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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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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6. 15:55 횃불/1980년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W.

1926 7 30. 나는 아일랜드 반고(Bangor Co N Ireland U K)에 있는 한 노동자 부부의 셋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별로 잘 살지 못하는 가정이었지만 하늘 나라에 있는 집에 대한 확실한 소망만이 우리 부모님에게 아주 귀한 위안이 되었습니다. 축복된 소망은 우리 부모님들 각자가 젊었을 때부터 그리스도를 자신들의 구주(救主)로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기쁨이었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인 가정에 태어나게 된 것이 나의 큰 특전(特典)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내 이름을 윌버트(Wilbert)라 지으셨습니다. 마음과 생활 속에 항상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시는 어머니, 자녀들의 복리(福利)를 위하여 깊은 믿음으로 염려해 주시는 어머니, 항상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어머니 이것이 곧 우리 어머니에 대란 내 가장 어릴 적의 회고입니다. 이런 어머님에게서 나는 일찍부터 배워 왔습니다.

그녀의 사랑이

처음 주어졌을 때

난 어렸으나

장성한 어른이 되어서도

난 동일한 것을 느꼈네

달콤하고 상냥스런

어머님의 이름!

사랑스런 그 이름을

난 오늘도 불러보네.

그처럼 신실하시고 사랑스런 어머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음 속에는 늘 죄악이 도사려 있었기 때문에 나는 나쁜 일들을 거리낌없이 쉽게 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번은 미쓰 돈넬(Donnell) 이 나를 데리고 주일학교에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돈넬 양과 다른 선생님들이 곧 우리 어머님에게 찾아 왔습니다. “댁의 아이는 너무 말썽꾸러기입니다. 주일학교에 나갈 수 있도록 선택된 학생이 아닙니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이 아이는 너무나 행동이 나빠서 아니 이 아이 때문에 반을 통솔할 수조차 없다고 어머님에게 불평을 털어 놓았습니다. 물론 이린 일로 인해 나는 어머님으로부터 특별한 훈계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 나이 12살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어머님을 모시고 있었는데도, 장난꾸러기인 나는 다른 아이들과 같이 남의 집 유리창을 때려 부순 죄로 경찰의 손에 붙잡혀 갔습니다. 지역 치안판사가 나를 주모자라고 몰아세워 심히 야단을 쳤습니다(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15살 때에는 그 지방 건축업자와 함께 손을 잡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주일학교도 아주 빠지기가 일쑤였습니다. 사실 그때의 나는 카드스쿨(Card-School, 노름학교)곧 일판에서 화투치는 일에 큰 흥미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주로 내가 크게 잃기만 했습니다.

그 많은 주일 날마다 어머님이 복음집회에 가시는 날이면 나는 차를 마시면서 위세를 떨고 빈둥거렸습니다. 물론 그 때마다 사랑스럽고 끈질기신 나의 어머님은 나를 따라 다니시면서 전도집회에 같이 가자고 친절히 부탁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종종 나는 어머님에게 , 지옥으로 갈터이니 제발 집회에 가자고 요청하지 마제요라고 불경스런 태도로 말하기가 일쑤였습니다. 허지만 도리어 어머님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아들아 하나님께 감사해다오.  난 결코 지옥에 가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너를 용서해 달라고 계속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다. 주님의 크신 자비로 말미암아 너의 귀중한 영혼이 구원을 받게 될 때까지····라고 부드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방종했던 20년간, 곧 내 나이14세부터 34세까지의 난폭하고 거칠은 기간 동안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모시지 않고 다만 세상의 만족만을 찾아 헤맸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밖에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내가 교회당에 끌려가서 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불과 대여섯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간, 내게 주어진 쓰라린 댓가로,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내 코의 큰 상처와 백정이 푸줏간 칼로 내 왼쪽 눈 아래에 깊숙한 상처를 낸 것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어머니는 결코 실망하지 않으시고 계속 이 자식을 위하여 기도 하셨습니다! 이내 어머님의 신실하신 믿음 생활과 계속적인 선한 간증은 내 마음과 양심을 큰 소리로 자각해 왔고 감동시켰습니다. 어떤 선술 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며 술을 마실 때에도 내 어머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소리와 부르시는 찬송소리가 웬 일인지 자꾸 마음을 스쳐 지나가 도저히 계속 술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옛 찬송은 이련 가사였습니다.

- 날 위해 죽으신 구주시여

죄값을 대신 지심으로 날 자유케 하시고

그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노라

진실로, 진실로 내 너희에게 말하노니,

진실로 진실로 새 소식을 전하노니

그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노라

소목장이인 나는 나의 어머님이 잘 알고 계시는 그 지방의 많은 그리스도인의 집에 가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혹 그들은 나에게 당신의 어머니와 아버지, 모든 형제자매들이 다 구원을 얻었는데, 오직 당신만, 구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이 나의 마음과 양심에 큰 두려움을 일으켰습니다. 고요한 밤중에 잠에서 깨어 일어난 나는 우리집 모든 식구들이 다 하늘나라에 들려 올라 갈 것인데 나만 홀로 심판을 받기 위해 이 땅에 남아 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몹시도 떨렸습니다.

1960년도 크리스마스      때에도 나는 구원 받지 못한 세상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여전히 허전함과 비참함을 느꼈고 전혀 만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을 쳐다볼 때마다 이 세상이 내게 주지 못하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 그러고 만족감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구원에 참례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1961 1월 첫째 주일 저녁, 로버트 러브(Robert Love) 강사가 인도하는 쎈트랄 홀 복음집회에 나아갔습니다. 그날 저녁 그가 전한 메시지는 나의 마음을 심히 감동시켰고, 그를 발견할 수 있는 때에 주님을 찾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그 후 나는 거의 한달 정도나 여러 복음집회에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혹시 먼저 믿는 그들이 나와 같은 죄인을 박대하거나 밀어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그러나 나는 그 해 동안 매주일 계속 집회에 나아갔는데, 그러다 보니까 풋볼 경기, 술마시기, 노름하고 싶은 마음이 은연중 나를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심지어는 다음 집회를 기다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961 12 10 주일, 나는「볼리메나」로부터 온 네 청년이 센트랄 홀에서 자기들의 내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심, 두려움, 시련 등이 내가 느끼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 곳을 나왔을 때에는 다시 내 마음이 심히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동료들을 만나, 핏키 근처로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산책이나 대화에 있지 않았고, 오직 전도자가 외치는 소리가 내 뇌를 자극했습니다. 「윌버트야, 네가 죽은 후 5분 후에는 네 영혼이 어디로 가느냐?」 이 의문이 참으로 나를 괴롭도록 꽉 사로잡았습니다. - 이 기회를 놓쳐 결국 하나님의 구원하여 주심을 상실한다면 나는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참으로 깊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9시경 데이비드 버커(David Burke) 목사관에서 일하고 있을 때, 문득 요한복음 3 16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전에도 결코 이런 경험이 내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내 일생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그의 아들을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대한 그의 사랑을 확실히 나타내주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처음으로 내 죄를 담당하시고 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 없이 죄를 범한 나와 같은 죄인에게 그리스도께서 그 크신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는 순간 나는 그만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하나님께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내 심령에는 하나님께서 내 모든 죄를 용서 해주셨고, 또 그리스도께서 나와 모든 사람의 구주이심을 확실히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7:25)

내 무거운 짐이 다 사라졌도다! 찬송가 작가의 말처럼, 내 마음 속에 있는 무거운 짐이 멀리 굴러가 버렸습니다. 내게 매력이 있었던 이 세상의 모든 일들과 욕망이 나에게서 사라졌습니다. 그것들은 일시적인 이 세상의 욕망일 뿐, 지금 내 마음 속에 느껴지는 기쁨과 그 만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모든 죄가 용서함 받은 것, 내 심령에 넘치는 하나님의 평화, 하늘나라에 대한 산 소망 이것이 영원한 것입니다. 이것이 내 영원한 기쁨이요 만족입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개인적인 구원의 경험에 의하여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간증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또 내가 사는 아일랜드 땅에서만 아니라- 저 먼 한국 땅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많은 응답과 열매를 볼 수 잇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잠언에서 우리는 그 자녀들이 일어나 사례(찬양)하며하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어머님들이여! 수년 내에 당신의 자녀들이 과거의 기억을 돌이켜 볼 때,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만족시켜 줄 수가 있으며 또 그들의 마음 속에 어머니를 기억나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는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하여

피곤하고 지치고 슬픈 몸을 이끌고

예수께로 나왔도다.

난 그 안에서 참 평화를 발견하고

또 그가 나를 기쁘게 만드셨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곧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6:37)

 

 (1980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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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