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함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1800년 대 초 아일랜드에 아미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미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6살 때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미는 주님을 영접한 다음에 성경말씀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믿고 구하는 것은 다 응답해 주신다”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배웠습니다. 아미는 무척 기뻤습니다. 평소에 아미는 자기의 눈빛이 아름답지 못함을 불만스럽게 여겼던 터였습니다. 엄마의 눈빛은 바다처럼 푸른색인데 자기의 눈빛은 갈색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미는 하나님께 자기의 눈빛을 푸른색으로 고쳐달라고 기도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날 밤 아미는 침대에 엎드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 눈빛을 엄마 눈빛처럼 푸른색으로 만들어 주세요. 꼭 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미는 꼭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리라고 믿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미는 일어나자마자 거울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내 눈빛이 푸른색이 되었겠지 ! “
아미는 들뜬 마음으로 거울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갈색이었습니다.
아미는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아미는 거울 앞에 엎드려 엉엉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장이야. 내가 믿고 구했는데도 들어주시지도 않았잖아?” 그런데 아미는 20년 후에 그 때 일을 생각하며 다음과 간이 말했습니다.
“그때 나는 ‘아미야, 안된다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이란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아마 엄마가 아미 옆에서 조용히 들려준 말씀이었는지 모릅니다. 아미는 하나님께서 안된다는 응답을 주신 것으로 깨닫고 정상적으로 잘 자라 20년 후에는 어엿한 선교사가 되어 인도로 갔습니다.
그런데 인도는 그 당시에 너무나 미개한 나라여서 서양 여자를 보면 요물이라고 접근조차 못하게 했습니다. 사람들과 접촉할 방도가 없자 복음을 전할 길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실망도 켰지만 아미는 좌절하지 않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습니다. 아미는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는데 그것은 자기가 인도 여자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미는 생활방식이나 말은 물론 머리 모양과 옷차림, 그리고 피부 색깔까지도 인도 사람처럼 꾸었습니다. 그 때 아미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갈색 눈 때문에 그 일이 가능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미의 일생을 아시고 계획하신 하나님께서 아미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던 것입니다. 아미는 거울을 볼 때마다 “눈만 푸른색이라면 얼마나 미인일까?”라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아미는 갈색 눈으로 인해서 주님을 찬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혹시 여러분 중 누군가는 어떤 신체적 연약이나 환경적인 불행으로 인해 실망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런 일로 인해 부모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러나 아미처럼 그런 일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때가 올 것입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 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 30:31).
우리 주님은 “반석을 면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시는”(시 114:8) 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993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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