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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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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3. 14:30 횃불/1992년

신령한 은사들

신령한 은사의 정의, 분류 및 활용

- O. J. 깁슨-

초대시대, 혹은 사도시대 교회의 두드러진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신자들의 몸 안에 전체적인 참여와 영적인 기능분담이 있었다는 것이다. 말씀 사역은 사도들이나 소수 교육받은 "성직자 무리"에 의해서만 행해지지 않았다. 사도행전 2 46, 47, 5 13, 14, 6 2-6, 8 4절 등을 살펴보면 많은 신자들이 복음 전파를 비롯한 여러 활동들에 관여되었음을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신자들의 수적 증가와 대단한 영적인 열기가 있었다. 이러한 전체적인 참여는 기독교 신앙이 문명 세계에 널리 파급되게 된 주요 요인이었다.

 오늘날 모든 지체의 참여에 대한 이러한 전망이 재발견됨과 아울러 신약성경의 모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 일어 왔다. 동시에 영적인 은사에 대한 관심이 심히 고조되어 왔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러한 은사들을 내려 주셨다( 4:8,11). 그 목적은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기 위함"이었다( 4:12). 은사는 봉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성장시키는데 사용되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이 교리를 가르치면서 인간의 몸과 그 지체의 비유를 사용했다. 몸이 제 기능을 적절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부분, 흑은 지체가 자신의 맡은 역할을 행해야 한다. 만일 모두 입이나 손뿐이라면 어떤 몸도 제 기능을 잘 행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신자에게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한 수 있는 은사를 주셨으며 이 은사를 잘 사용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삶은 물론 우리 자신의 삶도 변화를 입을 수 있다.

 

은사의 성격

1. 은사의 정의

 영적인 은사는 영적인 봉사를 위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서 신자들에게만 초자연적으로 주어진다. 은사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 "카리스마틱"(charismatic)은 두 개의 중요한 헬라어 단어에서 나왔다. 하나는 카리스마타(charismata)로서 그 어근 카리스(charis) "은혜" 혹은 "받을 수 없는 호의"를 뜻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뉴마티카(pneumatika)인데 이는 "영성" 흑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뜻으로서 그 근원이(성령의 영역을 포함해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비록 그 두 가지 모두 하나님께 기원을 두며 어떤 경우에 함께 일할 수 있지만 은사는 자연적인 재능과 구분된다, 자연적인 재능은 첫 출생, 흑은 자연적인 출생으로 말미암지만 은사는 두 번째 출생으로 말미암는다. 은사가 적절히 개발되고 사용될 때는 초자연적인 결과가 발생한다. 다른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고 격려를 받도록 큰 자극을 주는 것이다. 악기를 연주하고 찬양을 부르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재능이지만 그것들은 영적인 은사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구원받지 않은 사람도 그것들을 소유할 수 있다. 은사는 또한 성령의 열매와 구분된다( 5:22,23). 성령의 열매는 내면에서 진행되며 인격에 속하며 그리고 모든 신자들을 위한 성장 과정의 일부이다. 영적인 은사와는 달리 성령의 열매의 각 자질들은 모든 신자들이 소유할 수 있다.

 

2. 은사의 기원

 선하고 온전한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1:17). 따라서 영적인 은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므로 은사는 아버지( 12:3)와 아들( 4:8)과 성령(고전 12:21)으로부터 말미암는다. 모든 신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한, 두 가지의 은사를 부여받는다( 4:7, 8; 고전 12:7; 벧전 4:10).

 아무 은사도 받지 않은 신자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신자는 그들이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은사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신자들의 몸은 기독교계에 널리 행해지고 있는 은사자와 비 은사자의 두 무리로 구분될 수 없다. 은사는 몇몇 임명받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사실은 우리 안에 있는 은사를 분발시키고 사용해야 할 우리의 책임을 상기시킨다(딤전 1:6).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떤 신자들은 고린도전서 1231절과 14 1절을 근거로 은사는 우리의 열망과 하나님께 대한 간구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 첫번째 인용 구절은 단수가 아닌 복수 대명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분명히 예언과 같은 보다 중요한 은사들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들을 갈망하고 있는 교회에 주신 말씀이다.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으며, 거룩성이나 노력에 대한 상급이 아니다( 4:7). 은사의 분배를 지배하는 것은 주님의 판단이지 우리의 판단이 아니다. 당신은 혹시 그분의 몸 안에서의 우리의 적절한 위치에 대해 그분을 가르칠 만큼 자신이 지혜롭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3. 은사의 목적

 이 선물이 주어진 때는 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리우신 일과 관계가 있다. 그것은 특별히 교회를 위한 그분의 선물이다. 오순절 날의 교회의 형성은 이것이 이전 시대에는 주어지지 않은 신자들을 위한 새로운 선물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해준다. 은사는 봉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다른 신자들을 세워주고(고전 14:12, 26; 4:12), 연합과 사랑 안에서 성장을 촉진하고( 4:16), 서로의 필요를 도와주고(고전 12:25, 26; 벧전 4:9,10), 그리고 특히 말씀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것이다(벧전 4:11). 은사에는 자기 개선이나 자기 교화나 자기 가치 등을 목표로 삼는 듯한 어떤 암시도 없다. 은사는 타인 중심이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4 4절에서 방언은 자신의 덕을 세운다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이 구절은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언과 고린도인들의 방언 사용 실태를 비교한 말씀이다. 이 비교는 방언은 상대적으로 열등한 것으로 만든다. 이 구절은 자기의 덕을 세우는 것이 어떤 은사의 목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덕을 세우는 것은 다만 부수적인 산물에 불과하다. 은사는 다른 사람들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4. 은사의 분류

 성경 학자들간에는 은사의 정확한 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그 수는 적게는 9가지로, 많게는 22가지로 분류된다 게다가 성경에 열거된 목록이 완전한 목록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주요한 은사들은 언급되었지만 그 외에 성경에 열거되지 않은 다른 은사들이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래의 은사의 목록을 살펴보라.

고린도전서 12:8-10: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침, 능력행함, 예언, 영들의 분별, 방언, 방언 통역

고린도전서 12:28: 사도, 선지자, 교사, 능력, 병고침, 서로 도와줌, 다스림, 방언

로마서 12:6-8: 예언, 섬김, 가르침, 권위함, 구제함, 다스림, 자비

에베소서 4:11:  사도, 선지자. 전도자, 목자, 교사

베드로전서 4:11: 말 봉사

 

 한편, 일부 은사들이 사도시대 교회와 함께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는지 여부에 대해서 극심한 논쟁이 일고 있다. 많은 보수적인 학자들은 병 고침과 같은 이적의 은사들은 우선적으로 사도시대를 위한 은사들이라고 믿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이 견해를 극력 부인하며 그 성경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가 하면 많은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사도들이며 심지어 열 두 사도의 능력과 권위를 소유하고 있노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아무도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없으므로 다만 사도들은 부차적인 의미로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있을 뿐이다(고전 9:1, 1:21,22).

 일부 은사들이 아직도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가의 문제와 다른 은사들이 추가되어 있는가의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그 문제들은 본과의 범위를 뛰어넘는 까닭에 언급을 피하고자 한다.

 은사를 분류하는 데는 여러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1) 성격에 따른 분류(말씀의 은사, 섬김의 은사, 기타 은사)

 2) 영역에 따른 분류(범교회적인 은사, 지역적인 은사)

 3) 사역의 측면에 따른 분류(동기부여의 은사, 봉사의 은사, 표현의 은사)

 4) 지속성에 따른 분류(영구적인 은사, 비영구적인 은사)

 성격에 따라 분류된 은사들에 대한 묘사가 부록 B에 소개돼 있다.

 

은사의 활용

 우리들 각인은 우리의 은사를 사용함으로써 교회의 종으로서 기능을 행할 책임이 있다. 신약성경은 몇몇 일꾼들이 하나님을 위한 봉사의 대부분을 도맡아 하는 한편 다른 사람들은 그저 참석하여 말씀들 듣고 약간의 재정적인 보조만 해 주는 모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달란트의 비유와 장차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계할 것을 기억하라( 25:14-29),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신자들의 몸(교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봉사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이 일을 행할 수 있는가?

1. 은사의 발견

이것은 성경에 직접 명시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성경에는 주님의 교회의 교제 속에서 그분을 섬기라는 많은 분부가 발견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움을 베풂으로써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봉사를 행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기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러한 은사를 갖지 않았다 할지라도 많은 은사 영역에 참여하도록 분부를 받고 있다. 이 영역에는 섬김(5:13), 권면( 10:25), 베품(고후 9:7), 믿음(고후 5:7), 전도( 1:8), 영들의 분별(요일 4:1), 가르침(2:4), 돌아봄(고전 12:25) 등이 포함된다. 물론 이러한 영역의 은사들 중 어느 한 부분에 특별한 열매가 있다는 것은 그가 그 방면에 은사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누가 은사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베품과 믿음과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제한시킬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은사를 가질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바울, 빌립의 경우), 그리고 영적인 우월성을 주장하는 경우는 일절 찾아볼 수 없다(고전 12:21-24).

 

2. 은사의 개발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때 생겨난다.
 
은사는 처음부터 풍성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은사의 사용에 있어서의 성장은 모든 영적인 영역의 성장을 지배하는 동일한 원리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 몸을 그리스도께 산 제물로 드려 그분을 섬기라는 명령에 이어서 은사에 대한 말씀이 나오고 있다( 12:1-8). 또한 우리의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는 간청 뒤에 그러한 말씀이 나오고 있다( 4:1-13). 순종, 기도, 말씀 연구, 믿음의 사귐, 지역교회 활동에의 적극적인 참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열망 등의 요소가 전제되어야 우리의 은사는 개발될 것이다. 은사의 개발에 큰 지름길이나 속성 과정이 있을 수 없다. 여타 영적인 과정의 영역에서처럼 오직 점진적인 성장만이 있을 뿐이다.

 

3. 은사의 발견을 위한 지침

아래의 지침이 은사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타인 중심이 되어라.
 
은사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그들을 세워주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여한다( 4:12). 당신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시키지 말라.

2) 봉사의 "열린 문"을 찾으라( 6:10).
 
봉사하기 전에 당신의 은사를 발견하기 위하여 기다리지 말라. 혹시 그 일이 당신의 관심 밖의 일일 수도 있으나 필요한 일이며 당신이 노력을 기울인다면 해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필요와 기회가 얼마든지 있는데도 "먼저 자기의 은사를 발견하기 위해"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는다는 것은 영적인 자세가 아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22:27)고 하셨다. 너무 빨리 한 가지 영역에만 관심을 집중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

3) 주 예수님을 섬길 기회를 얻기 위해 기도하라.
 
누군가 와서 당신을 찾아내기를 기다리지 말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는 한 부분은 기도하는 것이다( 6:18). 그분께서 당신을 어떤 곳에 사용하기 원하시는지를 깨닫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1:5). 은사의 목록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을 섬길 기회를 찾아보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허락하신 일을 행할 당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그분의 은혜가 족함을 감사하라(고후 12:9).

4) 당신을 잘 아는 성숙한 신자들의 조언을 들어 보라( 11:14).
 
우리 자신의 은사에 대한 최선의 판관은 종종 우리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다(고전 14:29). 우리의 개인적인 소원은 성령의 소원과 완전히 불일치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많은 말씀의 은사를 지닌 설교자들이 처음에는 말씀을 전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가 하면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분명 그들의 영역이 다른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전하고자 무던히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라. 자신의 영역을 인정하라.

5) 봉사에 힘쓰라.
 
활동은 당신이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딤후 1:6; 딤전 4:14). 우리가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를 아고 있다고 해서 혹 "스스로 하나님 앞서 행할 것"을 염려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당신은 어느 때라도 사용 가능한 사람인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고자 애쓰는 사람인가? 당신은 현재의 의무에 충실한가?

6) 즉각적인 발전을 기대하지 말라.
 
성경의 방법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발전은 점진적인 성장을 통해서 이뤄진다(벧후 3:18). 은사는 갑작스레 온전한 발전으로 비약하지 않는다. 은사개발의 초기 단계는 종종 희미한 시작과 낙심으로 특징지워진다. 미성숙한 판단으로 인해 성장의 영역을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의 삶은 하나님을 위한 사용되지 않은 잠재력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은 드러나게 봉사할 수도 있고 조용히 봉사할 수도 있다. 당신은 구제와 같이 은밀한 모습으로 봉사할 수도 있고 긍휼을 베푸는 일과 같이 동정적인 모습으로 봉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영역에는 실로 봉사의 기회가 무진장해 보인다. 어떤 경우가 되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은사를 사용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하고 하나님의 족한 은혜 가운데 그것을 사용하도록 하라. 당신의 은사를 소홀히 하지 말라. 그것을 불일듯하게 사용하라!

 

(1992 6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