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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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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4. 19:54 횃불/1998년

그리스도를 만난 윌리(10)

N. I. 살로프-아스타코프 지음

8장 환희의 귀가

윌리의 열렬하고 확신에 찬 기도는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했던 그의 간절한 열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그 마음을 이제 하나님께 드렸구나!’ 윌리는 교회당을 떠나며, 몇 번이고 속으로 그렇게 되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개심(改心)을 위해 자신을 도구로 허락하신 것을 생각하자 깊고도 한없는 기쁨이 그의 마음을 채웠습니다. 비록 걸어왔던 길은 그토록 어두운 가시밭길이었고, 너무 힘에 겨워 다 이해하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그 때 하나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내 생각은 너의 생각과 다르고, 내 길은 너의 길과 다르다.”

그렇습니다. 그분의 길은 산보다 높고, 바닷속 깊은 동굴보다 더 깊어, 능히 구원하셨습니다.

며칠 후, 윌리는 그에겐 양부모와 다를 바 없는 본다린코 형제, 자매 그리고 ‘P’시에 사는 친구와 작별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정답고 애틋하게 대해주는 아버지 곁에 가까이 앉으니, 용기가 솟았고, 그는 앞으로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레고리는 아들의 귀가를 축하하며 잔치를 베풀었고, 전에 그토록 멸시천대를 받던 슈툰디스트를 모두 집으로 초대해 성경을 함께 읽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드리고,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그 축복의 저녁을 보냈습니다.

몇 달 후, 윌리의 어머니도 담대히 남편과 아들이 걷는 그 좁은 영광의 천국 길을 함께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윌리의 요동치 않는 신념, 용기, 고난을 통해 주님은 이 러시아 가족 모두의 영혼을 다루셨습니다.

타락하고, 타락한 시대가 오고 말았어!”

신부 알렉세이는 참담한 기분으로 그렇게 말하며, 그의 한쪽 콧구멍에 두 손가락 가득 쥔 코담배를 갖다대고 맡더니, 다른 한쪽도 그렇게 맡았습니다.

듣자하니 그레고리가 그 아들을 쫓아 슈툰디스트 종파에 가담했다고! , 배워야 할 아이들이 오히려 부모를 가르치다니! 우리 러시아에 그런 일이 생기다니! , 사람아! 사람아! 한 때는 러시아 정교를 지키겠다고, 슈툰디스트 집에 불을 지른다더니, 산채로 그들을 태워버린다더니, 오히려 길을 잃고 신앙마저 버리는구나. 그레고리가 가고 없다면, 이제 나는 누구를 믿어야 할꼬? 그래, 타락하고, 타락한 시대가 오고 말았어!” <>

 

(1998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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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