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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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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1. 14:44 횃불/1989년

성령님의 역사(役事)

어네스트 타담

6. 성령님의 기름부음과 인침

이제 우리는 믿는 자들에 대한 성령님의 위대한 사역으로 돌아가서 두 가지 사항에 관하여 고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기름부음, (2) 인침

 

성령님의 기름부음

우리는 앞에서 이 제목을 대강 살펴본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어떤 일정한 영적 수준에 도달한 성도들에 게만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성도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고린도후서 1 21절을 통하여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믿는 모든 성도 각자의 분깃입니다. 만일 영적인 성숙이 선행조건이라면 이것은 틀림 없이, 육신적이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분깃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 사실은 요일 2:20, 27을 참조해 봄으로써 확인할 수도 있는데, 이 구절로부터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어린 성도들(영적인 면에서)” 조차 이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18).

요일 2:18-29에서 우리는 거짓교사들과 거짓 가르침의 중대한 위험, 주님의 재림이라는 고귀한 전망(展望),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님의 기름부음으로 인한 풍성한 예비(豫備) 등과 대면하게 됩니다. 이 기름부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으며”(20), 그것이 우리 안에 거하기때문에 아무에게서도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27). 그러나 이 진리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것은 우리가 성경을 읽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미일까요? 혹은 성경교사들이 우리에게 필요치 않다는 뜻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이런 것들을 도외시한다면, 우리는 곧 교만해지거나 나태해질 것이며 하나님께서 은사로 주신 복음전도자나 목자, 그리고 교사들은 우리에게 불필요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믿는 자들의 분별력(分別力), 또는 식별력(識別力)과 관계 있음이 분명합니다. 내주(內住)해 계신 성령님은 어린 성도들에게 분별력 있는 마음을 주셔서 옮은 것과 그른 것을 가릴 수 있게 해주십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진짜 양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10:5). 그러나 이 말씀은 주님의 가르침에 대해 믿음과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우리의 자세를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착한 양심을 버림으로써 파선(破船)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딤전 1:19). 또한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것을 안다”(요일 2:20)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모든 진리에 대한 그들의 수용능력(受用能力)과 관계 있습니다. 즉 우리가, “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어라고 말한다면 물론 그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물체들을 지금 내가 모두 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말이 뜻하는 바는 어느 때인가 그 물체들이 내 시야(視野)에 들어오게 될 때, 내가 그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님께서는 그분 자신이 허락하신 교사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어린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진리들을 보게 하십니다(고전 12:7,8,28, 4:11,12).

 

성령님 인침

 

우리는 이 제목에 관하여 신약성경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세 구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후 1:22, 1:13,14, 4:30. 우리는 이 구절들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합니다. 이 구절들은 아름다운 세 진리를 시사해 줍니다.

 

1) 안전(Security)

어느 농부가 시장에 가서 양을 몇 마리 샀습니다. 그는 혼잣말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 이제 양들에게 내 이름의 첫 글자로 소인(燥印)을 찍어야겠는걸. 혹시 잃어버려도 내 양임을 금방 알아볼 수 있도록 말이야. 그리고 나서 그는 양의 몸에 소인을 찍습니다. 물론 그와 같은 행동이 양을 그의 소유물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값이 이미 지불되어 양들은 이미 자기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그 증거로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값으로 사신바 되어 이제 그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으며 그 증거로서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믿는 자 안에 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습니다( 1:13).

성경에서 사용되는 인봉, 또는 인침이라는 말은 안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물건을 인봉한다는 것은 소유주를 위해 그 물건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좋은 실례를 마태복음 27장 마지막 부분의 사건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신 후 빌라도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분부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적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하면 후의 유혹이 전보다 더 될까 하나이다.” 빌라도의 대답을 들어 보십시오. 그는 이 교활한 사람들에게 몹시 실망한 나머지 더 이상 상관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희에게 파수꾼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하라.”

그 후, 그들이 이 일을 어떻게 했는지 주목해 보십시오. 그들의 목적은 예수님의 시신을 빼앗기지 않도록 무덤 문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파수꾼과 함께 가서 돌로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니라”( 27:66). 그들은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 인봉(Sealing)함으로써; (2) 파수꾼을 세움으로써(Setting a Watch). 하나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우리들을 안전케 하셨습니다. (1) 성령님으로 인치심으로써 (2) 우리를 지키심으로써, “그 눈을 의인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고” ( 36:7).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밤낮으로 지키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갇히셨던 그 무덤의 문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 의해서 영원히 닫혀졌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의 능력보다 비할 수 없는 큰 능력이 그들의 인봉을 깨뜨려 버렸으며, 지키던 자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고, 안에 계신 분을 나오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으로 인치신자들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감사하리니, 이 온 우주에 그 분의 인봉을 깨뜨리거나 그분이 안전한 곳에 있게 한 자들을 위협할만한 세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안전케 하셨으며 우리의 안전은 절대적입니다.”(H. P. 바커).

 

2) 소유권(Ownership)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셨으며 그 위에는 이런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딤후 2:19).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것임을 친히 아시며 우리 역시 이 사실을 알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려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러한 인침(인봉) - 은혜의 성령님 자신이 밖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32장에는 이것에 관한 아름다운 실례(實例)가 나와 있습니다. 감옥에 갇힌 선지자는 하나님께로부터 그의 사촌에게서 밭을 사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의 친척이 그에게 와서 밭을 살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척에게 은을 달아 주고 증인들 앞에서 증서를 기록했습니다. 그 증서는 분명히, “인봉한 것인봉하지 않은 것두 가지였으며 바룩에 의해 토기에 담겨져 여러 날 동안 지켜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래 후에 선지자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예언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인봉에는 과거를 향한 측면과 장래를 향한 측면 둘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뒤로는, 값을 이미 지불하였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앞으로는, 70년 동안의 포로생활로부터 다시 구출 받을 것을 예견해 주는 것입니다. 인봉된 증서는 그 70년이라는 기간 동안 밭이 한 개인의 소유가 되었음을 모든사람에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땅을 샀을 당시 그 땅은 매우 무가치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여겨졌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벨론 군대가 곧 쳐들어 와서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멸할 위기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면한 상황하에서 본다면 그의 이러한 행동은 분명히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장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을 가지고 있었으며 장래의 회복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거의 가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 땅이 그 때가 되면 매우 값진 재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봉된 증서는 그가 그 땅의 법적인 소유주라는 것을 명백히 입증해 줄 것이며 바로 그때, 그 땅은 지대한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위대한 인봉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값으로 산 것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 안에 들어오셨습니다(고전 6:19,20). 이것은 우리가 뒤로 본 관점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시며( 1:14), 장차 올 영광의 날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서 찾으실 거라는 증거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우리를 소유하십니다. 그러므로 인봉은 소유주와 소유물을 나타내 줍니다.

 

3) 비밀(Secrecy)

우리는 편지나 서류를 안전하고 비밀스럽게 보존하기 위해 그것을 봉()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이 우리의 개인적인 문서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 문서의 내용은 비밀로 지켜지게 됩니다.

전시(戰時), 어떤 서류들에는 봉함명령(sealed orders)” 이라는 딱지가 붙기도 하며, 어떤 화물들도 역시 똑같이 다루어지곤 합니다. 때로 어떤 물건은 어느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운송되는 동안 보세화물로 취급되어 보세창고에 유치(in bond)”됩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내용물은 밝혀집니다.

요한계시록 5장의 일곱 인()은 비밀스러운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0 4절의 일곱 우뢰에 관한 언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다니엘의 예언도 마지막 때까지 비밀로 봉해졌습니다. 주님의 자녀들은 그분의 숨겨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온 세상이 깜짝 놀라게 될 그 날이 곧 다다를 것입니다. 그때에는 모든 것이 빛 가운데 드러나 숨겨진 것이란 전혀 없을 것입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은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1-3). - 다음 호에 계속 -

(1989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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