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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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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8. 12:18 횃불/1981년

유산

 

C.H. 스펄젼이 어떤 가난한 노부인을 심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집 벽에 있는 사진들에는 누가 낙서하듯이 쓴 종이 쪽지 하나가 끼어 있었습니다. 스펄젼은 사진틀을 가리키며 저게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그 부인은 오래 전 한 노안의 병을 간호해 주었는데 죽기 직전에 자기 이름을 써 주었기에 걸어 놓고 생각날 때마다 쳐다보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스펄젼이 부인의 양해를 얻어 그 쪽지를 감정해본 결과 죽은 노인의 모든 유산을 이 부인에게 양도한다는 유서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인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벽에 걸어 놓은 채 가난하게 살아왔던 것입니다.

때때로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유산을 깨닫지 못하거나 잊고 있을 때에 심령의 부요를 상실한 채 살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누리게 될 유산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1.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3, 4).

이 세상에서는 흥망성쇠가 덧없이 반복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이 마르고 뜻이 떨어지듯 인생이 누리려는 부귀영화는 사라질 것입니다(벧전 1:24).

그러나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벧전 1:23).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전 2:9)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유산은 우리가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훌륭한 것입니다.

성도라면 언젠가 진리의 말씀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써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14:1~3)고 위로 하시고 격려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면서 하늘나라에 간직해 두실 유산을 유언하셨고 성령께서는 이 사실을 우리의 심령에 인치심으로 보증하셨습니다. 이제 모름지기 성도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바랍니다( 1:12).

오히려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이 유산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자신이 진정 가난한 자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시고 이 유산을 간절히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1981 7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