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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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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5. 19:41 구원을 받았습니까?

직분

 

직분은 감투가 아닙니다

! 일병이면 다 같은 일병인줄 알아?

군대에서 일병이 똑같은 일병을 체벌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작대기 하나인 이등병이라도 소위 짬밥 그릇으로 서열을 따지는 것이 군대입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기독교계 안에도 있습니다.

집사면 다 같은 집사고, 권사면 다 같은 권사인줄 알아?

집사 주제에 감히 장로에게····

아니 그 작은 교회 집사 주제에 우리 같이 큰 교회 수석 장로 옆에 앉으려 하다니····

표면적으로 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 교인들은 교회 구조와 직분을 생각할 때 피라미드 같은 구조를 떠올립니다. , 맨 꼭대기에 당회장 목사가 있고 그 다음 장로, 전도사, 권사, 집사····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이것을 좀 더 세분하면 당회장 목사 밑에 수석 부목사, 그 밑에 부목사, 수석 장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 여기에 원로자가 붙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도 필요하고 직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교회 안에서 이것을 서열화 하고 교회 직분에 대하여 계급화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들이 믿는다는 예수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은 분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2:6~8).

그 예수께서는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5~28).

우리가 이 말씀을 정말 주님의 말씀으로 믿을진대 집사보다는 권사가, 권사보다는 장로가, 장로보다는 목사가 더 낮고 겸손해야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직분은 결코 군림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섬기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직분에 대한 왜곡은 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았으면 결코 성도가 될 수 없는데도 대부분의 교회들에서는 외형적인 종교생활만 보고 쉽게 세례를 주고, 교회에 묶어 놓기 위해서 쉽게 직분을 줍니다. 그래서 교회를 웬만큼 다닌 사람 치고 집사 안 해본 사람 없고 집사 아닌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개척교회 같은 곳에서는 사람 붙잡아 놓고 일 시키기 위해 집사직을 남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남자가 결혼하고 3년만 지나면 무조건 집사직을 준다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종교생활에 조금 관록이 붙으면 안수 집사가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 감사헌금을 하든지, 거기에 상응하는 성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장로직은 세상 명예와 권세와 물질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은 아무리 믿음이 좋다고 해도 형식상 약방의 감초처럼 구제 받는 사람 한 두 명을 빼놓고는 결코 장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장로 되기를 좋아하고 교회는 장로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어느 자매님의 친정 오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자매님 오빠는 지방 소도시의 유지인데, 가족들과 읍내에 있는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으면서도 술을 끊지 못해 술만 먹으면 아무 데나 눕고 쓰러지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술에 만취되어 쓰러지면 어떤 사람이 보고 파출소에 신고를 해서 실어 오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실어오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면에서도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재력도 있고 지방 유지라서 대놓고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식을 혼인시킬 일이 생겼습니다. 혼담이 성사되어 결혼 날까지 잡았는데 문제는 사돈 될 사람이 교회 장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돈에 비해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자신도 장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자신의 술버릇을 알고 있는데다가 다른 사람 보기에도 마찬가지여서 선뜻 교회 목사님에게 청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혼인날은 다가오고 다급한 마음에 간접적으로 청을 넣었습니다. 목사님은 술을 끊으면 장로 임직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그 약속은 얼마 안가 깨졌습니다. 급한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교회 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약 장로직을 안 주면 교회를 안나오거나 다른 교회로 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할 수 없이 교묘한 타협을 했습니다. 술은 장로가 된 다음에 끊어도 되니까 우선 장로 안수부터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는 장로가 되어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 말씀을 잘 음미해 보십시오.

너희가 아론 자손 된 여호와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쫓아내고 이방 백성의 풍속을 좇아 제사장을 삼지 아니하였느냐? 무론 누구든지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일곱을 끌고 와서 장립을 받고자 하는 자마다 허무한 신의 제사장이 될 수 있도다(대하 13:9).

오늘날 기독교가 이 말씀대로 타락하지는 않았는지요? 미국의 전직 대통령인 카터는 지금도 자기 고향 교회에서 주일학교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며 집사입니다. 아마 한국 같았으면 본인 스스로도 벌써 장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수석 장로쯤은 되게 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장로(?)가 대통령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장로들이 장관,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떠했습니까? 장로가 같은 장로를 감옥에 보내는 일이 일어났으며, 장로끼리 적대적으로 원수처럼 되는 일들도 일어났습니다. 결국 그들은 똑같이 사회의 지탄을 받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하며 증인석에서 서로 눈을 부라린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낯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한 사람들이 누구였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등지고 다른 종교를 선택하도록 영향을 준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교회 직분만 맡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티켓을 받아 놓은 듯이 착각하고 있습니다. 천국에 갈 확신이 있습니까?하면 내가 목사인데 감히····, 내가 장로인데 감히····하는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목사는 천국에 간다는 성경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장로, 권사, 집사는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몇 년 전 교권 장악을 위해 싸우다 끝내 교단이 분열된 어떤 교파가 있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본 어떤 목사님은 목회자도 천당 가 봐야 알겠다는 말로 그 치열한 교계 내의 정치 싸움을 개탄했습니다.

다음은 중앙 일간지에 <교회 문제는 교회서 풀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기사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교회 문제는 교회서 풀어라.

법원, 장로회 선거 소송 각하

기독교계의 내부 선거 시비와 관련된 소송을 판결하며 법원이 이례적으로 교계의 부도덕함을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 지법 민사 28(재판장 ○○○) 24, 지난 해 9월 총회장으로 이모씨를 선출한 선거는 무효라며 대한 예수교 ○○○총회 대의원 조모씨가 장로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 925일 이씨의 임기가 끝난 만큼 소()의 실익이 없다며 청구를 각하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선거과정의 비민주성과 교계의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되는 현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회는 선거조례 효력의 잠정정지를 대의원에게 물은 뒤 만장 일치로 찬성해 선거를 진행했다고 하지만, 이는 국회가 국회법을 무시하고 의사를 진행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기독교 교리상 교회의 문제를 세속 법정에서 해결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교회 문제를 세속 법정에서 해결하려는 것은 신의 명령에 위반하는 것이라며 분쟁이 일어난 경우 신의 존재를 믿는다면 법정으로 문제를 가져올 것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개탄스럽고 슬픈 일입니까? 도대체 총회장이 무엇이고, 노회장이 무엇이며, 위원장이 무엇이기에 이렇게도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까?

교계 신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교단총회의 임원선거가 일반 사회의 선거보다 타락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아예 얼마를 쓰면 당선되고 그만큼 쓰지 못하면 낙선한다는 얘기가 임원선거의 공식처럼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기독교계의 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실제로는 말씀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은 믿음이라는 단어나, 구원이라는 단어나, 거듭남이라는 단어 자체를 성경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시 이해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머리로만 아는 것이지 가슴으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교회에서 목사와 장로만 없으면 교회다워질 것이다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가 된 것입니다.

사람이 세우지 않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목회서신에 나오는 장로(감독)와 집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십시오.

당신이 온전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런 선한 직분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기까지는 결코 직분을 맡지 마십시오. 혹시 거듭나지 않았으면서도 맡기니까 어쩔 수 없이, 또는 어떤 명예욕 때문에 직분을 맡고 있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오. 그 심판이 무서울 것임을 기억하시고 이제라도 직분을 내놓고 맨 말석에 가 앉도록 하십시오.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마음을 배우기까지는 결코 어떤 직분도 맡지 마십시오. 당신이 함부로 하나님의 교회의 직분을 맡는다면 당신도 망하고 교회도 망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당신의 겉 옷(신분, 명예, 권세, 지식····)을 벗어버릴 자신이 있으십니까?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이 있으십니까?

교회의 직분은 서열을 의미하는 것도, 명예를 상징하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독교인들이 왜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오히려 더 명예를 좋아하고 높아지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기독교 성회의 조직 구성도입니다.

총재 ○○○목사

상임부총재 ○○○목사

운영부총재 ○○○목사

준비위원장 ○○○목사

대표대회장 ○○○목사

상임대회장 ○○○목사

실무대회장(1) ○○○목사

운영대회장(1) ○○○목사

대회장(1) ○○○목사

대회장(3) ○○○목사

본부장 ○○○목사

여성본부장 ○○○목사

운영위원장 ○○○목사

재정위원장 ○○○목사

선교분과위원장 ○○○목사

강사단장 ○○○목사

사무국장 ○○○목사

대회장(2) ○○○목사

대회장(4) ○○○목사

준비위원(2) ○○○목사

준비위원(4) ○○○목사

대표고문 ○○○목사

상임부총재 ○○○목사

상임실무대회장 ○○○목사

진행위원장 ○○○목사

대표강사단장 ○○○목사

상임대회장 ○○○목사

실무대회장(2) ○○○즉사

운영대회장(2) ○○○목사

대회장(2) ○○○목사

대회장(4) ○○○목사

기획본부장 ○○○목사

여성준비위원장 ○○○목사

홍보위원장 ○○○목사

실무위원장 ○○○목사

동원위원장 ○○○즉사

사무총장 ○○○목사

대회장(1) ○○○목사

대회장(3) ○○○목사

준비위원(1) ○○○목사

준비위원(3) ○○○목사


기타 등등


이상은 한 예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모든 기독교 대회마다 분배되는 감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렇게 감투를 써야만 사람들이 일을 하고, 계획된 일들이 추진되며,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과 같은 찬송가 가사는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세속화된 기독교의 직분을 벗어버리십시오. 먼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6:3)이 되십시오.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딤전 3:7)가 되십시오. 그런 연후에야 교회 직분을 감당할 수 있으며, 그 직분이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아름다운 직분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과연 예수를 믿는가?에서 (전도출판사 출간, 저자: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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