적인 원칙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이들 종교 어느 곳에서도 세계 인류의 죄를 위해 자기의 생명을 내어준 “구세주”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세계 어느 종교에서도 그 “창시자”가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예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여기에 기독교의 특이함이 있습니다.

○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며 찾아 보십시오. 그 믿음의 창시자(Leader)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생활을 제시할 뿐 아니라, 믿는 자의 마음 속에 거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다른 믿음이 있는가를.

○ 오직 그리스도만이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십니다. 이 말을 독선이라고 한다면 뭐 다른 뾰죽한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은 그리스도께 나아오기를 원하는 자를 받아드릴 만큼은 항상 넓게 열려있습니다.

요 3:16, 행 4:12, 요 8:14, 벧전 5:8, 고전 2:20, 갈 2:20, 요 14:6, 마 11:28.

 

 (198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