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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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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5. 10:48 횃불/1999년

예배 시간에

 서점순(평촌교회)

주일 아침, 만찬상을 앞에 놓고 둘러 앉아 예배를 드릴 때 히브리서 12 2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여기에서 깨달은 말씀은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이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시는 것이며 주님은 그것을 미리 내다 보시고 그 모든 고난을 참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저의 귀에 속삭이셨습니다.

아니야,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이란 바로 너를 살리는 즐거움이었어.”

저는 그 때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높고 깊고 넓은 사랑인지,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셨으면 조물주이신 주님께서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그 모든 괴로움과 희롱과 아픔과 멸시 천대를 당하고도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목숨까지 내어주시며, 저를 대신해 그 고통과 부끄럼을 당해주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얼마나 아프셨나요. 저 때문에, 영원히 지옥에서 형벌 받아야 마땅한 저를 살려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시려고 주님이 그렇게 당해주셔야 할 만큼 제가 귀중했던가요. 저를 살리심이 그렇게도 즐거움이 되셨던가요.

그래서 천한 인간들로부터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저를 구원하실 것을 생각하시며 그렇게도 기뻐하셨나요. 주님, 그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을 기억하면 저의 마음으로부터 감격하여 감사의 눈물이 복받쳐 오니 어찌 감사를 다 드릴까요.

평생 갚아도 못다 갚을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 아버지께 순종하시려고 죽기까지 그분 뜻을 이루어드린 예수님의 사랑… 영원히 흑암에서 고통당해야 마땅한 저를 살리시려고 만세 전에 예정하시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특별히 저를 택해 주시고, 지명하여 불러내시고, 듣게 하시고, 보게 하신 사랑, 아버님을 아는 지혜를 주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시고, 그 사랑의 복음을 믿게 하심으로 저의 행위와 상관없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시고 거룩하다 하신 사랑,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시고 자녀의 명분까지 거저 주신 사랑,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아 자녀의 권세로 당당하면서도 겸손히 아버님 앞에 예배를 드림과, 또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기뻐하시며 영광 가운데서 영접해 주실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이 감사를 다 표현할까요.

이 낮은 저에게,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 일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보지 못하는 저에게, 마음 눈을 밝히사 영원한 세계를 밝히 보게 하시고, 아버님의 그 큰 뜻을 깨달아 영광스러운 그 나라를 펼쳐 보이심으로 아버님 앞에서 늘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사랑의 날개로 늘 보호하시고, 성령님이 제 안에서 저를 늘 인도하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말씀으로 교훈하시며,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밖에 있었고 어두움에 살던 저를 살리기 위해, 이방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허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시려고 그 부끄러움을 참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의 오심이 가까운 이 때에 영원한 소망이 있게 하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 빛을 비추어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제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인 것과, 보배로운 피값으로 저를 사시고 저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1999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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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