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4. 12. 16. 10:04 횃불/1999년

이제야 알았네

최 충 만(신림동교회)

먼저 제가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간증문을 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자신의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욕망에 의해 그 많은 세월을 참으로 부끄럽게 살아 왔습니다.

한때는 예수님을 믿는 것처럼 하면서 교회에 열심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부턴가 발을 끊고 지내 왔으며 그로 인해 살아온 삶은 죄악의 유혹에 빠져서 평탄한 삶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저의 실수로 인해서 70여일 간의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저의 가족에게 지금까지 송구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부끄러운 일마저도 하나님의 섭리였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기간 중에 저로 하여금 평소에 생각할 수 없었던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죄를 아파하는 마음을 주셨으며, 특별히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곳에는 그런데로 읽을 책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성경책도 있었는데 조그마한 신약성경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다른 책들은 내려두고 성경책을 보기 시작 했던 것입니다. 다른 책을 보면 졸리운데 성경은 때로는 종일 때로는 새벽까지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평소 같으면 지겹게 느껴졌던 깨알같은 그 글씨에 매료되어서 안 보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족에게 부탁하여 전에 제가 보았던 성경을 갖고 오도록 하여 계속 읽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말씀의 한 귀절이 제 눈에 특별히 새롭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16).

그러나 그 말씀의 깨달음은 없었고 오히려 더욱 더 그 말씀의 궁금증만 더해 갔습니다. 그로 인해 마음의 갈급함과 더불어 그 말씀을 풀어줄 누군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한이 되어서 출소하였는데 바로 이틀 후 저의 누님 내외분이 다니는 노량진교회에서 특별 복음집회가 열렸습니다. 평소에 고집이 있는 저였지만 부모님과 누님 내외분의 권고를 받고 그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따라간 그 집회는 완악하고 죄가 많고 탕자와 같은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마련하신 놀라운 집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과 제 생각을 알고 계셨으며 저의 죄 많음과, 또한 하나님 없이 살고 있는 제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과 허무함과 그 모든 필요를 아시고 깨우쳐 주셨습니다.

저는 그 집회를 통해 저의 완악함과 어리석음을 깨달았으며 죄와 죽음과 죽음 뒤에 있는 무서운 심판을 보았으며 또한 앞에서 보여주셨던( 3:16) 그 말씀의 뜻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이 98년 12월 21입니다.

저와 같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 어느 누가 남의 죄를 위해 그 죄를 대신 담당케 하려고 자식을 죽음에 내어 주겠습니까? 그 누가 남의 죄를 대신 담당하겠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삶으로 인해서 참으로 억울하고 비통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저도 전에는 많은 사람들처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했지만 저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을 영접치 못했습니다.

저는 마귀한테 속아서 살아온 그 많은 세월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왜냐구요? 저는 육신의 생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마귀한테 속았거든요.

그러나 이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진정으로 사랑인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발견했으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순종의 무릎을 꿇고 값없이 주시는 그 은혜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을 멀리하고 제멋대로 살아오던 저와 같은 죄인을 위하여 흠없고 점없는 거룩하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사악하기가 그지없고 죄를 인하여 저 불타는 지옥에 갈수밖에 없었던 불쌍한 나의 영혼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사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자녀까지 되게 하시고 저 영원한 천국까지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할렐루야!

그 큰 은혜와 평안함, 그리고 그 무엇에도 비길 바 없는 넘치는 기쁨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특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저의 부모님, 그리고 사랑 많은 딸, 누님 내외분, 동생 내외, 그리고 제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저를 위해 불철주야로 기도해 주신 신림동 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히 더해 주실 것을 기도 드립니다.

또한 집회를 열어 주셨던 노량진교회와 복음의 궁금함을 풀어주신 강사님께 더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탕자와 같은 저를 받아주시고 그 품에 안아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광 받으시옵소서.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편 27:12).  

 

(1999 4월호)

 

'횃불 > 199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아 - 그의 생애와 그 시대 (20)  (0) 2014.12.16
사연을 듣고 대답하라  (0) 2014.12.16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대로  (0) 2014.12.16
영원한 구원(5)  (0) 2014.12.16
그리스도인의 특권  (0) 2014.12.16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0) 2014.12.16
빌레몬에게 쓴 바울의 편지  (0) 2014.12.16
말씀의 올바른 해석(27)  (0) 2014.12.16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