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27. 12:00 횃불/1984년

루디아

하나님을 첫째자리에 모셨던 여성 사업가

(사도행전 16:11~15,40)

 

빌립보에서 안식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빌립보는 마게도냐에 있는 중요도시로서 에게 해()와 아드리아 해() 사이의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이 요지(要地)는 로마의 간선도로에 의해 중동과 유럽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한 아시아 여인이 도시를 벗어나 기도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강가로 급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루디아였는데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부자나 왕들이 입는 매우 값진 자주(紫紬)옷을 소아시아에 있는 자기 고향 두아디라에서 수입해다 팔았습니다.

그녀는 많은 종들을 데리고 넓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녀가 성공적인 여성 사업가였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일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루디아의 자주 시장은 그레코-로만 세계에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그곳의 생산품을 찾았습니다. 루디아는 지성적인 여인이었으며 생각을 잘 하는 여인으로서 목적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사업을 해나갔습니다. 그녀의 일은 그녀로 하여금 흥미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독립한 여인이 된다는 것은 특히 그 시대에 있어서 예외적으로 흥미있는 직업이었습니다.

많은 사업가들과는 달리 그녀는 자기 일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해야 할 많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시간을 내었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아폴로 우상을 숭배했지만 그녀는 참되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숭배했습니다. 그녀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그분을 위해 짬을 내었습니다. 루디아는 여성 사업가로서도 그분의 인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것이 바로 그녀가 그 기도 집회로 향하고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그 날의 집회는 대단히 작은 것이었으며, 여성들만이 참석했습니다. 어느 지역에 유대인 회당을 세우려면 그 지역에 적어도 유대인 남자 열 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 당시의 빌립보에는 열 명의 유대인 남자가 없었던 모양인데 그러므로 여성들이 옥외 집회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날 어떤 예기치 않았던 손님들이 그 집회를 방문했습니다. 위대한 복음 전도자이자 선교사 사도였던 바울과 그의 동역자 실라, 누가, 디모데가 드로아에서 그 도성에 당도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어 백성들을 구속(敎贖) 하시므로 죄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생겼던 틈이 다리로 연결되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안에 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과 삶의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루디아는 온 마음을 다하여 그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했습니다.

루디아의 마음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 열려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마음은 더 깊은 믿음의 경험을 몹시 갈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루디아의 지식은 피상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분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아버지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이 그분께 고정되어 있는데다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했기 때문에 그분은 그녀의 마음을 쉽게 움직이실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향해 한걸음을 내디디시면 그 다음에는 그 사람이 다음 걸음을 내디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면 또 하나님께서 다음 걸음을 내디디심으로써 자신을 증명하십니다.

말씀의 씨가 준비되어 있는 땅과 같은 그녀의 마음에 떨어졌으며, 마침내 새로운 출생을 가져왔습니다. 그녀는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개인적인 믿음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잃어졌던 사슬의 고리를 찾았습니다. 루디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원기왕성한 여인에게 있어서 그것은 즉시 공개적으로 증거되어져야만 하는 사건임을 의미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안에 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에 대해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녀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녀는 말없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저 자신과 동일시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새로운 삶을 살겠습니다”( 6:3~5).

이 갓 구원받은 여인은 자석처럼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끌어들였습니다. 누가 먼저 복음을 듣게 되었느냐 하면 바로 그녀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들도 말씀을 듣고 믿었으며, 그들도 역시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들의 믿음을 확증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빌립보의 첫 교회가 탄생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은 루디아에게 있어서 대단히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수녀가 되지 않았으며, 전임(專任) 복음 전도자가 된 것도 아닙니다. 그녀는 자기 직업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사업과 자신 소유들을 주님께 드려 최대한으로 섬김으로써 신용을 그녀의 이름으로 모았습니다.

그녀가 제일 처음 드렸던 것은 그녀의 집이었습니다. 그녀는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을 강권하여 자기 집에서 머무르게 했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받아들인 것은 그들이 그녀의 믿음을 크게 여겼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와 같은 방법으로 그녀는 자기 자신을 복음과 동일시했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바울과 실라가 불법적으로 감금되었던 감옥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왔을 때에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성에 살던 모든 사람들은 그 유명한 루디아가 그들을 자기 집에 투숙시키고 보호하는 일을 특권으로 여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을 개방하고,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들로 서로 섬기기를 바라십니다. 그분은 자기가 그들에게 위탁한 물질과 재산들을 그들이 잘 관리하기를 원하십니다(벧전 4:9-10). 손님접대를 후히 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자기가 천사들을 접대했다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13:2).

그때부터 루디아의 수입은 그 자체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루디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주옷을 팔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분을 우선 순위 목록에서 첫째 자리에 모셨습니다. 그녀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소문은 몇개의 국제 여행로에 위치한 이 상업 도시로부터 빠른 속도로 퍼졌습니다. 그때부터 자주옷 가방들이 루디아의 집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복음도 문명화된 온 세상으로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루디아는 많은 것을 받았으며, 그것을 주님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생의 첫째 자리에 모시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입니다.

 

질문: 루디아는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첫째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어떻게 증명했습니까? 여러분은 그녀로부터 무엇을 배우셨으며, 그것을 여러분의 삶에 매일 어떻게 성취해 나가시겠습니까?

 

(1984 12월호)

 

'횃불 > 198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0) 2012.10.27
가만히 서서  (0) 2012.10.27
신약의 비밀스런 교훈들(7) - 경건의 비밀  (0) 2012.10.27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0) 2012.10.27
그리스도인의 모임  (0) 2012.10.27
온전한 구속(2)  (0) 2012.10.27
광야의 성막(11) - 은 받침  (0) 2012.10.27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0) 2012.10.27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