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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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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0. 11:53 횃불/1986년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한 혜동

가정은 우리들의 생활 근거지로서 나서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우리 자신들과 직접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흔히 즐거운 나의 집이나 고향 그리는 마음등을 노래하고 있지만 이것들은 다같이 가정의 친밀성을 나타내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고향이 왜 그리운가요? 어려서부터 자라온 가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을 때 그들은 다음과 같은 처량한 시를 남겼습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패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137:1~6).

고향을 떠나 향수에 젖어 눈물을 머금고 노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의 심정을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한편 가정이 항상 즐거운 곳만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혼하는 가정, 가출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 밤낮 싸움만하는 가정들 문제의 가정들도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가정이 참으로 평화롭고 즐겁고 행복한 가정일까요? 그 해답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한 개인은 출생과 동시에 가족의 한 구성원이 됩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직접 한 가정을 꾸리는 일은 역시 결혼과 함께 시작됩니다.

 

결 혼

좋은 결혼은 좋은 가정을 이룩합니다. 주님은 결혼을 권장하시고 축복하시며 신중히 할 것을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은 자니라”( 18:22)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딤전 1:14).

히브리서에서는 엄숙한 경고가 기록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 하시리라” ( 13:4).

또한 성경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그리스도인간의 결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결혼을 하면 부부가 백년해로 하기를 바라는 것이 정상이지 이혼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10:7,9).

좋은 결혼이 좋은 가정의 시작이며 좋은 부부생활의 지속이 또한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부부간의 정절에 유의하여 간음이나 음행을 피해야 하며 이혼은 금물입니다.

 

부부 관계

결혼한 부부는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고 신뢰하고 다스리며 복종함으로써 가정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부부의 대의를 따르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애정이 두터웠던 예는 성경에 많이 있습니다. 이삭은 아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으며 이로써 이삭은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습니다. 야곱도 라헬을 위하여 칠 년동안 라반에게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다고 했습니다.

부부는 서로 사랑해줄 뿐 아니라 피차간 남편이나 아내로써의 임무를 다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제 몸 같이 사랑하고 집안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가장으로서의 체신과 책임을 지키고 감당하기에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잠언 5 18절에 보면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시며, 전도서 9 9절에서는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5 25절에서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전서 3 7 절에서는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내의 임무로서는 남편에게 복종할 것과 자녀를 돌보고 살림을 잘 꾸려나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5:22, 3:18). 또한 잠언 31 27절에 그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부모의 자녀에 대한 의무로서는 가르치고 훈련하며. 필요한 것을 공급하며, 양육하고 다스리며 사랑할 뿐 아니라 징계도 하며 훈계도 하도록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7).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22:6).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이에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고후 12:1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3:21).

몇년 전에 필자가 일본 오사까 모임의 한 형제님 댁을 방문했을 때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집 아이가 등교하기 전에 아버지와 아들이 겸상하듯이 상 위에 성경을 놓고 앉아 읽고 묻고하면서 자녀를 말씀으로 훈계, 양육하던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잠언 22 15절에 이르기를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오늘날의 세상은 욕구 충족설에만 치우친 나머지 아이들을 징계하지 않으므로 권위에 도전하는 버릇없는 아이가 늘어나 청소년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여권 신장에 치우친 나머지 부녀가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으므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린 세대의 종말을 보고 있는 사실은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자녀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며, 효도할 것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르시기를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22) 또한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비와 어미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6:I~3).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고 소년시절의 예수님은 자기 아버지 집인 성전을 사모하셨으며, 아이 사무엘은 성막에서 주님을 섬겨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가정불화의 원인으로 증오, 무자함, 질투, 불효자식, 불성실한 남편, 탐욕, 다투기 좋아하는 아내, 게으름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가정의 적으로서는 간음, 일부다처, 축첩 이혼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정에 기쁨을 주는 요인에는 부부의 사랑, 자녀의 출생 및 존속, 어진 아내 및 어머니. 부모의 사랑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가정에 근심을 주는 경우는 각종의 질병, 어린아이들의 병듦, 손님접대의 불충분, 남편 또는 아내의 임무가 불충실하게 이행되는 경우. 친족부양의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경우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주님께서 주신 삶의 터전으로 잘 가꾸어 질뿐 아니라 신앙의 가정, 사람의 가정, 배움과 양육의 가정, 상호 신뢰하는 가정, 부지런히 자기 역할을 감당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독자 여러분의 가정이 주 안에서 평안하고 복된 가정이 되길 빕니다.

 

(1986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