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하는 호칭 사용
이 주제에 관해서 성경은 세 부분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독자가 주의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여기에 그 말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마
욥이 살던 시대로 돌아가서도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아첨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자가 속히 나를 취하시리로다”(욥 32:22).
보편적인 현상
이 신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눈앞에 두고서도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교회가 사람에게 아첨하는23) 경칭을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의 뜻에서 악하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들은 이제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고, 우리에게 익숙해져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이름을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합니다. 이 악한 일에 익숙해져서 우리의 양심이 죽어버린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벗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님께서는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어떤 형상도 새겨 만들지 말고, 또 그것을 숭배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출 20장).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은 그들의 땅을 우상으로 가득 채웠습니다(사
우리 주님께서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는 등,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 경칭들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새로운 경칭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어울리는 이름들이 사람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사람에게 “거룩한 종”, “거룩한 아버지”(Holy Father, 교황에 대한 존칭), “성직자”(Reverend) 등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위대한 성직자”, 혹은 “신부”(Father), “박사”(Doctor), “목사”(Pastor) 등의 경칭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이 취하기에는 합당하지 않는 경칭입니다(마
23) “Flattering”이란 “아첨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사용할 때에는 경칭이지만,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그것들은 아첨하는 칭호이다.
다른 이름들
어떤 사람들은 흔히 사용하는 경칭들마저도 거부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박사”(Doctor), 성직자”(Reverend)24), “신부”(Father), “목사”(Pastor)라는 칭호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23장 8절부터 10절을 보십시오. 어떻게 이런 풍조가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 결코 안될 말입니다! 오, 그러나 우리는 누가복음 16장 24절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이라는 말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그 말은 성경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지옥에 있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임을 기억하십시오!
“박사”(Doctor)라는 말과 “목사”(Pastor)라는 말에 어떤 잘못이 있을까요? 성령님께서 사람들에게 “신학 박사”라는 칭호를 주신 일이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사도 바울에게 “신학 박사”라는 칭호가 어울리겠지만, 사도 바울도 그런 칭호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비록 목사라는 말이 성경에 있지만, 이 말은 다만 승천하신 주님께서 주신 은사의 특성을 묘사하는 단어일 뿐입니다. 시편 111편 9절에 따르면 “성직자”(Reverend)라는 말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24) “Rrverend”는 “경외하는 분”이라는 뜻인데, 목사를 부를 때 이런 호칭을 쓴다. 그러나 우리가 경외해야 할 분은 단 한 분 하나님이시다.
전도출판사발행 "하나님의 교회" -프랭크린 퍼거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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