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2. 11. 19:35 횃불/1988년

불가능한 일들

알프레드 깁스

세상에는 전혀 불가능한 일을 성취하려고 소용없는 시도를 되풀이하면서 자신의 모든 시간과 돈과 힘과 건강과 생애를 모두 허비하는 사람보다 더 비극적인 사람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지혜로운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은 여전히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집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헛된 소망이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지도 못한 채 죽어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소망은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또 모든 건전한 이성과 냉철한 논리에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영구 윤동이라는, 실로 오래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케케묵은 이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워싱턴에 있는 특허국으로 자신의 발명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받는 회답은 오직 그와 같은 방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이 보낸 제품에 대해서 특허를 낼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동문(同文)의 편지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현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성취하려고 애쓰는 것이 비극이라 한다면,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미 분명히 선언하신 것을 성취해 보려고 모든 힘을 허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해야 좋겠습니까? 우리는 지금부터 그와 같은 일들 중 몇 가지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성경이 폐해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0:35).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드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성경에서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거룩한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와 신빙성에 관한 모든 의문을 해결해 줍니다. 이 성경책의 주제는 그리스도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5:39)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가 되시는 그분이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인간 쪽에서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과 권위를 부인하려는 시도는,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지 간에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처럼 분명히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무척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계시를 불신하려고 모든 노력을 경주(傾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4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서 주 예수님의 지상 생애에 관한 기록을 그저 읽어보기만 해도, 그분은 전달하기를 원하셨던 진리를 예시하고 강조하기 위해 구약성경으로부터 많은 말씀을 인용하셨다는 것을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성경책 전체에다 하나님의 출판인가 도장을 찍으셨습니다. 그분이 성경을 절대적으로 권위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셨음을 생각할 때, 한낱 인간에 불과한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고 저주받을 일이겠습니까!

성경에 관하여 6가지 사항이 단언되어 있습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주어졌습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 성령님께 붙잡힌바 되어 성령님의 지배를 받으며 성경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들이 기록한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의 말씀인 것입니다(고전 2:14참조).

(2)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感動)으로 된 것으로”(딤후 3:15), 감동(영감)이란 단어는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호흡하심’(God breathed)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3) 성경은 하나님의 보존의 주체였습니다. 인간들은 여러 세대를 통하여 성경을 불태우고, 금하고, 파묻으려고 애썼지만 모든 것은 허사로 돌아갔으며, 오늘 날 성경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어 있습니다!

(4) 성경은 읽고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깨우침을 갔다 줍니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119:130), 성경은 인간의 죄악된 상태와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해결책, 구원의 길, 사후에 어떤 일이 있는지에 대하여 빛을 비춰줍니다.

(5) 성경은 받고 순종할 때 하나님에 의한 중생을 갖다 줍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6) 성경은 믿는 자의 구원과 죄사함, 축복, 영원한 안전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1:4 참조).

둘째로,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구속(救贖)을 떠나서는 죄 사함을 받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9:22). 이처럼 명백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행이나 기도, 눈물, 고해성사, 참회, 종교의식, 장래에는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결심 따위로 죄를 용서받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친히 말씀하신, 전혀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피에 의한 구속의 문제와 연관된, 세 가지 근본적인 사실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우리는 레위기 17:11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따라서 사람은 오직 피에 의한 구속을 근거로 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죄는, 오직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고 그 사람을 대신하여 죽어야 하는 대속물에 의해서만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이 사실은 구약성경에 풍성히 예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전체에서 이 주제를 다루셨습니다. 유월절, 성막,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분,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많은 예물들은 모두 연합하여 한 가지 사실을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곧,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는 진리입니다.

(3) 이 사실은 신약성경의 도처에서 명백히 나타납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자기 자신에 관한 예언들과 상징들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주님의 만찬을 제정하시면서 하신 말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6:28), 죄인들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그분의 보혈에 의해서만 가능했습니다. 더욱이 이 사실은 서신서에서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1:7).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온전히 의로운 상태에서 죄인들을 용서해 주실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이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이 일을 성취하실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우리를 위해 자기 자신을 대속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자신의 몸에 기꺼이 담당하시고 우리의 죄가 마땅히 당해야 할 모든 심판을 하나님의 손에서 친히 받으셨습니다. 이 심판은 그분의 보배로운 피를 흘리는 것 곧, 죽음이었습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의 다 이루신 사역 안에서 안식하며 믿음으로 그분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죄인들을 용서 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죄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행이나 또는 다른 어떤, 자신의 노력으로 죄 사함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분명히 선언하신 것에 달려들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전혀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는 것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1988 3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