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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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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6. 17:23 횃불/1994년

사망에서 생명으로····

고 영 규(하남교회)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2:4,5).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6:13)

 

저는 1992 5 24 온 가족과 함께 저의 자가용을 타고 강원도 평화댐을 거쳐 주문진으로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만나 전치 33주의 중상으로 죽음 직전에서 생명을 건졌습니다. 93년 5월 1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장애보상금을 받아 조그마한 가게라도 해보겠다고 보상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였던 제가 가해자로 바뀌어서 재판결과가 제 쪽으로 불리하게 전개되어 저의 재판이 항소심으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정서를 쓰려고 하남교회 다니는 부부가 운영하는 대서소에서 타자를 치게 되었고 그 일로 그곳을 자주 왕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저의 어머님이 다니는 교회의 새벽기도회와 작정기도회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서소에 계시는 형제님으로부터 거듭나셨습니까? 구원받으셨습니까?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전혀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하던 말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느꼈지만 만일 내가 지금 당장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제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습니다. 저는 어떤 행위로 가게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 가운데 디모데후서 2 5절과 로마서 5 15절 말씀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는 말씀으로 양심에 도전을 받다가 하남교회 집회 인도차 오신 강사님과 교제 중 마태복음에 나오는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제 중에 저는 제 자신이 그들과 같이 율법주의자요 종교적인 행위로서 자만하는 자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반교회에서 주장하고 강조하는 행위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의 교통사고가 일요일에 발생했고,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문제, 헌금문제에 대해서도 십일조를 안하면 교인이 아니라는 말도 많이 듣고 믿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교통사고의 재판이 잘되어서 승소하면 십일조도 하고 건축 헌금도 하리라 하는 마음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전 15:2).

저는 제가 헛되이 믿고 있었다는 것을 복음을 통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보혈의 공로로 구원을 얻는 것이지 결코 행위로서는 구원받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도 이제는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구원을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2:8).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댓가로 죄인이 의인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에 부풀어서 처의 어머님과 성경의 진리에 관한 것을 가지고 옥신각신 다투기도 하고 어머님의 답답함을 형제님과 여러번 교제도 해보았습니다. 성전과 교회에 대한 저의 잘못된 개념이 고린도전서 3:16, 6:19 말씀을 통하여 완전히 정립되었고, 성직자가 구약의 제사장 행세를 하는 잘못된 적용도 베드로전서 2 5~9절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거듭난 성도가 바로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복음을 깨닫고도 여전히 옛날에 다니던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제가 구원을 받았으니까 그들이 성경을 잘못 알고 있는 점들을 바르게 알려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 형제님과 교제하는 중에 나무가 뿌리가 견고하게 땅에 내려있는데 가지치기를 한다고 해서 나무가 없어지느냐는 말씀을 듣고도 저는 제가 다니던 교회와 연결된 여러가지 인간관계와 저를 교회로 인도하신 어머님과의 미묘한 관계로 그냥 다니던 교회에 계속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자매님과 교제 중 오직 하나님의 올케 여기심을 입어 복음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4),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고후 6:14~18),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경고( 2:1~19)를 듣고 이제는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로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94 1월 셋째 주일부터 하남교회에 출석하여 구원간증도 하고 침례도 받아 형제라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거듭나고 나서 저의 생활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걱정근심이 사라지고 평안과 희락 가운데서 오직 참 소망은 하늘나라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주님을 만나 뵙는 것입니다. 그 후로 저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에게 기뿐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 거듭난 형제들이 저술한 책들 및 복음 멧세지 테잎들을 가까운 인척과 모든 영혼들에게 전하여 권독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깨달아서 주님의 나라가 이뤄져 가고, 계속해서 제가 주님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이 사망 권세에서 영생으로 인도하여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1994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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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