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모임 방문기
-마틴 W · 베이커
마지막을 사는 지금 주님의 말씀하신 데로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파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일하지 아니할 때 다른 분들을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교회의 머리되시며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격려의 말씀을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8). 주님께서는 그들이 효과적이고 승리하는 봉사의 삶을 살도록 촉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님만을 의뢰하고 주님의 말씀에 충성하였으며 주님을 담대히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8년 간 동유럽의 성도들을 방문하는 동안 저는 각 방문국에서 주님께서 자기 교회에 봉사의 문을 어떻게 열어주셨는가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모임 성도들의 복음 전하는 일과 말씀을 가르치는 일과 모임을 새로 개척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격려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점에 있어서 저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기도하는 것은 일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그분의 백성들의 많은 기도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폴란드
현재의 인구는 약 3천 5백만 정도입니다. 이 나라는 로마 카톨릭의지배를 받는 나라로서 천년 이상 동안 많은 위기를 겪어 왔습니다. 이 나라의 정부는 약 35년 전부터 공산화되었습니다. 복음 전도 활동은 과거15년 동안 대단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나코 몬테 칼로에 있는 세계 횡단 라디오 방송국(Trans-World Radio),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성경 협회 지부와 다른 기관들의 성경 인쇄 및 보급활동, 복음서 출판 문서 사역 등을 통해 복음의 문을 여셨습니다. 특히 공식적으로 “자주 독립 그리스도인들의 교회(The Church of Free Christians라고 등록된 모임 수만도 약 30개나 되며, 이 모임들은 또 다른 30개의 모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가르침을 싣는 “은혜와 평화”라는 제목의 잡지는 1939년에 휴간되었었는데 계엄령 기간 동안 1982년에 계간지(季刊誌)로서 다시 출판되었습니다.
마지막 전쟁 이후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주의 연합 교회(United Evangelical Church)에 속해 있는 복음주의자들과 한동안 만났지만, 3년 전부터 약 20개 모임이 자진해서 더 성서적인 단순함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희들은 폴란드를 여섯번 방문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이 견고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모임들이 시작되고 있으며, 젊은이들과 캠프 사역을 위한 센터가 두개나 설립되었습니다. 또 양로원에 대한 계획과 가르침을 싣는 인쇄물 및 신약 성경에 관한 간단한 주석을 출판하려는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직 자신만을 의지하는 일군들과 복음 전도자들, 목자들과 교사들을 일으키시어 현존하는 모든 영적인 기회가 온전히 다 활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이 나라는 약 천사백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16세기의 종교 개혁은 이곳에서 대단히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복음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두개로 분리된 두 자치 공화국 체크(서부)와 슬로박(동부)에는 100개가 넘는 모임이 있습니다. 모임 사역은 20세기 초에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서 시작되었는데, 특히 바쓰(Bath)에 있는 맨버즈 홀(Manvers Hall) 에서 천거를 받은 부춰(Butcher)형제님과 브라티슬라바 지역의 크레시나(Kresina), 시라키(Siracky) 두 형제님의 수고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곳 성도님들의 인내를 위해, 특히 그곳 모임들의 영적 성장과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오직 주님만을 의뢰하며 주님의 일에헌신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그리스도인들의 수양회가 매년마다 약 두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이 중 몇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었으며, 특히 1983년 봄에 열렸던 부활절 수양회에는 천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참석했는데 저희는 거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특권을 가졌었습니다. 그 수양회의 주제는 골
헝가리
인구가 천만이나 되는 이 나라에는 약 47개의 모임이 있습니다. 16세기의 종교 개혁은 여기서도 역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임 사역은 두 세계대전 사이에, 특히 부다페스트의 훌륭한 해부학 교수인 키스(Kiss) 형제님의 수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약 명이 모이는 부다페스트 모임은 수년동안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정부로부터 모임 장소를 다시 건축하라는 허가를 얻어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예비하심의 증거가 많이 나타나는 가운데건축 사역은 계속되고 있으며, 부다페스트 지역의 성도님들이 육체 노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헌당식은 1984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부다페스트 주변에는 12~14개의 작은 모임들이 있는데 거기에서 아주 고무적인 문서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경도 우편으로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마지막 방문은 1983년 봄에 있었는데, 현 정부가 성도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성경의 내용을 모든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허가한 사실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이 나라도 역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나라입니다. 인구는2천 2백만 정도인데 약 20개의 모임에 대부분 북쪽 지방에 있습니다. 모임 사역은 금세기 초부터 시작되었는데 부춰 형제님이 바키 페트로바크(Backi Petrovak)를 방문하여 그곳에 모임을 세우셨습니다. 이 모임은 아직도 200명 이상이나 모이는 가장 큰 모임으로 남아있습니다. 다른 모임들은 북동부 지역의 세르비아(Serbia와 북서부 지역의 크로아티아(Croatia)에 세워졌는데, 25년 이상이나 전임 사역자로 일해온 고(故) 사무엘 리바(Samuel Ribar)형제님과 그의 아내가 이를 위해 종종 수고를 하셨습니다. 복음 문서 사역도 역시 축복을 받아 착실히 계속되고 있으며, 성경에 대한 수요도 슬로박 지방과 세르비아지방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부와 중앙부의 방문 전도를 통해 몇개의 소규모 모임이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매년마다 가능한 한 많은 모임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리바2세 형제님과 다른 동역자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1월부터 3월까지 계속될 겨울 복음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또한 주님께서 자신만을 의지하는 새로운 일군들을 많이 불러 일으키시도록 새로운 모임들이 많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리아
불가리아의 인구는 8백만 정도 인데 아주 강경한 공산국가입니다. 이 나라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모임은 없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집에서 모이고 있으며, 저희들은 수년 동안 여러 가정 집회를 방문했습니다. 성경과 찬송가도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흔들림이 없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는 생활과 전도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교회에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고 계십니다. 저희들은 지난 2년 동안 그들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이 나라에서 복음이 더욱 확장되고 필요한 문서들이 예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루마니아
루마니아는 영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는 2천 3백만이며, 250개 이상의 모임이 있는데 이 중 몇 모임의 성도 수는 수백명이나 됩니다. (이 나라에는 독일어, 헝가리어,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수년 동안 매년마다 그들을 방문했는데, 그리스도인들에게 종종 압박과 제한이 가해지고 있으며 성경의 공급은 거의 부족한 실정입니다. 작년에는 11명의 형제님들이 성경을 배포 했다는 이유로 수개월간 투옥되었다가 풀려 나온 일도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많은 물자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칭찬받을 정도로 주님께 헌신되어있으며 복음을 열심히 전하므로 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성경과 복음 문서는 물론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사와 복음 전도자,목자들이 가장 필요한 실정입니다.
동독
필자는 이 나라에 있는 모임들을 방문해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모임들이 있으며 강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련
필자는 1979년에 모스크바와 남서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한번 방문했습니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대개 공인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 및 침례교 연합(Union of Evangelical Christians and Baptists) 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 산하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교회 수만도 5,500개가 넘습니다. 원조 물자 꾸러미들이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계속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알바니아
이 나라는 한 때 이스람교가 대단히 강성했었지만 오늘날에는 공인된 종교나 교회들이 없는 대단히 무신론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저희들은 아직까지 한번도 이 나라를 방문해 본 적이 없지만 이 나라에도 고립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세계횡단 라디오 방송국(Trans-World Radio)은 알바니아어로 그들에게 복음방송을 계속 발사하고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에는 알바니아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이 있지만 그들 간에 모임사역은 아직 없습니다. 알바니아어는 주위의 슬라브어와 현저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어둡고 폐쇄된 이 나라를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동유럽 모임 방문기를 써주신 베이커 형제님은 몇 개의 동유럽 슬라브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실 수 있으며,처음에는 쉬나이드룩(Shnidrook)부부와 함께 동유럽의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하기 시작하시다가 요즘에는 베이커 형제님의 부인 마가레트(Margaret) 자매님과 함께 방문하고 계십니다.)
(1984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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