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제사
지금까지 다섯 가지 제사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왜 다섯 가지 제사인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비밀과 능력을 한 가지 제사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번제에서는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시는 그리스도가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고 소제에서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속죄제에서는 근원으로서의 죄가 온전히 해결된 것을 배웠고, 속건제에서는 생활상에서 나타나는 실제상의 죄들을 온전히 해결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번제에서는 제물이 송두리째 불태워 드려진 것을 통해서 제물이 온전히 열납되고 제물을 드린 예배자도 함께 열납되는 행복을 입었다는 사실이 특이한 비밀입니다. 소제에서는 유일하게 고운 가루로 드려진 것이 특이합니다. 화목제에서는 화목제물 고기를 제사장과 예배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유일하게 예배자의 친교를 다루고 있음이 특이합니다. 속죄제에서는 고기를 진 밖에서 태운 점이 특이하며 이는 영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속건제에서는 하나님의 성불과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주었을 경우 본물에 5분의 1을 더하여 배상하라고 한 점이 특징이며, 이는 은혜 받은 자들의 은혜의 능력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다섯 제사는 모두 다 십자가의 그리스도께로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이 얼마나 크고, 넓고, 깊고, 높으며 영원한 것입니까! 율법의 다섯 가지 제사의 비밀은 신약에서 신자들에게 새로운 제사장직을 부여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벧전 2:5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산돌이신 예수님께 연합한 신자들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의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리는 제사입니다. 히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십자가에 나타난 다섯 가지 제사의 비밀을 알고 온전한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의 이름을 힘입으며, 그분의 피의 능력을 힘입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과 같이 기쁘게 열납하십니다. 가인과 같이 땅의 소산으로 드리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으로 부정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통회의 제사입니다.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사 66: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셋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기도의 제사입니다. 딤전 2:1-3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기도 생활은 늘 희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헌신적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중보 기도와 능력은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사단이 우리를 늘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찬양의 제사입니다. 히 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다섯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감사 제사입니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구약에서는 다섯 가지 제사 외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감사제가 있었습니다. 감사드리는 마음과 아울러 감사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연보가 진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물인 것입니다.
여섯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선을 행하며 나눠 주는 제사입니다. 히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성도를 물질로 섬기는 제사를 하나님은 향기로운 제물로 받으십니다. 빌 4: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일곱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실질적인 삶에서의 제사입니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빌 1:20-26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24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를 인하여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