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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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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교파의 명칭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첫 번째 서신에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고전 1:10~13).

이 구절은 교회의 분열과 모든 교파의 명칭을 책망하는 엄중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한 마음과 한 뜻을 품어야 합니다. 그런데 완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갈기갈기 찢어 나눈 것입니다. 각각의 분파는 하나의 조직체로 발전했습니다. 각각의 분파들이 교리와 형식의 차이로 나뉘어졌습니다. 결국 이 분열은 조직화되고 영속화되었습니다.

 

교회간의 연합

그러나 명목상으로 종교적인 사람들조차 이 분열된 상태가 얼마나 엄청난 실수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세상의 유익을 위해서 서로 간의 차이를 없애고 연합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규모로 교회연합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아마도 성공할 것이고, 결국은 모든 교회가 로마 교회의 양 떼 안으로 편입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일이 이 세대에 이루어진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연합은 원칙들을 여러 면에서 절충하고, 교리들을 수정해서, 모든 신조들에 적합하게 만든 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뿐입니다. 독자들은 이점을 명백히 구별해야 합니다. 신실하고도 위대한 설교자인 스펄전(C. H. Spurgeon)은 교회의 연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교회의 연합을 위한 오직 한 길만을 알고 있는데, 그것은 성경에 의한 연합이다. 그의 말은 옳습니다.

 

영적인 연합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이루어진 많은 분열들을 전체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연합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4:3). 사도시대에 주어진 가르침대로, 참된 기초 위에 우리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인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과 주님의 몸 외에 다른 어떤 것도 교회의 이름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우리의 규범으로 삼으며, 모든 진정한 신자들 간에 한 몸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인 연합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받아들이는 모든 지체된 그리스도인을 성도의 교제 가운데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원칙은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입니다(15:19).

 

교파의 명칭

인간적인 명칭은 분열을 초래합니다. 성경적인 명칭만이 연합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고린도 교회에서 분파주의의 씨를 보게 됩니다. 이 분파주의는 오늘날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보편적인 당파의식을 낳게 됩니다. 사람들이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한 것입니다(20:30). 침례 요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사람들에게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우리는 읽게 됩니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1:36,37).

또한 침례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30).

침례 요한, 그는 얼마나 귀한 사람입니까!

고린도 교회의 어떤 이들은 나는 바울에게 (속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매우 뛰어난 인물이 아닙니까? 그는 또한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력의 소유자가 아닙니까?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해 죽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바울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분(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입니다.

다른 이들은 나는 아볼로에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창한 설교가이며,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통해 주님께 더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아볼로에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게바(베드로)에게 (속했다). ! 베드로는 특별한 인물이 아닙니까? 주님도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들을 주지 않으셨나요? 그 하나로는 유대인을 위한 구원의 문을 열고, 다른 하나로는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문을 열지 않았던가요?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들의 말 역시 그릇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단지 사람이지 그들의 주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에게*)

네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나는 그리스도에게라고 말했습니다(고전 3:23). 모두가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사신 바 되었고, 그래서 모두가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만일 모든 고린도 성도들이 나는 그리스도에게라고 말했더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진리에 대한 단일하고도 복된 증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외에 다른 어떤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모두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는 행위입니다. , 오직 독생자에게만 주어질 합당한 영광을 취하여 사람에게 돌리는 행위인 것입니다. 천하 인간에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4:12). 우리에게 주신 그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셔서 아버지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으신 유일하신 분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은 나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적인 이름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다섯 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름들은 각각 적절한 이름이며 성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인들, 믿는 자들, 형제들, 성도들, 제자들이 바로 그 이름들입니다.

당신이 길을 가다가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반갑게도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신도 저도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당신은 그와 대화하면서 달콤한 교제를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그와 당신을 연합시킵니다. 어떤 교파의 명칭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와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 낯선 사람이 잠시 후에 당신에게 나는 영국 국교도(성공회)라고 하거나 혹은 그 외의 다른 교파의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합시다. 그 즉시 당신과 그 사람은 인간적인 이름이 그 교제 사이에 개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교제는 완전히 불가능하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 외에 앞에서 말한 다른 네 가지 명칭도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인간적인 명칭은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한 몸 외에 더 많은 여러 몸들이 있음을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 인간적인 명칭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의 교리들이 교회를 지배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루어 놓으신 교회의 하나됨을 망가뜨립니다. 우리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굳게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 이 부분의 해석에 관해서는 다른 견해도 있다. 저자는 나는 그리스도에게라고 말하는 이들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분파의 마음이 아닌, 바리새적인 마음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다만 나는 그리스도에게라는 자세는 합당하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나는 그리스도에게라고 말하는 태도 역시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했지만, 저들은 그렇지 않다라는 식의 배타주의, 바리새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 역시 또 다른 분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역주

 

전도출판사발행 "하나님의 교회" -프랭크린 퍼거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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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