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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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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9. 12:43 횃불/1985년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윌리암 윌리엄즈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5:6).

그것은 1900년 10월 20, 풍설(風雪)이 간간이 몰아치는 추운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저는 파크앤드 프레데릭 스트리트의 모퉁이에 자리잡은 먼즈 바아 위층의 한 가정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7시쯤 한 친구가 저를 찾아와 어디로 함께 가자고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동창인데다 절친한 사이였으며 둘 다 그 도시에서 똑같은 직업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마귀는 올가미를 놓는 법을 얼마나 잘 아는지 모릅니다! 저는 진짜로 영혼의 괴로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 밤의 평범한 즐거움을 찾아 나설 마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너무나 끈덕지게 졸라댔기 때문에 결국 그를 기쁘게 해 주려고 캐슬게이트까지만 가겠다고 승락했습니다. 캐슬게이트는 애버딘에 있는 큰 광장으로서 거기에서 군중들이 매주 토요일 밤마다 행상인들, 돌팔이의사들 등등의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또한 그곳은 각종 옥외집회가 잘 열리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 광장에 이르자 제 친구는 유니언 스트리트까지 함께 가주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한 무리의 남녀들이 복음을 전하는 25세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 주위에 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저는 친구에게 나는 함께 가지 않고 여기 그냥 남아서 인사의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그를 몹시 애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저에게 너는 종교에 미쳐가고 있으며 옛날의 네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간청하다가 안되니까 욕을 했고 욕을 하다가 안되니까 점점 성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갈림길에 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저녁 제가 굴복하고 그와 함께 가지 않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만약 그 날 밤, 마귀가 승리를 했다면 성령님과 저의 싸움은 끝장났을지도 모릅니다. 진실로 구원은 주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지는 생명과 사망, 복음과 세상, 그리스도와 사단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마침내 그 친구가 저를 떠났을 때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 옥외 집회로 더 가까이 다가가 빛나는 얼굴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누가 저에게 말을 하거나 전도지를 주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너무 접근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구원은 몹시 받고 싶었습니다. 저는 얼마 동안 듣고 나서 만약 구원 받는 것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오늘 밤 구원을 받겠다고 고심하며 그 자리를 떴습니다. 하숙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는 시청의 시계가 시간을 알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 때문에 저는 언제 구원받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제가 나중에 이것을 종종 입에 올리게 될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나이 많은 안주인은 제가 그렇게 일찍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침대 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저는 우리 아버지운운하는 따위의 기도는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실재를 인정하고 저의 죄를 그분에게 자백함으로써 시작했습니다. 제가 저의 악과 죄 특히 그분의 종 케네쓰 맥케이를 핍박한 것에 대해 자백해 감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로마서 5:6의 진리가 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음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을 사랑해야 하며 선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도 그렇게 설교했고, 주일학교 교사도 그렇게 가르쳤으므로 제가 배운 신학도 그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말씀은 저에게 계시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경건치 않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저와 같은 자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저는 그 때, 거기에서 그분을 저의 구주로 믿었습니다. 놀라운 평안이 제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몹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죽음의 공포는 시인(是認)과 섬김에 관한 생각에게 길을 양보했습니다. 저는 그 기쁨이 지속될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에도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말씀은 아직도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케네쓰 맥케이가 고오든 선교회라 불리는 곳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날 아침 조반을 먹은 후 그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안주인의 다른 식구들이 저와 함께 아침 식탁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 저에게 오전을 어디에서 보낼 작정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고오든 선교회에 가려 하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말은 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가 변하고 있다고 장난 삼아 말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시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지만 저는 그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무언가 말하고 싶었지만 무척 당황했기 때문에 대화는 중단되었습니다.

저는 고오든 선교회를 찾아 들어가다가 맥이 문에서 찬송가를 나눠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그는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에게도 찬송가를 주고 자리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것을 참으로 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큰 거리에 관해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의 분위기는 제가 그때까지 익숙해 있던 교회들의 분위기와는 달랐습니다. 찬송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으며, 설교는 단순하면서도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 간에는 우정이 더 돈독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저녁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설교는 새로 찾은 저의 평안과 일치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내일 조선소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소년들에게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한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저 내가 하던 나쁜 일들만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이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때 그것을 모르고 있었지만 그 제안은 지옥으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월요일이 되자 저는 심신이 새로워진 모습으로 아침 일찍 출근했습니다. 이것은 부족한 휴식 때문에 출근한 후 어디엔가 숨어서 한 시간씩 자곤 하던 과거의 태도와 비교해 볼 때 한가지 변화였습니다. 도제들은 틀림없이 저에게 일어난 변화를 눈치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을 시작한지 두 시간쯤 지나자 한 명이 저에게로 다가와 제가 구원받은 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 결심을 까맣게 잊어 버린 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단다, 죠오지야, 하나님께서 토요일 밤에 나를 구원해 주셨어.” 사실은 폭로되고 말았습니다. 죠오지는 아무 말도 없이 홱 돌아서서 소년들한테로 곧장 갔습니다. 조금 있자 그들은 목사의 아들을 앞장세워 저에게로 와 성난 이리 때처럼 저를 둘러쌌습니다. “이 위선자! 이 배신자! 우리는 너를 맥보다 더 심하게 다루어 주겠다.” 그들은 오직 선박 기관사들만이 사용함직 한 욕설과 저주를 섞어가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들을 두려워하는 대선 전에 알지 못했던 용기를 느꼈으며 그 목사의 아들이 했던 것 보다 더한 것을 그에게 되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은 지나갔습니다. 그들은 맥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맥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전에 구원받은 체 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가 지나자 맥이 저에게로 와서 말했습니다. “월리야, 네가 구원받은 것이 사실이니? “

그렇단다, , 하나님께서 토요일 밤에 나를 구원해 주셨어.”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지?” 저의 경험을 듣고 그는 몹시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둘이야.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 저는 참으로 그의 도움과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구원받은 사실이 온 조선소에 알려지자, 저는 가는 곳마다 조롱과 조소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관사들, 보일러공들, 대장장이들, 도금공들, 목수들 모두가 연합하여 저를 시험했습니다. 한 때 저는 사다리에 묶여 바다 속으로 빠뜨림을 당하는 일을 간신히 모면한 적도 있습니다. 소년들이 저를 둘러싸고 그 작전을 실행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저는 그들이 쓰레기와 수지(獸脂)를 제 입 속으로 처넣지 않게 해 주시라고 기도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다음의 찬송가를 부르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 “이 좋은 날 내 천한 몸 참 중생한 새 몸일세····그런데 저는 보초의 쉿-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저는 크게 안심이 되셨습니다(소년들은 항상 보초를 기관 공장 문에 세워놓고 감독이나 십장이 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 주도록 조치를 해 놓고 있었습니다). 도제들은 모두 자기 기계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저를 구출해 주셨습니다.

맥케이는 주택 지대에서 살았으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는 매일 밤 저와 함께 걸어가며 하나님께 속한 일들을 그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는 제가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는 주님의 재림에 관한 진리를 저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성경은 저에게 새로운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집을 떠나 올 때 사랑하는 어머니가 저에게 준 그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85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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