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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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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0. 11:52 횃불/1986년

내가 들었던 가장 흥미있는 이야기

봅 조운

 수 년 전에 80이 넘은 노인 한 분이 저에게 제가 들었던 것 중에서 가장흥미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아르컨소 주의 어느 산 중턱에 돌출해 있는 한 바위 위에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그 노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남북전쟁 당시 이 지역에 내려와 있었어요. 그 당시 저 너머에는 우리 군인들이 천 수백 개의 텐트가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홍역이 발생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어요, 그 전염병은 너무 악성이었기 매문에 우리는 저 아래 계곡에 몇 개의 텐트를 더 치고 홍역 환자들을 모두 그리로 옮겼어요. 물론 이것은 건강한 군인들을 할 수 있는 한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지요. 나는 그 때 홍역 환자들의 텐트를 담당하고 있었다오.

어느 날 밤 나는 홍역 환자 텐트를 순찰하는 중에 아주 위중한 환자의 침상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그 젊은 군인은 17세가 넘지 않았을 거예요 그 젊은이는 나를 쳐다보며 애처롭게 말했어요

병동장님, 저는 틀림없이 죽게 될 거예요. 저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저의 어머님도 그리스도인이 아니에요. 저의 아버님도 그리스도인이 아니에요. 저는 아무런 그리스도인 훈련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닌 적도 없어요. 딱 한번 제 친구하고 주일학교에 나간 적이 있어요. 한 여선생님이 주일학교반을 가르쳤는데 그녀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녀는 우리에게 성경에서 니고데모라는 사람에 관해 읽어 주었어요. 그 사람은 어느 날 밤 예수님을 만나러 갔어요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선생님은 죽을 때 하늘나라에 가려면 모든 사람들이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어요 저는 거듭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이대로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미안하지만 군목님을 즘 불러주시겠어요? 저는 어떻게 거듭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노인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 당시 나는 불가지론자였다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부르고 싶소. 사실 나는 늙은 죄인에 불과했지. 그래서 나는 그 젊은이에게 말했어요,

젊은이에게는 군목이 필요 없어. 조용히 아무 염려하지 말고 있으면 괜찮아질거야.”

나는 병동을 둘러보고 한 시간쯤 후에 다시 그 젊은이한테로 갔어요. 그 젊은이는 아주 슬픈 눈으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더군.

병동장님이 군목님을 데려오지 않으시겠다면 제발 의사라도 데려다 주세요. 저는 숨이 막혀 죽겠어요.”

알았어. 의사를 데려다 주지.”

나는 가서 의사를 찾았어요. 의사는 그 젊은이한테로 와 숨을 좀 편히 쉴 수 있도록 목구멍을 소제해 주었어요. 나는 그 젊은이가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나는 그와 같은 경우들을 많이 보아 왔거든. 그 젊은이는 어찌나 다정했든지 내 마음을 크게 움직였어요. 그는 나의 친절에 대해 고마워했고 자기에게 그처럼 잘해 준 의사에게 고맙다고 했어요. 의사와 나는 그 젊은이의 침상을 떠났어요. 한 시간쯤 후에 나는 그 젊은이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에게로 가보았어요 하지만 그는 아직도 버둥대고 있었어요 그는 죽음의 그늘이 어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이제 다 틀렸어요, 병동장님. 저는 틀림없이 죽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아직 거듭나지 못했어요. 병동장님이 그것을 믿든지 안 믿든지 간에 군목님을 찾아 저에게 거듭나는 법을 가르쳐 주게 하지 않으시겠어요?”

나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가 그가 죽음 앞에서 얼마나 무기력한가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지.

알았어요, 젊은이 군목을 데려다 주지.”

나는 몇 걸음 걸어가다가 다시 그의 침대 곁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젊은이, 나는 군목을 데려오지 않겠어. 그 대신 내 말을 잘 들어요. 나는 불가지론자야. 나는 하나님이 정말 있는지 없는지 몰라. 나는 천국이나 지옥이 정말 있는지 없는지 몰라. 나는 아무 것도 몰라요. 하지만 오직 한 가지는 알고 있지. 나의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셨어요. 만약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나의 어머니는 그분을 알고 계셨음에 틀림 없어요. 만약 천국이 있다면 내 어머니는 지금 거기에 계실거야. 때문에 나는 젊은이에게 내 어머니가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알려 주려고 해요. 젊은이는 그것을 시험해 보고 틀림없는 말씀인지 살펴봐요. 이제 성경 한 구절을 말해 줄 테니까 잘 들어요. 그 구절은 요한복음 3 16절이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나의 어머니는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하셨어요. 하지만 만약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분이 나를 구원하신다는 거야.”

나는 젊은이에게 그 구절을 떠라 하라고 말했어요. 내가 먼저 시작하니까 그는 연약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따라 했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젊은이, 나의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사람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어요.”

나는 젊은이에게 어머니가 가르쳐 준 다른 구절을 알려 주었어요. 하지만 그는 눈을 감고 자기 손을 뻗어 가슴 위에서 교차시킨 후 조그만 소리로 말씀 몇 마디를 천천히 여러번 반복했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믿는 자마다, 믿는 자마다, 저를 믿는 자마다, 저를 믿는 자마다····.”

그러다가 그는 갑자기 말을 멈추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병동장님 이제 됐어요 그것은 틀림 없는 말씀이에요. 저는 그분을 믿습니다. 저는 멸망치 않아요! 저는 영생을 가졌어요! 저는 거듭났어요! 병동장님의 어머님은 옳았어요. 병동장님도 시험해 보시죠! 병동장님의 어머님이 말씀하신 대로 해 보세요. 틀림없이 될 거예요. 그것은 틀림 없는 말씀이에요,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를 찾아가 저에게 말씀하셨던 것을 저의 어머니한테도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죽어가는 아들이 그것은 틀림없는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전해 주세요.”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입에 내 입술을 갖다 대었어요. 그는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며 그것은 틀림 없는 말씀이에요라고 말했어요.

노인은 눈과 주름진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이의 말이 옳았어요. 그것은 틀림없는 말씀이에요. 저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지금 영생을 갖고 있어요. 그것은 틀림 없는 말씀이에요! 」 ♠

(1986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