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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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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9. 11:40 횃불/1993년

어린이와 함께

아기 토끼

 

첨벙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아 토끼가 시냇물로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하도 자그마해서 곧 익사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신발을 신은 채 시냇물로 뛰어들어 그 작은 짐승을 물에서 건져냈습니다. 그것의 작은 심장은 심히 고동치고 있었고 그의 몸뚱이는 공포와 충격으로 매우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산울타리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관목 아래에서 엄마 토끼가 나왔습니다. 엄마 토끼는 아기 토끼가 걱정이 되었는지 계속 나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아기 토끼는 너무 추워 몸을 떨고 있었기에 나는 코트깃 사이로 그것을 집어넣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아기 토끼가 눈을 뜰 때까지 계속 그 젖은 털을 닦아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엄마 토끼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아기 토끼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제 풀려나고 싶어했습니다. 나는 아기 토끼를 풀 위에 놓아주고 길을 걸어갔습니다. 잠시 후에 보니 엄마 토끼가 아기 토끼 옆에 붙어서 아기 토끼를 사랑해 주고 있었습니다.

나는 길을 가며 어떻게 그 아기 토끼가 길을 잃어 자기가 가서는 안 될 곳에 가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토끼를 사랑해주고 구출해줄 누군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기 토끼와 같이 잘못된 길로, 때로는 정말 위험한 곳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서 그들을 구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고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여러분과 저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그분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6).

 

(1993 2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