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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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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5. 10:45 횃불/1999년

인간아, 정직하라(3)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2)

 

이번 호로써 정직에 관한 이 주제로 3회째 쓰고 있는바 필자가 이 주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하시기 바란다.

이번 호에는 이 주제에 관하여 상반된 간증을 나타낸 두 인물을 성경에서 살펴보고 교훈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

성경 사무엘하 11장과 12장에 기록된 이스라엘 왕 다윗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스라엘 군대는 전쟁 중에 있었다. 이스라엘의 모든 것은 잘되어 갔고 전쟁은 승리하고 있었다. 다윗 왕은 직접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의 부하들만 죽음을 무릅쓴 전쟁에 나아가 있었던 것이다. 하루는 다윗이 옥상 지붕을 거닐다가 아리따운 여인의 목욕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알아본즉 그녀는 전쟁에 나가 있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다. 다윗은 그를 데려다가 동침하였다. 그는 그의 부하의 아내와 간통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그 일로 인하여 임신을 하게 된 것이었다.

죄에 빠져 무디어진 그의 양심은 그 죄를 회피하기 위해 간궤를 세웠다. 전쟁터에 출전해 있는 우리아를 불러다가 전세(戰勢)를 물은 뒤 그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아는 깨끗한 양심으로 거절하고 전쟁터로 나아갔다. 책임 회피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우리아를 맹렬한 전쟁터로 내보내 전사하도록 유도해 결국 충성스런 우리아는 죽고 말았다. 다윗은 홀로 남은 밧세바를 아내로 취했다. 겉으로 보기에 문제가 없는 결혼 같아 보였으리라.

이 장면을 기록한 성경을 보자.

우리아의 처가 그 남편 우리아의 죽었음을 듣고 호곡하니라 그 장사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으로 데려오니 저가 그 처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사무엘하 11:26-27)

여호와께서 이 일을 아시고 선지자 나단을 보내사 다윗을 책망하였다. 나단은, 양과 염소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한 부자와, 가난하여 양 한 마리를 식구처럼 사랑하고 있는 한 가난한 자의 비유를 사용하였다. 어느 날 부자의 집에 손님이 오니 부자는 가난한 자의 양 한 마리를 억지로 빼앗아 손님을 대접하였다. 이 비유를 듣던 다윗은 그런 악인은 당장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외쳤다. 그때 나단은 다윗 당신이 그 부자와 같다고 직언하여 다윗을 꾸짖었다. 많은 처첩을 거느린 다윗이 우리아의 하나밖에 없는 아내를 취하였으니 가장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나단은 다윗의 집에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했다. 칼이 네 집 문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였고, 재화가 집안에 일어날 것이라 하였으며, 처와 첩이 남의 남자에게 빼앗긴바 되리라 하였다.

다윗은 즉시 내가 범죄 하였노라고 회개하며 뉘우치므로 여호와의 심판이 행해지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긍휼을 입어 왕위는 빼앗기지 아니하였다.

이 사건을 통해서 배울 교훈이 많으나 두 가지만 생각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로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행적을 다 보고 계셨고 다 알고 계셨다. 성경은 이에 대해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사무엘하 11:27)라고 기록하였다.

! 독자여, 하나님께서 지금도 당신의 양심과 당신의 모든 행적을 다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는가.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니 당신이 이것을 기억하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아무도 모르는 완전한 범죄를 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설령 사람은 모른다 하여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 것이다.

독자여, 이해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 계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양심을 들여다보고 계심을 알라.

사람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고, 자기 양심을 속이는 죄인들이여, 두려워하라. 떨라. 마음을 찢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

둘째로 다윗은 선지자의 책망 앞에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회개하였다. 오늘날 죄인들의 살길을 분명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다윗은 구차하게 핑계대지 아니하고 변명하지 않았다.

인간의 본성 중에는 자기가 잘못했을 때 자신에 관하여는 관대하게 생각하고 실수할 수 있다고 자신의 행위를 곧잘 변명하지만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완전을 요구하고 처벌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약점이 있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본성을 따라 산다. 그러나 이러한 본성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으로부터 받은 죄악된 속성이다.

다윗은 본성을 따르지 아니하고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죄를 토하는 정직함을 보였다. 결국 다윗은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 죽을 때까지 왕위를 계속 유지하였다.

이제는 또 다른 한 사람 사울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나이다 하고”(사무엘상 15:26).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말씀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사울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하고 말씀을 거역함으로 결국 왕위를 빼앗기고 전사하는 가련한 왕이 되었다.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사무엘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전쟁에 나가기 전에 제사를 지낼 것인즉 7일을 기다리라하였으나 사울은 전쟁의 위협과 상황의 불리함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제사장만 지내야 하는 제사를 자기가 지내고 말았다.

사무엘이 와서 문책할 때에 사울은 이렇게 변명했다. “…사울이 가로되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불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사무엘상 13:11,12).

이 내용에서 그는 두 가지 실수를 했는데, 첫째는 그는 7일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월권하여 제사를 지낸 것이며, 둘째는 잘못을 지적하는 선지자의 책망에 부득이하여라는 말을 동원하여 변명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정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울은 또다른 잘못을 범하게 되는데 그것은 아말렉을 진멸하되 사람과 동물을 다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리고 가축 중에 좋은 것을 남기고 아각 왕도 죽이지 아니한 잘못을 범하였다. 이때도 잘못을 지적하는 사무엘에게 이렇게 변명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왕과 소를 취하였나이다”(사무엘상 15:20,21).

여기서도 사울의 두 가지 실수를 볼 수 있다. 첫째로 사울은 교만과 욕심 때문에 말씀을 불순종했던 것이다. 사울은 자기의 권위를 자랑하고자 아말렉 왕을 무릎 꿇리고, 자신의 치적을 높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죽이라고 한 아말렉 왕 아각을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 또 욕심 때문에 좋은 양과 소를 죽이지 아니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도 탐스러운 것들이어서 죽여 없애기는 아까웠던 것이다.

사울의 두 번째 실수는 자기의 죄를 백성들의 책임으로 떠넘기고자 하였다. 아담과 얼마나 흡사한가. 사울의 변명인 다만 백성이, 아담의 변명인 당신이 주셔서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는 비슷하지 아니한가. 사단에 붙잡힌바 된 인생들의 죄는 겉모양만 다르지 실제로는 같은 것이다.

이번 호에 두 사람을 대비시킨 것도 이와 같은 연유에 기인한다. 사울은 정직하지 못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을 속이려 하였다. 이후로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지 아니하고 죽는 날까지 자기의 길을 걸어갔다.

이 두 사람의 행위를 비교해 보면서 사람의 속에는 아담으로부터 받은 죄의 속성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인종을 초월하고 성별을 초월하며 연령을 초월하고 학력을 초월한다. 실로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그 죄의 문제를 대처하는 방법이 두 가지로 나타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 하나는 사울처럼 본능대로 행하며 정직을 버리고 속이며 핑계대고 결국은 하나님에게 정죄당하는 것이다.

다른 경우는 다윗처럼 말씀에 순종하며 본능의 반대로 행하며 말씀의 지적을 순전하게 받아들여 회개하는 것이다. 시편 51편은 이 때 다윗이 회개하고 그의 마음을 써놓은 내용이다. 한 두 구절만 살펴보자.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2).

중심에 진실함(정직)을 주께서 원하시오니…”(6).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17).

우리는 이 글에서 두 가지를 볼 수

있다. 하나는 다윗의 철저한 회개이다. 그는 죄에 대해서 고통스러워하며 뉘우치고 있다. 그리고 그 죄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교인들이 죄를 뉘우친다고 회개는 하나 그 죄에서 떠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그로 인하여 기독교 간증을 흐리고 있지 아니한가. 반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다윗은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는 가슴을 찢고 철저한 회개와, 회개에 대해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 용서를 온전히 경험하는 신앙 속에 거하여야 한다.

독자여, 이제 정직한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와 죄를 용서받으시라.

예수님은 당신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사 당신의 죄를 다 용서하셨다. 용서받은 자로서, 죄인에서 벗어나 의인이 되게 하셨다. 이것을 경험하고 있느냐가 참 신자와 거짓 신자, 즉 양과 염소의 구분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로마서 3:23,24).

 

(1999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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