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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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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1. 22:02 횃불/1984년

죽음을 맛보다

이 춘원

어떤 이가 쓴 죽음에 대하여란 책을 오래 전에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자살이란 것은 큰 죄악이지만 그것이 타살이든 병사이든 전사이든 순교사이든 사고사이든지 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그 책의 중심 내용인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필자가 만나 본 사람들 중에는 간혹 죽음을 예찬하는 사람이 있었고 죽음에 이르는 병을 갖고 계속 고뇌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심지어 자살을 실행에 옮기려고 계획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심히 어리석고 비참한 죄악 곧 지옥으로 들어가는 멸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한 번밖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또 이 세상에서 한 번 밖에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그 사람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자신과 이웃과 온 인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내세가 좌우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인생에 있어서의 삶과 죽음의 문제는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가 어느 날 이 죽음에 대하여 깊이 명상을 하던 중 히브리서 2 9절에서 큰 깨달음과 감동을 얻었습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 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죽음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셔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것은, 또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한 위치로 내려오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입니다(9).

예수께서 단순히 쉽게 고난을 받으신 것이 아니라 그 몸으로 친히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통 곧 죽어가는 처절한 고통을 하나 하나 전부 맛보신 것입니다. 총칼에 맞아 금방 죽어버리는 죽음이 아니라 아무런 죄를 범한 일이 없이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친히 그 몸으로 십자가 위에서 못과 창에 찔려 처참하게 죽어가셨던 것입니다. 성난 사자가 연약한 양 새끼를 찢듯이 예수님의 몸과 영혼이 십자가 위에서 그렇게 극심하고 비참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당장 죽어 버리신 것이 이니라 하나님이 땅에 오셔서 한 마리의 벌레처럼 나무 기둥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인류의 죄의 댓가를 지불하시기 위하여 친히 대신 죽음을 하나하나 체험하신 분이 바로 참 사람이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참혹하고 극악무도한 십자가 사형 집행은 예수께서 당하신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사건이요 단 일회적인 구속사이십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그 고통과 죽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 22:14~17)

정말 예수님은 죄인처럼 짐승처럼 벌레처럼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죽음의 고난을 하나하나 맛보셨습니다.

 

구속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고난을 친히 맛보신 것은 모든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것은 당신과 나의 모든 죄, 곧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내게 흘러내리는 아담의 원죄와 조상들과 부모의 죄와 내가 알거나 모르고 지은 모든 죄까지 전부 그에게 담당시키기 위하신 것입니다. 나와 온 인류가 받을 죄의 댓가 곧 심판과 정죄와 죽음과 지옥의 문제를 예수께서 모두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속(救贖)하시기 위하여 친히 사람이 되시고, 육체를 입으시고, 짐승처럼 어린양이 되시고, 마지막엔 스스로 죄인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신 것은 당신과 나의 모든 죄의 문제를 다 담당하시고 해결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 우리 주님의 죽으심은 역사적이고 사실적이고 체험적일 뿐만 아니라 그것은 대속적(代贖的)이고 구속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자기의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신 구주로 믿기만 하면 지금 당장 구원을 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얻어진 구원입니다( 2:8).

사실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과 진리와 그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희생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다 나타나셨고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은혜시대에서는 누구든지 자기 자신의 죄와 그 불신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속주로 확실히 믿고 시인하기만 하면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치 않게 되는 것입니다( 3:16~18, 10:27~29).

성경은 이 대속의 진리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시고 다 사해 주신 사실을 이렇게 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53:5,11)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 20:28)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5)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10:43, 13:39)

로마서 4 25절에서는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라고 했고, 에베소서 1 7절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고 딤전 2 6절에서는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贖錢)으로 주셨으니라고 했고 벧전 2 24절에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진리를 수없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죽음의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 큰 죽음을 맛보시 고 피 흘려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자기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신 주님으로 받아드려 믿는 자는 그 순간부턴 속죄함과 거룩함과 지혜로움과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광에 들어가게 되고, 형제로 불림을 받게 되고, 교회 중에서 주님을 예배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마귀의 종노릇에서 완전히 떠나게 되고 모든 고난과 시험에서 건짐을 받게 됩니다”( 2:9,18). 이 구원의 은혜와 진리는 일찌기 십자가에서 죽음의 심한 고난을 맛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인하여 온전히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구속의 진리와 이 은혜의 선물을 받고 믿는 자는 영원히 복될지어다! 아멘.

 

(1984 3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