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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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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0. 19:35 횃불/1989년

인간이 범한 가장 큰 죄

- 월리암 맥도날드 -

이 큰 죄악이 저질러진 곳은 예루살렘 도성 밖의 한 장소였습니다.

그곳은 사형이 집행되는 장소였는데 유대인들은 그곳을 골고다, 로마인들은 갈보리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그곳을 해골의 언덕(Skull Hill)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그곳은 시내로 들어가는 중심도로 중의 한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어느 금요일 아침, 일단의 로마 군병들은 사형을 집행하고자 삼십대 초반의 한 젊은 남자를 그곳으로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군병들 뒤에는 그에 대한 증오로 말미암아 얼굴을 사납게 일그러뜨린, 성난 수많은 군중들이 고함을 지르며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조롱하며 비웃고 욕했습니다. 그 젊은이가 왜 사형을 당하게 되는지를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그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만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 이 죽임을 당하게 된 범죄자는 누구였을까요?

그의 이름은 예수였습니다. 그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서 나사렛이란마을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요셉이라는 아버지를 섬기며 자랐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약 30세쯤 되자 그는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참된 사랑과 헌신을 가지고 공생애를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고난이 닥치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습니다.

그의 가르침과 행한 일들은 종교지도자들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들은 몇 번이나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일종의 형식적인 재판(Kangaroo Court)을 거친 후에 그들은 그를 로마인들에게 끌고 갔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유대인들은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마의 총독은 그에게 아무 죄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종교지도자들의 압력과 유대인들이 두려워 서둘러 재판을 마친 후, 사형을 집행하는 병사들에게 그를 넘겨주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간단한 개요입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왜····?

하지만 여러분은 이 외에도 예수님에 대해 알아야 될 것이 더 있습니다. 그분은 인산과 비판할 수 없는 위대한 분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또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만물은 그분에 의해서 창조되었으며 유지되고 있다고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1:17, 1:10).

그분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의 대속물이 되셔서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무서운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자 죽임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그분을 죽이려는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그분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물론 종교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선적으로 책임이 있습니다. 로마의 당국자들에게도 역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를 죽인 죄를 범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사천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바로 우리들의 죄로 인함이었기 때문입니다(벧전 3:18, 요일 2:2).

 

그분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모습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들이 갈보리에 도착하자 곧 군병들은 예수님께 쓸개를 탄 포도주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사형을 당하는 죄수들에게 고통을 견디도록 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받아야 할 고통을 다 받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오전 9에 그들은 십자가에 예수님의 손과 발을 못 박은 다음, 십자가를 들어서 땅에 파놓은 구덩이에 높이 세웠습니다. 창조주께서 자신의 손으로 지으신 피조물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리시다니!

하지만 이것은 실제의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손으로 저지른, 바로 인간이 범한 죄 중에서 가장 큰 범죄였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

인간이 되사,

인간을 위하여 저주 받으셨네

그 거룩한 손이 만든 나무,

머리 위의 가시관이 되었고

그의 손과 발 꿰뚫은 못은

은밀한 곳에서 그가 만든 것이라네

그가 만든 산의 나무,

그의 몸 고통으로 달리게 한

십자가 되다니.

십자가 높이 세워진 갈보리 언덕도

그가 만든 것이었네!

 

군인들은 범죄자들의 옷을 서로 나누어 갖는 관습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어 붙이지 않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속옷을 제외하고는 예수님의 옷도 이와 같이 나눠 하나씩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가지고 서로 내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일찌기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22:18)라고 말한 다윗의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위에 유대 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쓰여진 죄패를 써 붙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빌라도에게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 주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달리 쓰기를 거절했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일반적으로 그들의 친척과 친구들은 그들이 남기는 유언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중요한 일곱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첫 마디는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23:34)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죄인들을 위해서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이 기도는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그분의 마음을 얼마나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이 기도는 그 어떠한 죄인도, 심지어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이라도 그분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진심으로 믿기만 한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징계를 받으심

성난 군중들은 뉘우치는 기색없이 오히려 흥분하여 더욱 더 예수님을 향해 소리질렀습니다. 십자가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조롱하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 성전을 헐고 삼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종교 지도자들 역시 저가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봐,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야, 지금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하시게 해 보아라라고 말하며 조롱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만일 십자가에서 내려오셨더라면 여러분과 저는 영원히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분이 그렇게 하신다면 그분이 이 세상에 내려오신 목적 곧, 자기의 목숨을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려는 구속사역을 이루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회개한 강도에게 하시는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호에서 그 강도의 이야기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면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동정어린 눈길로 그녀를 내려다보시며 옆에 서있던 사도 요한에게 그녀를 돌보아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도 동정의 마음을 품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정오부터 하오 3까지 흑암이 온 천지를 뒤덮었습니다. 만물조차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오래된 한 찬송가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태양도 어둠의 언덕 너머로 그 빛을 감추었네

전능의 창조주 그리스도,

한낱 피조물인 인간 위해 죽으셨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담당하신 시간은 세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받으셨으며, 우리가 경험해야 할 두려움을 모두 경험하셨습니다.

그분이 홀로 통과하셔야만 했던 고통의 심연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는 영적인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손에서 받은 고통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그분이 받으신 고통에 비하면 너무나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바로 여러분과 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일들 그 흑암으로 뒤덮힌 세 시간의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큰 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위에 있었던 것입니다. 죄를 심판하셔야만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는 그 때에 만족되어졌습니다. 우리의 죄가 그분 자신의 사랑하시는 아들 위에 놓여져 있음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버리셔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에 대한 무서운 형벌을 우리를 대신해서 받으셨습니다.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적어도 여섯 시간 동안이나 십 자가 위에 매달려 계셨으므로 극심한 육체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맛보시는 영적인 목마름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육체적인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 군병은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 가지에 매달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예수님은 완수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범죄한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모든 일을 다 이루어 놓으셨으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해야 할 일이란 오직 그 일을 이루어놓으신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구주께서는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외치신 후 머리를 숙이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죽으실 때를 스스로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때가 되었을 때 죽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자기의 생명을 버릴 수 있는 권세도 가지고 계십니다( 10:18)

로마 군대의 한 백부장은 무언가 매우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음에 틀림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 된 일을 보고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23:47, 15:39)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던 바로 그 시간에 두 가지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무거운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내린 것입니다(이것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이제는 열렸다는 하나의 실물교수였습니다).

또한,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말미암아 많은 무덤이 열렸습니다(아마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것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당시의 관습대로 군병들은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에게로 와서 그들의 죽음을 재촉하기 위하여 다리를 꺾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로 와서는 이미 운명하신 것을 보고 예수님의 다리를 꺾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그 중의 한 병사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으므로 예수님의 몸에서는 피와 물이 남김없이 흘러 나왔습니다.

예수님을 은밀히 다르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는 부자가 예수님의 몸을 십자가에서 내려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를 파서 만들어 두었던 무덤에 갖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 이야기의 끝은 아닙니다. 그로부터 사흘 후, 예수님께서는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40일이 지나서 그분은 승천하셨고 지금은 하나님의 우편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많은 종교의 창시자들이 죽어서 영원히 땅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여 천국에 계십니다 오직 어리석은 사람들만 자기의 영혼을 죽은 사람에게 의탁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살아계신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자기 영혼을 의탁합니다.

생명과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인간이 지금까지 범한 죄 중에서 가장 큰 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우리의 영원한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죽으셨다는 것을 믿고 그분을 우리의 생애 가운데로 영접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1989 9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