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의 질문에 답하여
윌리암 오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알게 된 그 날, 그 시간부터 당신의 몸과 혼과 영이 모두 그리스도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알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던가를 잠깐 생각해보십시오! 아무 희망이 없이, 잃어버린바 된, 정죄받은 불쌍한 죄인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무엇을 해주셨습니까? 당신의 죄를 무조건 용서해 주셨습니다. 당신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당신에게 의의 두루마기를 입혀주셨습니다. 우리의 상상으로 감히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기업을 물려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광 중에 거할 집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신의 소유나 포부나 어떠한 희망도 그분에 대한 사랑의 고백과 함께, 그리스도의 발 앞에 부담없이 내려놓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매우 실질적으로 다루십니다. 우리도 실제적으로 응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생활을 십계명이나 도덕률에 지배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우리 생활의 인도자로서, 놀라운 “마음의 손님”을 주셨습니다. 이 손님은 다름 아닌, 삼위 가운데 세번째 위이신 성령님이십니다. 당신은 “아니, 어떻게 성령님이 우리 마음 속에 거하실 수 있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려 저도 그 놀라운 역사를 설명해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성령님”이 제 마음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놀라운 사실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서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와 계시겠습니까? 여기에 무엇보다도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에 응해주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내주하고 계십니다.
지도 받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힘을 필요로 합니까? 성령님은 전능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닮기를 원하십니까?
그 외에 어떤 도움을 받고 싶습니까?
성령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거하시는 성령은 당신의 어떠한 필요에도 충족하게 응해 주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보다 놀라운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가운데는 생활에 표준이 될만한 몇 가지 일반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같은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과 교제하기를 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구원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높임을 받고 복음이 전파되는 신약교회의 원리에 충실한 교회를 찾아나가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그는 마음속에 일어난 내적인 변화에 대한 외적인 상징으로서 물에 잠기는 세례를 원할 것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매일(때에 따라서는 매시간) 성경을 읽습니다. 육신의 정상적 성장에 음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혼의 사람에게는 영적인 양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각가지 실패는 그 발단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직접적인 원인이 “영적인 영양 실조”에 있습니다. 영양을 잘 섭취하십시오. 당신은 그 결과로 따라오는 영적인 활력에 스스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당신은 쉬지 않고 기도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당신이 기도하는 태도로 항상 무릎을 꿇고 있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당신은 점차 그리스도와 함께 걸을 뿐만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는 즐거운 비결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하루 종일 당신은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을 할 때에 그분이 어떤 분인가를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그분을 생활 구석구석에 모시고 다닐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이 즐거운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해서 기꺼이 어느 곳에나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은 또 섬기는 일을 찾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강한 신체, 튼튼한 근육에 운동이 필요한 것과 꼭 같이, 좋은 영혼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드리는 봉사는 항상 그리스도의 인격을 중심으로 하여 행해질 것입니다. 참된 봉사는 어떤 프로그램의 반복이나, 어떤 조직이 아닌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노동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전도는 목자나 전도자, 선교사들이 할 일이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생각은 전혀 틀린 생각입니다. 전도는 목자나 전도자의 독점물이 아닙니다. 전도의 특전은 누구에게나 예약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특전은 모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은 교육이나 수료증, 졸업장 같은 것에 좌우되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심에 자원하는 영혼은 누구나 쓰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당신은 이제 생활의 모든 면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앞세우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보다 더 안전한 길이 없습니다. 우리 자신만으로서는 전혀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보다 우리의 생활을 더 잘 인도해 주실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더욱 놀랍고 감사한 일은, 주님께서 우리를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허락만 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방향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우리의 의지를 그리스도에게 맡기고 계속 맡긴 채로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후에 우리의 생활을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바로 불멸의 보상을 받는 생활입니다. 이 세상에서 보상을 받고 앞으로 오는 생에서도 상을 받습니다.
좋은 생활의 모토를 하나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주님의 뜻만을.”
어떻게 나의 생을 최대한으로 선용할 수 있습니까?
“곧 사라질 인생.
한 번뿐인 인생,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만이
영원히 남으리”
어느 시의 한 귀절입니다.
우리는 이 길로 지나가지만, 단 한 번밖에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한 번뿐인 일회적(一回的)인 인생입니다. 따라서 일생의 계획을 신중히 세우는 것은 극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허수아비가 내일의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인생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를 모릅니다. 내년에 무엇을 할까는 둘째치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우리입니다. 알지 못하고 어떻게 계획을 세웁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현재가 우리에게 명백한 것처럼, 하나님께는 우리의 미래가 똑같이 분명합니다. 더욱 놀랍고 감사한 것은, 주님은 우리의 최대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우리의 생의 계획을 세워주시기를 열망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내맡기고 위임하기만 하면 됩니다. 포부(목표), 성취방법(과정) 모든 것을 모두 다 맡기십시오. 당신이 맡기지 않고 붙들고 있는 것이 참된 발전에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위험한 위임이 아닙니다. 당신의 생의 방향을, 당신을 참으로 지도하고 인도할 수 있는 분, 당신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일체 맡기십시오.
그리고 위임한 뒤에는, 주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적극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팔짱을 끼고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이 무릎 위로 굴러들어 올 때를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눈 앞에 있는 일을 이행하기 위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준비하고, 배우고, 공부하고, 성장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조용히 침착하게 걸으십시오. 그러나 쉬지 말고 걸어가십시오.
성경과 많은 시간을 보내십시오.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성경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기도에 담그십시오.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은-작은 것, 사소한 것,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하나님께 여쭈어보십시오. 하나님은 아무리 물어봐도 질문을 너무 많이 한다고 귀찮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현명한 그리스도인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경험담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십시오. 정기적인 집회시간에 적극 참여하십시오.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예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맡겨버렸다면, 당신의 생활의 성패는 완전히 하나님의 책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할게 무엇입니까? 주님이 대신 책임을 지고 적정해 주신다는데 마다할게 무엇입니까? 당신의 생애를 주님의 손에 위임하십시오.♠
(199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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