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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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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8. 16:58 횃불/1989년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누가복음 16:1-14)

1절에서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라고 표현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 본문의 내용은 일차적으로는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리고 아직 구원을 받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본문의 교훈을 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을 읽으면서 맨 먼저 떠오르는 의문은8절 말씀입니다. 옳지 않은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자기 마음대로 감해준 것은 불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주인은 그를 칭찬했을까요? 더군다나 주인은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롭게 처리하였다고 말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주인은 청지기가 자기 소유를 허비한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부터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의 하는 일을 주목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8절을 보면 주인은 청지기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주인의 채권(債權)을 자기 마음대로 감()해줌으로써 주인에게 손해를 끼친 청지기를 잘했다고 칭찬할 사람은 아마도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청지기를 칭찬한 것은 분명히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전후문맥을 살펴보면서 4절과 9절을 고려해 볼 때 주인이 청지기를 칭찬한 것은 그가 자신을 위하여 자기 장래를 지혜롭게 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측하건대, 그래서 주인은 청지기의 행동을 듣고는 어이없다는 투로, “허허, 그 사람, 자기 앞날을 위해 실속은 죄다 차리는구만!” 하면서 혀를 끌끌 찼을 것입니다. 이것은 좋은 의미의 칭찬이 아닙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 곧 구원받지 못하고 이 세상에만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비하려고 정당한 방법이든, 불의한 방법이든 온갖 지혜와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제 동생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고 싶어서 군대에 가기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었는데 예를 들면, 그는 3년간의 군대생활을 사법고시 공부를 위한 체력단련의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 제대한 후의 자기 앞날에 대비하려고 낮에는 부대에 출근하여 낮잠을 즘 자고, 퇴근한 후에는 하루에 잠을 4시간씩만 자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그 어려운 1급 통신기사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저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던 것을 저는 기억합니다. 하여간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잘 되기 위해, 자신의 물질적인 이익을 위해 정말 지혜롭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9절 말씀을 주목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 구절을 해석하기가 몹시 어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선 불의의 재물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킬까요? “친구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며 친구를 사귀라는 것은 실제로 어떻게 하라는 말씀일까요? “없어질 때란 실제로 어느 때를 가리킬까요? 물론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말씀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권 사람들이 천국에서 그들로부터 환영을 받게 된다는 뜻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9절 말씀을 곰곰이 읽어보면 앞에 나온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불의한 청지기가 자신의 장래를 위해 주인의 빚을 감해줌으로써 사람들을 사귀어 놓은 후 자신의 직책을 빼앗겼을 때는 틀림없이 그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청지기인 우리들도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놓으면 그것이 없어질 때에 영원한 처소에서 그들로부터 영접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8절과 11절에 나오는 불의한 재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알아보기 전에 11절과 12절에 나오는· 참된 것남의 것”, “너희의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파악한다면 불의의 재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맥적으로 다 연관이 있는 표현들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5:1-30, 누가복음 19:11-27, 역대상 29:10-16, 욥기 1:21, 호세아 2:8등을 참조해보면 만물은 다 하나님의 소유이고 우리는 다만 이 세상에서 그분의 청지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의 것은 하나님의 것, 곧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너희의 것”, “참된 것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12:33, 14:12-14, 18:22, 마태복음 6:19-20, 25:35-40, 디모데전서 6:17-19 등을 참조해 보면 우리가 자기에게 맡겨진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거나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때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아무리 큰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떠날 때다 두고 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받게 될 상급은 온전히 우리의 것입니다. “참된 것은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받게 될 참된 재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맡기겠느냐란 표현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는, 영적으로 어떤 큰 은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딤전 1:12). 아니면 천년 왕국에서 받게 될 상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5:1, 19:11-19 참조).

이렇게 생각할 때 불의한 재물은 이 세상 재물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친구를 사귀는 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거나 성도들과 불신자들을 도와줄 때 그것은 직접적으로건, 간접적으로건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데 기여할 것이고, 이것이 곧, 친구를 사귀는 일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친구를 사귀라로 나와 있지만 원문에는 친구들을 사귀라로 나와있습니다. ) 그리하면 이 세상이 끝나고 이 세상 재물이 아무 소용이 없어질 때에 천국에서 그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로부터도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성도가 이 세상 재물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실히 하나님께 드리고, 어려운 성도들과 하나님의 일군들을 도우며, 또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세상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가정합시다. 이 성도가 어느 날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잡니다. 그런데 하늘나라에 들어가니까 전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마중 나와 열렬한 환영을 하며, 두 손을 부여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어서 오십시오, 형제님. 정말 잘 오셨습니다! 형제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니, 고맙다니요? 어째서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 형제님은 영문을 잘 모르시겠지만 사실, 저희들은 형제님 덕분에 구원을 받아서 이처럼 놀라운 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제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이 천국에 와 보니까 형제님이 모년 모월 모시에 교회에 헌금하신 돈이 전도지를 사는데 사용되었더군요. 저는 그 당시에 00 교회에 오랫동안 다녔어도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일요일 오후에 우연히 △△ 시장을 지나가다가 어떤 자매님이 전도지를 주길래 그것을 읽고, 주 예수님이 저의 모든 죄를 영원히 씻어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구원을 받아 이렇게 천국에 오게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어떤 성도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님이 모년 모월 모시에 아무도 모르게 어떤 하나님의 일군에게 헌금을 하신 일이 있지요? 그 일군은 그 돈을 가지고 심방할 때 쓰기도 하고, 성경에 관계된 책자를 사보기도하고, 이렇게 저렇게 쓰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일군이 그 돈으로 과일을 사 들고 어느 집을 방문하여 복음을 열심히 전했는데 저는 그 때 옆방에서, 그 복음을 듣고 있었어요. 그 일군이 돌아간 후에 저는 혼자서 그 복음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구원을 받아 이렇게 천국에 오게 되었답니다. 형제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또 그 옆에 있는 성도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요, 세상에서 구원을 받지 않았을 때는 교회의 성직자들과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에게 염증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입으로는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로 알고 보면 다 자기 잇속만 차리더군요. 불쌍한 사람을 도와 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기만 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무시하기만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집 이웃에 00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복음을 열심히 전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저 사람도 말로만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하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전도하러 왔다가 끼니를 잇지 못하는 걸 보고 양식 값을 놔두고 갔더라구요. 저는 돈 보다도 그 사람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남다른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 사람의 전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가 결국 구원을 받게 되어 이렇게 천국에 오게 되었답니다. 그 때 저에게 양식값을 놔두고 간 사람이 바로 형제님이었어요. 형제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서도 어떤 사람이 좋은 지위에 있을 때 자신의 지위를 잘 활용하여 나중에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게 하듯이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물과 은사를 잘 활용하여 나중에 자기에게 큰 이익이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 곧 이 세상 재물로 친구를 사귀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큰 것이나 큰 일을 위임 받았을 때 그 일도 역시 충성스럽게 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만 지극히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큰 것을 맡아본들 소홀히 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에게 영적으로 볼 때에는 큰 것(큰 일)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개인적으로건, 교회적으로건 하나님께로부터 큰 것(큰 일)을 부여받지 못하고 능력이 결여된, 연약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자신과 교회가 과연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고 있느냐?”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0절에 관해서는 시간을 따로 내어 협의적(狹義的)인 견지(見地)에서와 광의적(廣義的)인 견지에서 더 구체적으로 교훈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13절의 말씀은 우리의 주인이 과연 누구냐?를 살펴보게 하는 도전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주인으로 삼고 있는 성도는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고 주인의 재물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합당하게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만 재물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재물에 사로잡혀서 재물을 위해 살고, 재물을 얻는 데에만 급급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을 것입니다. 재물을 얻으려면 그 일에 시간과 힘과 돈을 투자해야 합니다. 재물은 나의 시간과 힘과 돈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참된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재물과 재능을사용하고 있습니까? 돈을 벌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방법대로 벌고 있습니까? 우리는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결정하여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해야 합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고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 말씀의 교훈은 일차적으로 구원받은 성도에게 해당됩니다. 헌금은 영원한 멸망의 지옥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물질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직 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은 하나님께 헌금할 생각을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구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믿지 않는 분들도 이 문단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8절에서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바는 빛의 아들들이 누리게 될 다른 시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9절에서 없어질 때에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바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유용하게 쓰여지는 돈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없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세상 범사에 돈은 아주 유용하게 쓰여집니다. 금력(金力)은 대단한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며 살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고, 죽을 때에 가져가지도 못합니다. 또 성경은 온 세상이 언젠가 불로 멸망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때에는 아무리 많은 재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아무튼 돈이라는 것이 아무 소용도 없어질 때가 필연코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바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간에 영원한 처소, 천국이 있고, 이미 그리로 들어간 사람들과 장차 들어갈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지 못하신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의 영원한 장래를 위하여 지혜롭게 대비하셨습니까? 천국에 들어가서 참되고 영원한 재물과 축복을 누리며 살 준비가 되셨습니까? 천국과 지옥은 정말로 있으며, 모든 사람은 필연코 둘 중의 한 곳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잠시뿐인 이 세상에서만 잘살려고 세상 일에만 온통 정신을 팔지 말고 영원한 처소를 깊이 생각하시고 이곳으로 들어갈 준비를 지혜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불의의 재물” (9)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불의의 재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이 세상 재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주님께서 이 세상 재물을 불의의 재물이라고 표현하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얼핏 듣기에는 이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표현이 마치 앞에 나온 비유의 불의한 청지기처럼 불의한 방법을 써서라도, 혹은 불의하게 모은 재물을 사용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장래를 대비하여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놓으라는 뜻으로 오해될 수도 있습니다). 이 의문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좋은 강해서라고 평가되는 책자들을 참조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견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와 노동을 하지 않고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으로부터 모든 것을 공급받으면서 여기, 이 땅에서 순결하고 무죄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돈을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인간의 호주머니 속에 돈이 들어 있다는 그 자체가 곧, 세상에 죄가 있음을 증거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재물은 불의한 것이다”(H.A. 아이언사이드).

불의한 재물을, 주님을 위해 정직하게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참된 재물을 위임받는 일을 계의 기대할 수 없다. 이 문단에서 돈은 불의한 재물로 불려졌는데, 돈 자체는 관본적으로 악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지만 않았던들 인간은 돈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돈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도 불의한 것이다. 돈은 이 문단에서 참된 재물과 대조되어 있다. 돈의 가치는 불확실하고 일시적이지만 영적인 실체들의 가치는 영원불변하다”(윌리암 맥도날드).

이 세상의 물질들은 불의의 재물, 혹은 거짓 재물이다. 재물은 언젠가는 없어져버릴 것이기 때문에 재물에게 어떤 기대감을 갖는 사람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다(매튜 헨리).

이상의 견해들을 살펴보면 불의한 재물의 의미에 대해서 완전한 해답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건전한 해답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어떤 형제님과 교제 중에 불의한 재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의 나라이다. 이 말은 그 밖의 모든 것이 불의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이 세상의 재물은 의로운 하나님의 나라 밖에 있는, 불의한 세상의 불의한 재물이다.”(에드가 쿤지).

 

(1989 3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