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9. 22. 12:13 횃불/1980년

주님께로 나아갑시다.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교회에서 발췌

이제까지 우리는 총체적인 교회와 지역교회를 통해서 교회란 무엇인가를 상고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회에 관한 진리도 상고해 보았고, 사도시대의 지역 교회의 단순함과 열심과 영성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이상의 모든 사실을 20세기에 살고 있는 성도들이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1. 교회의 현실

질문에 해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오늘날 교회 현황을 대강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말씀에서 떠나 있으며, 순종하지 못한 채 황폐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풍요하고, 정치적으로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만, 영적인 능력은 상실한 비대할 대로 비대해진 종교 조직을 보고 있습니다. 교파는 교파대로, 종파는 종파대로 저마다 충성과 헌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교회에 대해서는 부실하고 그릇되게 가르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교회의 집회는 생명이 없는 예식과 숨막힐 듯한 형식에 싸여 그리스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그림자만 던져줄 뿐입니다. 성직자 제도로 말미암아 평신도는 마치 벙어리 제사장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교인 명부를 보면, 구원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참 성도인지 그렇지 못한지 구별되지 않은 채 실려 있는 교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현대 신학이라는 누룩으로 썩어가고 있으며, 구속의 은혜를 전파하는 복음 대신에 사회적인 복음이 판치고 있습니다.

 

2. 절실히 요청되는 성별

이러한 상황을 깨달은 성도로서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이처럼 타락하고 부패해 있는 무리들에게서 떠나 영문 밖에 계신 주님께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에게 성직자 제도의 문제나 교리적인 문제나 도덕적인 문제 등등, 어떤 모양의 죄악일지라도 단호하게 배격해야 하며, 어떠한 타협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력히 교훈하고 있습니다.”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두루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4~18).

성도가 부패한 교회에 남아 있음으로써 그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공론(空論)에 불과합니다. 마이어(F. B. Merer)세상과 짝해 있으면서 그 시대를 감동시키고 영도해 나가던 성도나 신앙의 용장은 성경에서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예외없이 영문 밖에 계신 주님께로 나아가자고 외쳤던 것이다. 세상을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에 끝어 올리기 위해 세상에 들어가는 사람은 얼마 못 가서 타락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기 안전하고도 견고하게 서 있을 곳은 영문 밖이다. 알키메데스는 만일 나에게 세상 밖의 어딘가에 내가 버틸 수 있는 힌 곳만 주어진다면, 나는 이 세상을 움직일 수도 있을 텐데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스라엘 궁전의 영문 밖에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일생을 보냈던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종들이 그를 본받는다면 그들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감화시키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매킨토쉬(C. H. M.)는 모세 5경 주해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교회의 상태가 잘못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머물러 있겠다고 버티는 자에게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주면서 강력하게 순종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3. 다음 문제는?

그들에게서 떠났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떠나 나오라는 성경의 교훈을 순종한 사람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 우리는 성경에 비추어 다음 몇가지를 권해 드립니다.

아무런 교파나 교단의 간판을 붙이지 말고, 이 취지에 찬동하는 성도들과 함께 모이십시오. 오직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이십시오.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시련에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동심하지 아니하는, 신실한 성도들로 주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집회장소로서는 가정이 가장 이상적이며, 성경에서도 많은 전례를 볼 수 있습니다( 16:5, 고전 16:19, 4:15, 2). 종교적인 장식을 하고 웅장하게 지은 건물을 찾는 사람은 주의 백성들을 주님께로 모으시는 주 예수님으로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교제에서 배타하는 명칭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그러한 방침을 세워서도 안됩니다.

교회에 가입하지 마시고, 지역교회의 자주권을 해치는 외부의 어떤 간섭이나 압력도 단호하게 물리치십시오. 일인 목회자 제도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나 경계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성령님께서 교회에서 주신 은사를 다양하게 사용하시도록 해드림으로써 모든 성도들의 제사장 직분이 유감없이 발휘하게 하십시오. 기도회 성경연구 집회나 만찬예배나 교제등 정기적인 집회에 함께 모이십시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열심히 복음을 전하십시오. 폐일언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신실하게 나타내고, 주님의 계명을 순종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성경적 신약교회로 모일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4. 떠나 나온 자들의 현황

오늘날 전세계를 통해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그들에게는 성경 외에는 아무런 지침이 되는 책이 없습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이상의 원칙을 하나님의 뜻으로 깨닫고, 비난이나 중상에도 굴하지 않고, 말씀의 교훈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만을 머리로 모시고 있고, 주님의 몸된교회로 더불어 교제하고 있으며 주님의 보좌 외에 다른 본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지하고 겸손하게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임을 증거하려고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제를 통하여 현대 신학이나 이에 관련된 죄악을 배척하는 참 성도들을 보호하고 옹호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세계를 망라해서 이러한 교회들의 통계는 나와 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조직화하고 체계화할 명분도 없습니다. 그들의 연합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고, 유지되어가고 있기에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그리고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를 통하여 이러한 교회는 얼마든지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말씀을 깨닫고, 깨달은 대로 즐겨 헌신한다면, 주님께서는 그들의 끈기있는 수고에 보답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위한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 전야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배도하는 기독교계를 대항해서 참신하고, 참신한 은혜의 운동을 일으켜, 작기는 하지만 성경을 즐겨 순종하려는 성도의 독립적인 교회가 불일듯 일어나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신 주님께서 몸 된 교회를 일으키사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교회 73~76면에서)

 

 (1980 12월호)

 

'횃불 > 198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기까지  (0) 2012.09.22
주 교사 샘터-두 갈래 길  (0) 2012.09.22
주 교사 샘터-힘 없는 자를 고치심  (0) 2012.09.22
열쇠  (0) 2012.09.22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0) 2012.09.22
진실로 예수님을 영접해 본 적이 있는가?  (0) 2012.09.22
성경일람(48)-골로새서  (0) 2012.09.22
이스라엘의 노래(7)-시편 7편  (0) 2012.09.22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