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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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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7. 11:59 횃불/1984년

신약의 비밀스런 교훈들(7)

T. 어네스트 윌슨

경건의 비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함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 3:16).

 

목회 서신서 즉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에서 바울은 그 이전의 서신에서 충분히 상술했던 위대한 믿음의 교훈들에 관한 자신의 가르침을 마지막으로 요약했습니다.

디모데전서의 처음 석 장()에는 교회에 관련된 다수의 교훈이 나와 있고, 나중 석장에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절박성에 비추어 하나님의 일군들의 합당한 품행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처음 석장과 나중 석장의 중간에는 그리스도의 본체와 사역에 관한 굉장한 언급이 나와 있는데 이것이 곧 디모데전서 3 16절입니다. 이 구절은 처음 석장과 나중 석장의 사이에 위치하여 그 둘을 연결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모데전서의 절정, 심장부 또는 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안에서 가져야 할 디모데의 의무에 관한 서신을 기록할 때, 그는 분명히 에서의 진노를 피해 도망가던 야곱에게 벧엘에서 주어진 그 환상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8). 바울은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라고 부르짖은 야곱의 감탄을 회상하면서 그 하나님의 집과 진리의 기둥에 관해 말했습니다. 야곱은 그렇게 부르짖고 나서 기둥을 세우고 서원하였는데, 이것은 그가 땅 위에 서 있는 사닥다리의 환상을 본 결과였으며, 그 사닥다리의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었고 그 위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 3 16절은 그 사닥다리와 분명한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라고 언급되어 있는 처음 부분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분이 아래로 내려오시는 것을 볼 수 있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라고 언급되어 있는 마지막 부분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분이 위로 올라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라고 언급하신 중간 부분의 말씀에서 우리는 천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구절은 창세기 28장의 예표론(豫表論, typology)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디모데가 그 당시 사역하던 에베소의 지역 교회였을 것이고, 14절의 이것은 디모데전서 1~ 3장까지의 가르침 즉 복음과 기도. 교회에서의 여자들의 위치, 지역 교회의 장로와 집사의 자격에 관한 가르침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는 각 교회들이 지녀야 할 공적인 간증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진리라는 단어에서 바울은 불이 붙기 시작하여, 16절에서 그는 그것에 관해 굉장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디모데전서 3 16절이 초대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찬양하는데 사용된 찬송가였으며, 바울은 단지 그것을 인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자기들의 교의(敎義, creed)를 요약된 기독교 교리의 형태로 노래했습니다. 여섯 행과 단어의 구성 형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찬송가 리듬의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나 페어베른과 다른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인용문이 아니라 원래 바울에게서 나온 것으로서 그의 교훈의 끝부분에서 사용했던 영광의 찬가, 예를 들면 로마서 8 33~36절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W. E. 바인은 디모데전서 3 16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습니다. “그 여섯 행을 두 행씩 세 묶음으로 평행하게 혹은 대조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거의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언급할만한 또 다른 견해를 들자면, 어떤 사람들은 그 구절을 교훈의 진술로서 해석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구절은 그리스도 자신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the Christ) 즉 그리스도와 신비한 몸인 그분의 백성을 가리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을 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부분의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라는 말씀을 그리스도의 승천에 적용하지 않고 휴거에 적용합니다. 그리나 이것은 너무 무리한 적용인 것 같습니다. 디모데전서 316절의 첫 단어 그는을 흠정역 영어 성경(AV)에 나와 있는 대로 하나님(Cod)”으로 보던지 아니면 개역 영어 성경(RV)에 나와 있는대로 그는(He)”으로 보던지 간에,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 틀림없으며, ·이것은 그 뒤에 이어지는 각 절에 분명히 암시되어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크도다라고 불리운 비밀이 두군데 나와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담과 이브로 묘사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며(5:32), 다른 하나는 경건의 비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비밀들이 하나님의 일급 비밀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바울은 목회 서신서에서 경건이란 단어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이 단어는 성질 혹은 상태의 경건을 가리키지 않고 활동하는 경건 즉 삶의 방식을 가리킵니다. 모든 경건의 비밀이란 곧 우리가 디모데전서 3 16절에 묘사된 그 놀라운 분으로 온통 점유되는 것을 말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 7절에 나와 있는 불법의 비밀은 그 죄의 사람 안에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리나 그것과 대조하여 경건의 비밀은 그 슬픔의 사람(the Man of Sorrows) 안에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제 디모데전서 3 16절의 여섯 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 구절은 주님의 탄생에서 승천까지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가운데 끼어 있는 두 절은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가장 오래된 대부분의 사본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으며, 디모데전서 3 16절의 처음 단어는 하나님(Cod)”이라기보다 누구(who)”이어야 한다라는 주장 쪽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리나 그리한 주장이 어떠하던지 간에, 겉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누구(who)의 선행사는 분명히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흠정역 영어 성경(AV)의 번역이 정확한 것이라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흠정역 영어 성경에는 딤전 3:16의 첫 단어가 하나님(God)”으로 나와 있음). 그분의 신성(神性, deity)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처음 단어는 그분의 신성을 가리키며, 그 다음 단어인 육신은 그분의 인성(人性, humanity)을 가리킵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인간의 육체를 입으신 것입니다.

나타난 바 되시고라는 단어에는 우리 주님의 탄생과 이 땅 위의 전생애가 포함되며, 이것은 바울의 모든 서신서에서 볼 수 있는 그의 가르침입니다. 예를 들면 골로새서 1장에서 그늘 그분의 신성을 자세히 설명했고, 빌립보서 2장에서는 영광의 하나님 위치에서 십자가의 죽음까지 자신을 낮추신 주님을 일련의 일곱 단계로 요약했습니다.

디모데전서 3 16절에서는 그와 같은 엄청난 진리들이 공관적(共觀的)인 형태(Synoptic form)로 표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전도자 누가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을 묘사하기 위해 무려 2,500개의 단어를 사용했으며, 사도 요한도 그것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고 세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또 초대 교회의 교부 어거스틴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하나님-무엇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울까! 육신-무엇이 이보다 더 천할까!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무엇이 이보다 더 놀라울까!

 

우리는 주님의 두 가지의 속성을 수가의 우물에서( 4), 호수의 조그만 배에서(4), 나사로의 무덤에서( 11) 분명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함을 입으시고

흠정역 영어 성경(AV)과 표준 개역 영어 성경(RSV)에는 이 이란 단어가 대문자 S Spirit로 되어 있으며 이것은 곧 성령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사기꾼, 신성 모독자, 찬탈자로 간주했습니다. 그분은 미움과 핍박을 받았으며 결국 사법적으로 처형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육신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분은 의롭다 하심을 입으셨을까요? 그분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의 보혈과 사역으로, 은혜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이사야는 메시아를 바라보면서 다음과 같이 예언적인 말을 했습니다.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 50:8).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그리스도의 본체를 입증한 사례는 두번 있습니다.

첫번째의 사례는 주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실 때입니다. 요한의 침()례는 죄 사함을 내다보는 회개의 침()례였습니다. 그런데 주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며 따라서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자원하여 침()레를 받으셨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누가복음 3 22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형체(形體)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그분의 신원은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과 성령의 표시(sign)에 의해 확실히 입증되었으며, 이 일은 그분의 공생애의 시작 때에 있었습니다.

 

두번째의 사례는 주님의 사역에 정점(頂點)에 있을 즈음 주님의 모습이 변형되신 그 산 위에서 있었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그 산정에서 기도하시는 동안 변형되어 그 신성(神性)의 영광이 육신의 베일을 통해 밖으로 빛났습니다. 모세와 엘리야도 영광 중에 나타나 장차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중에 베드로는 말하기를 그 영광스러운 광경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의 예고편이었다고 했습니다(벧후 1:16). 그리나 그분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는 그 시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곤하여 졸고 있었습니다. 그리다가 문득 잠에서 깨어난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넷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9:33). 무심결에 그는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의 두 종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했습니다. 그리나 구름 속에서 나는 음성이 즉시 그를 책망했습니다. “이는 내 사량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그분의 신분이 또 다시 하늘에 의해 입증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추님의 신분에 대한 가장 큰 입증은 그분의 부활입니다. 그분은 유대교의 지도자들에 의해 정죄되어 이방 로마 정권에 의해 못박히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무덤을 인봉하고 아무도 그것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육체의 부활은 이 모든 것을 다 뒤집어 엎고야 말았습니다. 성삼위(聖三位) 세 분 모두가 이 엄청난 사건에 관계하셨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4, 2:12), 주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 17~18절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주님의 부활이 성령의 역사였다고 말씀하는 구절은 성경에 두 군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 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벧전 3:18, 참조 롬 8:11).

부활에 의해 그리스도의 신분을 입증하는 마지막 말씀으로는 로마서 1 4절이 있습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디모데전서 3 16절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라고 하신 말씀 속에 분명히 암시되어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84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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