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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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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3. 14:36 횃불/1992년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12)

그리스도의 성육신(3)

-구약성경과 공관복음의 증거 -

- 필립 하딩 -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 함은 그분께서 인간이 되신 사실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한 사람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해 계신 거룩하신 위()께서 그분의 영원하신 신분을 중단하지 않은 채, 전에는 결코 되어본 적이 없는 신분이 되신 것을 가리킨다. 그분의 성육신은 한 위() 안에 하나님과 인간이 결합하는 것으로, 이때 그분의 인간으로서의 속성은 그분의 하나님으로서의 속성과 동일하게 완전한 상태이다.

우리 앞에 놓인 주제를 묵상해 볼 때 우리의 가슴은 깊은 감사와 아울러 놀람과 경이감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우리는 결코 성육신의 신비를 다 헤아릴 수 없다. 그러면 다음 네가지 소주제로 이 가슴 떨리는 주제를 상고해 보자.

 

[1] 성육신의 약속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 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3:15).

인간의 타락이 기록된 바로 그 하나님의 계시의 페이지에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crush, “부서뜨릴”) 구주에 대한 약속이 나타나 있다. 이것은 그분의 성육신과 그분의 갈보리사역을 가리킨다. 장차 올 구주는 여자의 후손안에 이는 그분께서 세상에 오시는 방법을 암시해 준다. 인간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다.

1) 창조-아담은 남자 혹은 여자를 통하지 않고 존재하게 되었다.

2) 형성 -이브는 남자만을 통해서 존재하게 되었다.

3) 출생-그리스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이들은 남자와 여자를 통해 존재하게 되었다.

인류를 이 땅에 처음 두시기 위해 하나님은 처음 두 방법을 단 한번 사용하셨다. 위에서 언급된 세가지 방법 모두에 있어서, 세상에 존재하게 된 인간은 선재(先在)한 존재를 가지지 않았다. 세번째 방법이 사용되기 전에 죄가 아담을 통해 들어왔다( 5:12) 그때 이후로 세상에 존재하게 된 모든 사람은 날 때부터 죄인들이다.

4) 성육신 -오직 여자만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경우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기 위해 이 네번째 방법을 보존해 두셨다. 성육신은 선재한 존재가 있음을 암시한다. 즉 영원하신 분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셔서, 인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시기 위해서 아무 죄의 흔적이 없는 사람이 되신 것이다.

 

[2] 그분의 성육신에 대한 예언들

우리는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에서 오실 메시아에 대한 한결같이 일치되는 증거들을 볼 수 있다. 그분의 출생에서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그분의 초림 전체가 분명하게 예언되어 있다. 예언은 우리에게 다음사실들을 알려준다.

1) 그분의 계보는? -그분은 아브라함( 22:18), 이삭( 26:4), 야곱( 28:14)의 계보에서, 그리고 왕족 지파인 유다 지파에서( 49:10), 다윗의 집에서( 89, 132:11) 오실 것이다. 예언은 그분의 계보를 점점 좁혀감으로써 그분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 되실 것을 보여준다( 1:1).

2) 그분이 오실 시기는? -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정하였나니····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요····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9:24~26).

굳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지 않아도 우리는 메시아가 오실 것이며 69 이레(483) 후에 그분이 끊어질 70이레 계획의 전반부 개관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이 오셨을 때 분을 고대하고 있었어야 했으나 그들은 전반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1:10~11). 형제들이여, 우리의 짧을 통해 우리가 그분의 재림을 고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가, 아니면 무관심과 냉담 가운데 세월을 보내는가?

3) 그분이 태어나실 곳은?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을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5:2).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이 예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이 메시아의 출생 장소를 예고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2:4~6). 그러나 그들은 그와 같이 성경에 정통해 있었으나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마음이 없었다. 성경을 아는 것과 그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이고 그리스도에 대한사랑으로 인해 그것을 순종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4) 그분이 오시는 방법은? -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 ‘알마’)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7:14).

W, E 바인은 “‘알마란 단어를 선택한 것은 의미심장한데 이는 결혼이 임박하지 않은 소녀를 뜻하는 베둘라와 대조적으로 결혼할 준비가 된 성숙한 여자를 암시한다고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은 아하스 왕에게 준 징조라고 지적함으로써 이 구절에서 그 메시아적 특성을 제거하고자 애쓴다. 그러나 앞뒤 문맥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다윗의 집이 언급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아하스는 다윗의 집이 멸절되고 예루살렘이 파괴될 것을 우려했는데 이에 주님께서 이 놀라운 징조로 그러한 두려움을 쫓아내신 것이다.

다윗의 집이 멸절되기 전에 한 순결한 처녀가 아이를 낳을 것이다. 이 약속은 두가지 위안을 가져다 주는데 첫째는 후에 처녀에게서 그리스도가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다윗의 집의 임박한 위험에서 그들이 안전할 것이라는 것이다”(라이트푸트).

이사야 7:14의 유일한 성취는 그리스도의 출생이다. 시편 22:9~10과 이사야 49:1~5과 같은 여타 구절들도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여자에게서 나실 것을 암시해 준다.

5) 그분은 누구인가? - “임마누엘”( 7:14).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시기 위해 내려오시다니, 얼마나 놀라운 진리인가! 이사야 9:6에서 우리는 그 태어난 아기(the Child)가 주신바 된 아들(the Son)이라는 말씀을 대한다. “한 아기(A Child)가 났다. “ 왜냐하면 그분은 전에 결코 아기였던 적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한 아들(A Son)이 주신바 되었다. “ 왜냐하면 그분은 영원한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이는 그분의 영원하심과 신성을 강조한 것이다.

 

[3] 그분의 성육신의 세부사항들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그분이 인간이 되셨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한편 그분의 동정녀 출생은 그 일이 일어난 방법 을 말해준다.

주님은 아무도 할 수 없는 개념’(Sense)으로 하나님에게서 오셨다. 이는 그분이 아무도 행할 수 없는 방법’(Way)으로 오셨다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제임스 데니).

하나님이 일하셨으며 유일한 인간보조자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자신을 복종시킨 처녀 마리아였다( 1:38). 잉태시에 어떤 일이 실제로 발생했는지는 사람들에게 숨겨졌지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처녀에게서 난 그분이 인성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거룩하다는 것을 보증해주었음을 안다. 자신의 잉태에 있어 이러한 성령의 작용에 관해 마리 아는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라고 고백했다( 1:49). 마리아는 성령으로 아이를 가졌으며( 1:18) 주님께서 태어나시기까지 처녀로 머물러 있었다( 1:25), 마태복음 2장과 누가복음 2장의 다른 세부적인 사항들은, 하나님께서 미가 5:2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로마제국의 황제의 마음을 움직이셨다는 설명 외에 달리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4] 그분의 성육신의 목적

그리스도의 성육신, 즉 그분이 예언을 이루고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 육신을 입으신데에는 여러 목적이 있으나 여기서는 다음 두가지 목적만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1) 왕이 되시기 위해서- “베들레헴아····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2:6).

다른 이들은 왕자로 출생할 수 있는데 반해 그분만은 왕으로 나실 수 있으셨다. 그분은 다윗의 자손으로 의로 통치하실 것이다( 9:6, 32:1). 그가 왕좌의 위를 부여 받았는가? 마태복음 1장은 요셉이 주님께서 태어나시기 전에 마리아를 그의 법적인 아내로 취했으므로 그분은 요셉의 법적인 아들이었으며 왕위를 이을 법적인 권리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분은 요셉의 실제 아들이 아니었으므로 여고냐(고니야)의 후손에게 부과된 예언적인 금령( 22:28~30) 아래 처하지 않았다. 그분은 법적인 통치권을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예언적인 권리도 가지셨는데 이는 그분의 출생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성경 예언의 성취였기 때문이었다. 왕으로서의 그분의 절대권위는 그분께서 만왕의 왕과 만주의주로 오실 때 완전히 드러날 것이다( 19:16). 성도들이여, 우리 모두 지금 그분의 권위에 굴복하고 입술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그분을 우리의 삶의 주로 고백하도록 하자.

2) 구주가 되시기 위해서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1:21).

죄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에 침투했으며, 인간은 타락에 의해 완전히 파멸되어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받아 마땅한 자가 되었다. 그러나 구주께서 잃어진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임하셨다( 19:10). 그분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죽음을 맛보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신 것이다( 20:28).

 

구주께서 영광을 버리고

그 부끄러운 십자가의 죽음까지

내려오셨네

나 거기에 서서 놀란 눈으로 바라

보며 외치네

예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네

 

(1992 7,8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