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2. 11. 19:36 횃불/1988년

그리스도인의 성장지침(6)

성령님의 열매

헨리 드러몬드(Henry Drummond)는 한 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닯는 일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유일한 것입니다. 이 일에 비추어볼 때 인간의 모든 야망은 한날 어리석은 것에 불과하고, 이것보다 못한 모든 성공은 다 헛된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 중의 하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안에 그리스도를 재현(再現)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들로부터 그들의 지배권을 온전히 넘겨 받으시면 성령의 열매로 알려진 어떤 덕성(德性)들을 계발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로부터 생명과 양분을 받아 과실을 맺는 것같이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과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15:5).

 

사랑

사랑을 가장 잘 정의한 말씀들 중의 하나를 우리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났기 때문에 우리는 4~8절에 나오는 사랑이란 단어 대신 그리스도를 대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단락은 아름다운 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랑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 보려면 사랑이란 단어 대신 여러분의 이름을 집어 넣고 읽어 보십시오. 사랑에 대한 최상의 본은 죄 없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반역하고 대항하는 죄인들을 위해 돌아가신 갈보리의 십자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과 겨룰 만한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의 열매는 고린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기록한 사도 바울의 삶 가운데서 잘 나타났습니다.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고후 12:15).

 

희락(기쁨)

이것은 경솔하고 들뜬 감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및 그분의 다루심에 대하여 깊이 자리잡은 만족감을 가리킵니다( 4:4). 그렇기 때문에 주 예수님께서는 슬픔의 사람(the Man of sorrows, 우리말 성경에는 그는‥‥간고를 많이 겪었으며로 나와 있음-역자 주) 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생애의 모든 순간순간들은 참된 기쁨으로 넘쳐 있습니다. 그분의 기쁨은 현재에도 있었고 장래에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기쁨에 관해서는 그분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34).

그 다음에 장래의 기쁨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2:2).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기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16:25).

 

화평(평안, 평강, 평화)

이것은 의뢰하는 영혼으로 하여금 환경 위로 일어서서 하나님을,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모든 것을 결정하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보게 만드는 마음의 평정과 침착을 가리킵니다( 4:7).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가복음 8:22~25에서 평안에 관한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 주십니다. 배는 폭풍우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고, 제자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실상 사색(死色)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주 예수님께서는 잠들어 게셨습니다. 그분은 전혀 동요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평강, 곧 그분이 인자(人子)로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누리셨던 평강을 우리도 누려야 합니다( 3:15). 그분의 평강은 여호와를 견고히 의뢰하는 모른 자들에게 약속되어 있으며( 26:3), 하나님의 성령님께서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서 그 평강을 계발하려고 애쓰십니다. 여기에 나온 평강은 또 믿는 자와 다른 사람들, 특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기 형제들 사이에 존재하는, 화목한 관계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우리말 표현으로는 화평이 이에 해당함-역자 주).

 

오래 참음

이것은 인내, 곧 고난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고, 부당한 일을 당하여도 보복하지 않으며, 괴로움을 당하여도 화를 내지 않는 힘을 의미합니다( 4:2). 하나님의 아들로 하여금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만든 것은 바로 그분의 인내였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며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못함이니이다”( 23:34). 구약시대 성도인 욥의 인내는 이 덕()의 전형적인 본입니다( 5:11).

 

자비(Gentleness)

남을 잘 생각해 주는 이 성품은 우리에게 주 예수님을 생각나게 해 줍니다. 여자들이 자기 자녀들을 그분에게로 데리고 오는 것을 그분의 제자들이 보고 금했을 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0:14). 사람들은 그분에게 언제나 접근할 수 있었으며, 그분은 사람들의 접근을 언제나 받아 주셨으며, 사람들의 애원을 잘 받아 들이셨으며, 부드럽게 말씀하시는 분이셨으며, 상냥하고 예의 바른 분이셨습니다. 세상에는 이 자비가 종종 연약의 표시로 간주될 때가 많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위대함의 표시입니다( 18:35, 4:32).

 

양선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양선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 줍니다( 10:30~35).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친절입니다. 그것은 되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선행입니다. 그것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섬기는 삶입니다.

 

믿음

이 믿음(우리말 성경에는 충성이라고 나와 있음)이란 단어는 여러가지 의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것은 평온하고 안정된 심령으로 사랑의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11:22).

2) 다른 사람을 믿는 믿음 -이것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은 쉽게 믿어주고 다른 사람에 대한 비평은 받아들이기를 주저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충실 또는 신실-이것은 말과 정직성과 신뢰도에 있어서 진실한 것을 말합니다( 2:10).

 

온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을 때 그분은 온유에 관하여 결코 잊을 수 없는 본을 우리에게 남겨 놓으셨습니다( 13:1~17). 그분은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겸손하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위치를 구하거나 자기 자신에 사로잡혀 있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가장 낮은 자리에 계셨습니다(딤전 6:11).

 

절제

이것은 자기를 다스리는 것(자기억제)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특히 우리의 정열과 욕구에 적용됩니다. 우리는 정욕을 억제하고, 해도 죄가 안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적당히 함으로써 고결하고 자제할 줄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연단된 삶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올바로 사용하려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님을 의뢰하는 가운데에 그와 같이 합당치 않은 것들을 자기 의지로 잘 다스려야만 합니다. 그러면 어떤 악이라도 우리를 붙잡지 못할 것입니다

영국 반스테이플의 고() 로버트 C. 챠프만(Robert C. Chapman)은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는 반면, 그리스도처럼 사는 사람들은 너무나 적기 때문에 저는 그리스도처럼 살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J. N 다비 (Darby)는 챠프만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실천합니다.”

윌리암 아르노트(William Arnot)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집니다. “그의 설교는 좋았고, 그의 글은 더욱 좋습니다만 그의 삶은 가장 좋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삶 가운데서는 성령님의 열매가 드러났던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영광의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우리 속에 이루시는 것이 우리의 가장 고상한 열망이 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4:19, 1:27).

 

(1988 3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