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창세기 25장에는 쌍둥이 형제인 에서와 야곱의 출생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아직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에 그들은 서로 싸웠으며 어머니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신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2) 장자가 동생들보다 권세와 권위를 인정 받았던 풍속이었기에 히브리 여인인 리브가에게는 무척 생소한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동생이 지도자가 되고 형이 그를 섬기게 된다는 것은 극히 비정상적인 처사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끔 우리의 생각과는 대조적인 방법으로 행하십니다.

구약 성경에는 형이 동생을 섬겼던 많은 실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인은 형이었지만 동생 아벨의 제물만 열납되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형제 중에 어린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하여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절하게 되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창 43:5~11).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다윗은 여러 형들에 앞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구약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 일을 하기에 너무 어리고 부적당해 보이는 사람들을 들어 쓰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시며 우리에게도 커다란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여호와의 완전한 종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장자인 이스라엘이 실패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사랑하는 아들을 세우시고 또 첫째 아담의 후손이 실패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새로운 세상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로마서 5:19절의 진리로서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의인이 되었습니다. 고린도 전서 15장 47절에 첫째 사람은 땅에서 나서 땅에 속한 사람이며, 둘째 사람은 하늘로서 오신 주님이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리스도께서 아담보다 훨씬 뛰어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진리는 모든 신자에게도 대단히 실제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두 가지 성품이 있음을 알고 있으며 낡고 부패한 성품은 하나님과 중생한 새사람을 기쁘게 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옛 성품을 죽여야 하며 새 성품을 살려야 합니다. 이것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 주 예수님께서 “육은 무익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옛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선고입니다. 옛 사람은 무가치합니다. 왜냐하면 옛 사람은 우리가 주 예수님을 구주로 알기 전에 육신 속에 살고 있던 것으로서 우리의 영적인 어느 지체보다도 낡은 것입니다. 창세기에 돌아가서 우리는 이 낡은 옛 사람을 제거하게 되는 원리를 볼 수 있는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도록” 우리의 생활을 이끌어 가는데 있습니다. 누가 당신의 생애에 주인이 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