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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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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0. 19:33 횃불/1989년

신약성경 단어해설

온유한(MEEK, MEEKNESS)

 

. 형용사

프라우스(prav/o") 상냥한, 온화한, 온유한을 의미한다. 11:29에서 그리스도는 이 낱말을 자신의 성품을 나타내는데 사용하셨다. 5:5에서는 이 단어가 그리스도의 산상수훈 팔복 중 세번째로 언급되어 있다. 9:9을 인용한 마 21:5에서는 메시아 왕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벧전 3:4에서는 기독교인의 신앙인이 단장해야 할 하나의 품목으로 언급되어 있다. 살전 2:7, 딤후 2:24에서 차분한 성품을 나타내는 온화한이란 의미의 에피오스(h[pio")와 비교해 보라.

 

. 명사

1. 프라우테스(prau?th")온유함을 의미한다. 이 단어가 성경에서 사용될 경우에는 성경 외의 다른 헬라 문헌들에서 사용될 때보다 훨씬 더 완벽하고 심오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온유함이란 단지 한 인간의 외관적 형태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것이 아니며, 동료와의 관계 속에서 정립되는 것도 아니다. , 온유함이란 단순히 인간의 고유한 본성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그것은 인간의 영혼에 깃들어 있는 일종의 은혜이다. 그 은혜는 최초로,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로 향할 때만 비로소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에 대한 그분의 처우를 좋게 받아들일 때, 즉 아무런 저항감이나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일 때 생기는 심령의 평정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타페이노프로쉬네 (tapeinofrosuvnh 겸손)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실제로 엡 4:2, 3:12에서는 타페이노프로쉬네 바로 다음에 프라우테스가 따라 나온다. 70인 역의 습 3:12곤고하고 가난한(meek and lowly)”이란 형용사들과 비교해 보라. “곤고하고 가난한이들 온유한자들이야말로 하나님께 대항하거나 맞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겸손한 마음의 소유자들이다. 하나님 앞에서나, 인간들 앞에서, 특히 온유한 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례하고 해악을 끼칠지도 모르는 사악한 인간들 앞에서 조차 겸손해 하는 이러한 온유함은 모든 온유함 중에서 으뜸가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심을 위해 순화하시고 정결케 하시는 가운데 기꺼이 열납되고 인정받게 될 것이다. 5:23에서는 이 단어가 절제라는 뜻의 엥크라테이아(ejgkravteia)와 연결되어 있다.

프라우테스의 뜻은 영어로 손쉽게 표현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영어의 온유함(meekness), 온화함(mildness)이란 말 속에는 다소 연약함이나 무기력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프라우테스라는 말속에는 그러한 종류의 뜻이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유함(meekness)이란 말보다 더 적절한 용어를 발견해 내기란 쉽지가 않다. 상냥함(gentleness)이란 말도 프라우테스의 번역으로 가정될 수 있는데, 프라우테스가 마음이나 심정의 상태를 묘사하는데 비해 상냥함은 행위에 더 가까운 개념이므로 적합하지가 않다. 그러므로 주님에 의해 드러나고 신자들에게 권유된 이 온유함은 곧 능력의 열매임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한 인간이 온유할 때 그것은 그가 스스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무한 자산을 그분의 명령에 따라 가지고 계셨으므로 유순한 분이 되셨다. 또한 온유함은 아집이나 사리(私利)의 반대 개념으로도 사용된다. 온유함은 흥분하거나 낙심함이 없는 심령의 고요함을 나타낸다. 그 이유는 온유함 그 자체가 단지 자아에 얽매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후 10:1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로 간구하고 있다. 3:2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나타낼 것을 권유받고 잇다. 왜냐하면 온유함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3:12). 딤전 6:11에서 특히 하나님의 사람은 이러한 덕목을 촉구받고 있는데, 그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온유를 좇아야만 한다. 또한 기독교인은 그의 봉사에 있어서, 특히 무지하고 과실을 범한 자들에 대한 그의 처우에 있어서 온유한 심령을 드러내지 않으면 안된다(고전 4:21, 6:1). 또한 자신을 거역하는 자들 조차도 온유함으로 징계해야만 한다(딤후 2:25). 야고보는 그의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1:21)고 권고하고 있다. 베드로는 온유함을 기독교인의 소망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하고 있다(벧전 3:15).

 

2. 프라우파디아(prau>paqiva) 온순한 성품, 온유함이란 의미로, 온유한 이란 뜻의 프라우스(prau")와 당하다란 뜻의 파스코(pavscw)에서 유래했다. 가장 훌륭한 사본들에서는 딤전 6:11에서 발견된다.

- W. E. Vine

 

(1989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