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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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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1. 22:04 횃불/1984년

스바 여왕

. 더건

스바 여왕은 성경에서 제일 처음 언급되는 여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이름을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여왕이란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왕의 아내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왕비로서의 여왕이 아니라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태어날 때부터 여왕인 경우가 있습니다. 스바여왕은 아마도 후자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은 그녀의 남편에 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녀는 왕상 10장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우리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 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저를 시험코자 하여그녀는 아라비아의 남쪽 지방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스바 나라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나라의 해안으로 들어오는 여러 상인들과 무역상들을 통해 여러가지 소식과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주신 지혜와 지식으로 대단히 유명해진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솔로몬 왕이 정말 그처럼 지혜롭고 위대한지 믿기가 어려웠기 때문에(7), 그녀 자신이 직접 솔로몬에게로 가서 확인해 보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그 여왕이 아주 지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솔로몬에게 질문하려고 아주 어려운 문제들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그런 여행을 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제트 여객기 따위는 물론 없었으며. 오직 낙타의 등을 사용하거나 거칠고 덥고 먼지 나는 땅 위를 굴러가는 마차 여행이었습니다. 욕실과 안락한 침대가 갖추어진 호텔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었으며 매일 밤마다 텐트를 쳐야 했고 물은 가까이 있는 강에서 길어와야 했으며 음식은 불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캠핑여행과 같다고나 할까요? 이 여행을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해야 했을지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2절에 보면 그녀는 수종들을 심히 많이 데리고 갔으며, 약대에다 향품과 금과 보석 그리고 사람들과 짐승들이 먹을 많은 식량을 싣고 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여행을 준비하고 편성하는 시간만도 수개월이 족히 걸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솔로몬을 직접 보고 듣고 싶었기 때문에 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마 12:42에서 이 여왕에 대해 그녀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어니와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녀는 큰 명예를 얻었습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그처럼 오랜 여행의 노고를 잘 아셨으므로 그녀를 그 당시 사람들에게 본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은 솔로몬보다 크신 분이시며 사람들과 함께 마을에서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님을 몰라보고 무시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읽을 수 있도록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는 어떠한지요? 만일 우리가 그것을 무시한다면 언젠가 우리에게는 그런 태도에 대해 하나님께 설명을 해야만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녀는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그 광경이 어떠한 것이었을지 마음 속에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마차들의 긴 행렬, 온갖 장비들, 향품과 금과 선물을 가득 실은 약대들, 그리고 스바 여왕 자신은 이 때를 위해 특별히 만든 옷으로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일국의 여왕다운 위세로 도착을 했을 것입니다. 또 솔로몬도 호화로운 궁전의 상아와 황금 보좌에 앉아 큰 위엄으로 그녀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준비한 호화로운 숙소로 그녀를 안내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녀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할 수 있도록 그녀의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아름다운 궁전 뜰을 거닐 때에 그녀는 질문도 하고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녀의 모든 질문과 문제들을 그녀에게 대답하고 설명해 주었으며. “왕이 은미(隱微)하여 대답지 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교제입니다. 왕 중 왕께서도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자신과 함께 교제케 하시려고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말씀 드릴 때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말씀드리는지요? 아니면 우리에게는 몰래 숨겨놓고 좋아하는 죄가 있어서 주님께서 그걸 모르는체 해주셨으면····하고 바라고 있는지요? 아니면 우리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이 있는지요?

이 기간 동안 솔로몬 왕은 여왕에게 궁전과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를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그의 부()와 음식, 의복, 건축물, 신하들 그리고 여호와의 전(殿)으로 올라가는 층계를 친히 보았습니다. 그녀가 이 모든 것들을 다 보고 나자 말문이 막혀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유명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때때로 과장될 때도 있지만 솔로몬에 관한 것은 모두가 사실이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보다 더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광 중에 계신 주님을 실제로 뵈올 때 우리가 어떻게 느 끼게 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그 광경을 상상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고전 2:9).

여왕은 말을 계속 이었습니다.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우리는 매일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지혜를 듣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 다음에 여왕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솔로몬을 보좌에 앉히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솔로몬에게 그러한 지혜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왕상 3:11~14). 주님께서도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5).

이후에 그녀는 여왕답게 그녀가 자기 나라에서 가져온 선물들을 솔로몬에게 주었습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10). 솔로몬은 이 땅에 살았던 사람 중에 가장 부유한 왕이었지만 여왕의 선물들을 기쁘게 받아들였으며 그도 역시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그녀에게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더 많은 선물을 왕의 창고에서 꺼내다 주었습니다 (13).

우리는 각기 주님께 무엇인가를 드릴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그랬던 것처럼 주님께서도 우리가 드리는 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그 답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 여왕에 대한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1984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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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