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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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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2. 13:12 횃불/1996년

핍박하는 자를 위한 기도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5:44).

간혹 어떤 예화가 어떤 구절에 대한 가장 좋은 주석일 때가 있습니다.  미쭈오 후지다는 1941년 12월 7 진주만 공격을 지휘한 일본 공군 조종사였습니다.  그는 임무의 성공적인 완수를 의미하는 도라, 도라, 도라라는 멧세지를 고국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투가 격화되면서 전황이 바뀌어 결국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쟁 동안 일본군은 필리핀의 어느 연로한 선교사 부부를 처형했습니다. 미국에 있던 그들의 딸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일본군 전쟁 포로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로 결실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왜 그렇게 그들에게 친절하냐고 물을 때마다 그녀는 제 부모들이 죽기 전에 남긴 기도 때문이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미쭈오 후지다는 미국을 전시 중 잔학행위에 대한 혐의로 국제 재판소에 회부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는 일본군 전쟁 포로들과 면담했습니다. 미군의 포로였던 자들로부터 정보를 듣는 동안 그는 잔학행위에 대해서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부모가 살해당한 한 그리스도인 숙녀가 보여준 친절에 대해서 듣고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포로들은 그녀가 신약성경이란 책을 나눠주었으며, 그리고 그녀의 부모가 처형되기 전에 어떤 알려지지 않은 기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듣고자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후지다는 그 이야기를 마음에 기억해 두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그는 시내로 나가 신약성경을 한 권 샀습니다. 그는 마태복음부터 주의깊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마가복음을 다 읽자 그의 관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누가복음 23:34에 이르러 빛이 그의 영혼에 넘쳐 흘렀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즉시로 그는 그 연로한 선교사 부부가 죽기 전에 한 기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그 미국 여인이나 일본군 포로들을 생각하지 않고, 십자가에 십자가에 못박힌 구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죄사함을 베푸시기 위해 준비하신 그리스도의 광포한 원수인 그 자신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는 마음이 간절해져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죄사함과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국제 재판소에 미국을 회부하겠다는 계획은 물론 백지화되었습니다. 미쭈오 후지다는 여러 나라를 다니며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전하는데 그의 남은 생애를 드렸습니다.

 

(1996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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