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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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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6. 15:58 횃불/1980년

교회의 본질(2)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

이춘원

사도행전 20 28절에 보면, 교회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신 하나님은 피를 흘릴 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태어나셨으니 그가 곧 인자되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님은 세 가지 위대한 창조에 성부 성지와 같이 동역하셨습니다. 천지를 창조 하신 때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인자로서 잉태되실 때와 교회를 창립(創立) 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강림하실 때가 그것입니다.

참 하나님께서 참 사람이 되셔서 피를 흘리신 것은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최종적인 목적은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의중에 감추었던 비밀의 경륜(經綸) 곧 교회를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이 섭리를 따라 이 세상에 오셔서 구속을 완성하기 위하여 고난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이제 곧 하나님의 교회가 다 완성이 되면 속히 다시 오실이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각 개인이 온전히 의롭다하심을 얻고 거룩한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린양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리신 희생의 피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신성(神性)이 뚜렷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성의 거룩함과 정결함이 그리스도의 인성(人性) 속에서 완전히 하나로 융합되어 인간 세계에 나타나신 새벽별!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자비와 사랑의 충만하심이여!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인간의 죄를 능히 구속하고도 남음이 있고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10:19) 얻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믿음의 능력과 축복은 온전히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으로 된 것이고( 5:25)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기때문에 된 것이고( 9:12).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기때문에 된 것입니다(10:14).

 

합동 찬송가 211장의 가사처럼, 죄에서 자유를 얻는 길과 시험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주의 보혈의 능력밖에 없습니다. 육체의 정욕을 이기고 항상 정결한 마음을 얻게 하는 것도 주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부정한 모든 것을 눈보다 더 희게 샘물보다 더 맑게 하는 능력도 주의 보혈 밖에는 없습니다. 구주의 복음을 전할 제목도 날마다 부를 찬송의 주제도 주의 보혈의 능력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신기한 능력이요 귀중한 생명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새 창조를 위한 고난의 산 증거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지으시고 이 새 존재들로 하여금 새 창조에 속한 신령한 교회를 만드시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는 피를 흘렸습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하나님은 처음부터 나중까지의 모든 뜻을 교회에 두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모형하는 것이 아담과 하와의 창조요, 그것의 깊은 사랑과 비밀을 가르치는 것이 한 남편과 한 아내의 신비스런 한 몸의 연합입니다. 깊은 잠에 빠진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깊은 고난의 잠, 곧 십자가의 깊은 고통을 통하여 그의 몸 되신 교회를 창조하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온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의 피의 열매입니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1:7) 받은 자들이 새 생명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지체가 된 것이 곧 교회입니다. 교회는 옛 것이 아니요 새 창조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몸의 구주가 되시고 교회 안에서 산 몸으로 현현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볼 때 참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주님이신가를 깨닫게 됩니다.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그의 몸 되신 교회 안에 넘치도록 나타났습니다( 1:23). 그리스도인이 교회에 속하지 않고 성도와의 교제가 없다면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요 기형적인 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지체가 되었느니라”( 12:5) 하신 말씀은 모든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한 몸 한 지체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는 개인의 구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구주도 되십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주인이시요 머리가 되십니다. 몸과 그 지체들이 생각하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생각과 지시에 의하여 순종해 갈뿐입니다.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 희생을 하신 목적은 그의 몸 된 교회를 구속하셔서 온전히 말씀에 복종케 하심으로 그의 거룩하심을 다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고 정결한 몸이요, 아담하고 행복한 집이요, 그의 자녀들이 오순도순 사는 가정이요, 하나님 아버지의 교훈과 훈련과 징계가 행해지는 도장(道場)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부터 먼저 심판이 시작되고(벧전 4:17) 범죄하여 타락한 신자들을 교회에서 내어쫓기까지도 합니다(고전 5:11~13).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거룩을 유지하지 못하고 또 그 거룩하심을 교회가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이 세상 종말이 임박했다는 증표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죄악과 분리되지 못하고 교인 각자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믿음을 생활 속에서 실제적으로 성별시켜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다면 어찌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그곳에서 소멸 되지 않겠습니까? 불이 꺼진 집이 얼마나 그 어두움이 심하겠습니까?

자기를 거룩하게 한 그리스도 애수의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님을 모독하고 진리를 알면서도 불신하고 의식적으로 계속 정욕적인 생활을 추구하고 거듭난 믿음과 체험이 없이 교회 안에서 물질을 사고 팔고 거둬 들이고 구속의 피를 흘리기 위해 육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않는 영 곧 구원의 영속성 완전성 일시성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에게 화가 있을진저!

음행한 여인이 그 더러움 때문에 남편에게서 쫓겨나듯 그리스도인은 이미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드려졌기 때문에 전리와 믿음과 심령의 정조를 더럽히면 교회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거룩한 사랑을 빙자하여 마땅히 내쫓아야 할 자들 곧 음행과 탐욕과 우상숭배와 중상과 술취함과 약탈하는 자들을 판단하여 제거해 내지않는 것은 교회가 그 만큼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죄인이 참회하여 돌아오는 것과 타락했던 신자가 눈물의 고백을 통하여 영접되는 것은 마땅한 사랑이지만 계속 범죄하는 죄에 빠져 있는 자들을 출교(黜敎)시키지 않는 것은 오늘날의 교회가 진리의 사랑을 행치 아니함이요 교회의 질서와 권위와 거룩함이 결여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요 세상과 많이 타협하고 있다는 슬픈 현상입니다.

형제여! 진리에서 떠난 자들을 타락한 영혼들을 주님의 보혈의 영원성과 거룩을 더럽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그 불에서 끌어냅시다. 만일 그들이 구원의 손길을 걷어차고 전혀 돌이킬 마음이 없이 교만히 행한다면 저들을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에 빠지도록 맡깁시다. 마땅히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의 구속과 거룩함을 더럽히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분별하고 판단해 내고 엄숙히 처리해이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와 물 속에 진리 + 사랑 + 거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섞여서 이루어진 산 집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된 진리나 부정한 사랑이나 온갖 더러운 것들이 있으면 교회는 존속할 수가 없으며 이는 마치 사람의 혈관 속에 불순물이 들어가면 즉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과도 같습니다. 피는 항상 순결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 5:25~27, 고후 11:2)라고 정의한 것은 두 가지 의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의 애정의 개념이고 또 하나는 성결의 개념입니다. 어버이가 자식을 품에 안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상정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요 구함으로써 얻어지는 게 아니고 윗 사람이 그렇게 베풀어줄 때 나타나는 은혜일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주셨다는 것은 우리의 뜻이나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스스로 죄인에 대한 긍휼과 자비를 무조건 베풀어주신 사랑의 발로입니다. 이렇게 처얼철 넘치는 사랑을 쏟아주신 것은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이 곧 믿음이요 순종입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고전 1:2). 이 말씀에 의거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 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진 성도들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하며 한 몸으로 서로 섬겨가는 것이 교회입니다. 어떤 교파나 지도자의 이름이 아니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모인 것이 교회입니다. 수천 수만의 모든 교파나 종파들은 분쟁으로 서로 나누인 것에 불과합니다(고전 1:11~13). 분쟁과 분파 속에는 항상 싸움과 증오와 분열만이 있고 인본주의적인 거짓된 주의 주장과 자기 욕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기의 피로 우리를 사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를 위해서나 어떤 교 파들을 만들라 하심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로 통일(統一)되게 하려 하심이고 하나님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그 아드 님의 이름으로 모든 찬양과 영광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교회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에클레시아(ekklesia) 곧 불러낸 무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인 것이 교회이니 이 모임은 세상 모든 죄악과 악한 사상과의 분리를 선언하고 믿음에서 우러나는 깨끗한 심령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신약교회는 아주 단순하게 모인 모임입니다. 고해신부나 혼자 제사장 일을 하는 목사나 어떤 중보자가 없이 믿음으로 거듭난 모든 성도들이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피 하나만을 힘입어 담대히 성소에 들어가 주님을 섬깁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은 이 은혜시대의 신약교회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심기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보혈의 능력은 위대 하십니다. 할렐루야!

 

 (1980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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