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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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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3. 14:35 횃불/1992년

신령한 은사들에 대한 해설

O. J. 깁슨

아래의 설명들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가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여기서는 말씀, 섬김, 표현의 세 부류로 은사를 대별했는데 물론 성경에는 이렇게 구분돼 있지는 않다.

 

말씀의 은사들

 

1. 사도

사도보내심을 받은 자”, 곧 명령을 받아 파송된 전령, 혹은 대리자를 뜻한다. 이 말은 대사로 위임을 받는 의미를 내포한다. 대사는 단순한 사신 이상으로 일개 국가를 대표하는 권위를 갖는다. 신약성경에는 이 말이 적어도 여섯가지로 사용되어있는데,

(1) 예수님 자신이 사도로 불리웠으며( 3:1),

(2) 열두 제자가 열두 사도로 불리웠으며( 21:14),

(3) 부활 후에 그분을 목격하고 그분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예수님의 많은 제자들이 사도로 불리웠으며(고전 15:7),

(4) 거짓 사도들이 있었으며( 2:2),

(5) 특별한 임무를 위해 교회에 의해 임명된 대리자, 혹은 특사가 사도로 불리웠으며( 2:25),

그리고(6) 전도의 일을 위해 성령에 의해 임명을 받은 몇몇 사람들이 사도로 불리웠다( 13:2, 14:4,14). 정확하게 어떻게 사도가 결정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디모데, 바나바, 안드로니고, 그리고 유니아는 사도였는데 비해 디도와 아볼로는 사도가 아니었는데 이는 이들이 양육사역에 종사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 의해 주장되는 사도권 계승 교리에 의하면 성직수여식을 통해 오늘날도 여전히 사도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우선 부활하신 주님에 의해 온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직접 위탁받은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볼 때는 오늘날 사도들은 한 명도 살아있지 않다. 그러나 사도의 은사는 부차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성령에 의해 일정한 지역의 사람들 가운데서 전도사역을 행하도록 임명을 받은 개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다. 윌리암 케리는 이런 의미에서 인도의 사도였으며, 아도니람 저드슨은 버어마의 사도였으며,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의 사도였다. 사도의 은사는 단순히 전도자나 설교자가 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사도는 남달리 특출한 권위와 책임을 지닌 주님의 대사이다.

 

2. 예언

예언은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일을 하는 까닭에 교회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는 은사이다(고전 14:3). 성경의 게시는 성경에 아무것도 더하지 말라는 계시록 22장의 경고와 함께 마감된다. 그런 의미에서 1세기 이후로 선지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언이란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의미를 갖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능력 있게 전파하고 적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예언의 은사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언적인 통찰은 세례 요한이 행했듯이, 그리고 베드로가 사도행전 5장에서 행했듯이 어떤 사람의 죄를 지적하도록 능력을 준다. 아울러 그것은 성경의 어떤 진리를 어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3. 전도

전도는 사람들이 듣고 회심할 수 있도록 복음을 효과적으로 선포하는 은사이다.

 

4. 목자

이것은 단순히 목양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 불리운다. 이 은사는 양떼를 인도하고 그들로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도록 도와주고, 늑대로부터, 그리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 다니는 사단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일을 포함한다.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교회를 치라고 권면하였다( 20:28). 목자는 양들을 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가르침

가르침은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사람을 지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12:7). 교사는 성경의 교리를 설명 하고 해석 할 수 있으며, 성경의 주요 진리들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지닌다.

 

6. 권위

격려로도 옮겨질 수 있는 은사이다( 12:8). 예수님은 성령의 사역을 묘사하실 때 동일한 어근의 단어를 사용하신 바 있다. 이 단어는 곁에서 돕고 격려하고 권하고 호소하고 간청하도록 부름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7. 지혜의 말씀

이것은 문자적으로 지혜로운 말을 의미한다(고전 12:8). 이 은사는 그리스도인이 직면한 문제들에 관해 경건하고 실제적인 조언이나 합당한 분별을 해 주는 일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스데반( 6:3)과 같이 자기에게 가까이하는 사람들에게 부여하시는 그 지혜이며, 잠언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지혜이다.

 

8. 지식의 말씀

이것은 주님에 대한 깊은 사실들을 아는 지식을 말한다(고전 12:8).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그들의 신에 관한 깊은 사실들을 아는, 이방신비 종교가들의 특별한 지식과 비교하곤 했다. 바울은 이 용어를 주님의 섭리에 대한 비상한 통찰을 드러내는 사람들에게 사용했다. 그리고 빌립보서 3 8절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말할 때도 이와 동일한 단어를 사용했다.

 

섬김의 은사들

 

1. 도움을 베품

이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의미를 지닌다. 사도행전 20 35절에서 약한 사람들을 돕는다고 할 때 이와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었으며, “공궤한다는 말도 이와 관련된 의미를 갖는다( 6:2). 요한 마가는 1차 전도 여행시 바울과 바나바에 의해 수종자”(조력자)로 선정되어 그들과 동행했으며( 13:5), 디모데와 에라스도도 그러한 조력자의 역할을 감당한 바 있다( 19:22).

 

2. 손 접대

손 접대는 나그네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벧전 4:9). 이것은 초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매우 높이 평가되었다. 손 접대는 친한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이방인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베풀어져야 한다( 5:46,47).

 

3. 구제

이것은 물건을 나누어주는 의미를 지닌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구제의 의무를 지니는 한편 어떤 이들은 구제의 은사를 지닌다. 로마서 12 8절은 구제가 단순함으로, 성실함으로, 꾸밈없이, 자유함과 기쁨으로, 관대하게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모든 표현들은 여러 역본들이 보여주는 그 구절( 12:8)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이다 바나바는 권위의 은사뿐 아니라 구제의 은사도 지니고 있었다( 4:34~37).

 

4. 다스림

이 단어는 원어상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첫째는 “감독하다, 통괄하다, 지배하다”이며, 둘째는 “선장, 키 잡이, 조타수”이며, 그리고 셋째는 “앞서 가다, 인도하다, 권위를 가지다”이다 바울은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8). 이 은사는 인도자가 되거나, 사람들을 은혜롭게 조직하고 지도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5. 긍휼을 베품

로마서 12 8절은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하라”고 말씀한다. 이 단어는 “동정을 베품”, 혹은“받을 수 없는 호의를 베품”으로 옮겨질 수 있다. 도르가는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은사를 가진 사람임에 분명하다( 9:36,39). 우리는 슬픔과 괴로움에 잠긴 사람들을 동정할 줄 알아야 하며 즐거움으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6. 믿음

이것은 “견고한 신념”을 뜻한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다. 어린 아이와 같이 그분을 단순히 신뢰하는 것이다. 믿음은 그분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러한 믿음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된다. 스데반( 6:8)과 바나바( 11:23,24)가 그 실례이다.

 

7. 영 분별

이것은 어떤 사실의 진위를 판별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한 가장 극적인 실례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예이다( 5:I~10). 영 분별이란 성령으로 말미암은 진실한 것과 사단으로 말미암은 거짓된 것을 가려내는 능력을 말한다. 바울은 사도행전 13 10,11절에서 이 능력을 행사했다. 이것은 생활뿐만 아니라 교리와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 성령이 아닌 사단으로 말미암은 가르침들을 예리하게 구별해내는 것이다. 이 은사가 활용되는 대상은 가르침의 사역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들 자신도 포함된다.

 

표현의 은사들

 

1. 기적

여기에는 능력, 이적, 표적의 세가지 사항이 관련돼 있다. 예수님은 이러한 일들을 자주 행하셨다. 성경에는 그분께서 행하신 35가지의 구체적인 기적 외에 수 백가지 기타 기적이 언급돼 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확증하는데 도움이 된 몇몇 이적을 경험하였다(고후 12:12). 이러한 이적, 혹은 표적은 초기에는 특히 이방인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듯 보인다. 그러나 사단도 그러한 일을 행하게 되자 그것들은 오히려 복음전파에 방해가 되곤 했다. 사람이 기적의 은사를 행하는 것과 우리의 삶과 환경을 통해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와는 차이가 있다.

 

2. 병 고침

베드로는 병 고침의 은사를 지니고 있었다( 3:6~8, 5:15,16, 9:32~41). 그러나 모든 병든 자가 고침을 받은 것은 아니다. 바울 자신도 병이 들었으나(디모데도 마찬가지였음) 고침을 받지 못했다. 기적의 은사와 마찬가지로 이 은사는 사도행전 초기에 널리 행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사람들을 기적적으로 고쳐주신다. 야고보서 5장에 기록된 대로 장로들은 병든 자를 찾아 가서 위해서 기도를 해줄 수 있다.

 

3. 방언과 방언 통역

방언이란 하나의 언어를 말한다. 사도행전에는 다른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초자연적인 역사가 기록돼 있다. 방언을 말한다는 것은 누군가 성령으로 말한 것을 통역할 수 있는 한, 가치 있고 성령으로 말미 암은 것이다(고전 14). 그러나 오늘날 행해지는 대부분 방언은 무가치하다. 성령으로 말미암은 은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신자들이 능력있고 거룩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방언을 받아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까닭에 이 방언의 은사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방언 지지자들은 방언이 구원 이후에 따르는 성령세례의 외적 표증이라고 믿고 있다. 오늘날 참된 방언이 누군가에 의해 사용되든 사용되지 않든 간에 방언은 그것과 함께 열거된 다른 은사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많은 은사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모두가 그것을 소유할 수도, 소유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고전 12:30, 14:19~24). 그것은 가장 중요한 은사가 아니다. 그것은 성경에 의해 규정지어져야 한다(고전 14:27~34). 어떤 이들은 여러가지 방언(개인적이거나 예배의 성격을 지닌 방언과는 다른, 불신자나 교회에게 표적이 되는 것)이 있다는 가르침으로 이러한 규정을 피해보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성경에 분명히 언급된 바 없다.

방언을 말할 것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겠는가? 방언이 중단되었다거나 그것이 사단에게로 말미암은 것임을 입증하려고 노력하지 말라. 방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거나 그들이 방언을 말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전 14-39), 그들의 경험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논쟁하지 말라. 그 대신 성경에 나타난 다음 원칙들을 마음에 확고히 새기라.

1. 성경 어디에도 방언이 성령세례의 표증이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

2. 성령의 세례, 충만, 인침, 및 기름 부음은 각기 다른 뜻을 지닌다.

3. 성경 어디에도 방언이 “성령의 언어”, “기도의 언어”, 혹은 “하늘의 언어라고 분명 히 말하지 않는다.

4. 방언은 고린도인들을 세속성과 죄성으로부터 건져주지 못했으며, 오늘날도 이 점에 있어서 조금도 상황을 개선해 주지 못하고 있다.

5. 사도행전의 방언은 개인이 그 은사를 구함으로써 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뜻이 아닌 자신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특정한 무리에게 공개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현상을 허락하신 것이었다.

6. 방언은 성경에서 승리의 생활의 비결로 제시돼 있지 않다.

7. 성경의 방언은 종종 다른 사건들과 동시적으로 임하곤 했으나, 그러나 그것들과 혼동되지는 않았다.

8. 성경 어디에도 방언을 말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어떤 사람도 다론 은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은사를 받는 방법에 대해 다른 사람을 지도해서는 안된다.

 

(1992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