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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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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0. 07:33 횃불/1977년

말씀의 올바른 분별(7)

3. 하나님의 교회(5)

 

. 집회규모(集會規模)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18:20).

모이는 장소에 대하여 비교해 봅시다.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나의 명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너는 삼가서 네개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또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찌니라”( 12:5,11,13,14).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특전을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시므로 유대인은 그곳까지 나아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교회는 이와 달리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18:20)고 말씀하셨습니다.

특정한 장소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두 세 사람 모이게 되면 곧 교회입니다. 유대인에게는 주님의 이름을 두신 곳이 있었으나 신약 교회는 그대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도록 분부하셨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주님의 임재하신 처소까지 나아오라고 명하셨지만 교회에게는 주님께서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유형적인 처소를 중심으로 모였지만 교회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을 가리킬 뿐 처소나 건물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처소와 건물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다만 그곳에 모이고 있는 성도들의 모임이 교회이며 주님께서 성령으로 임재해 계시는 것입니다.

너는 또 그들에게 이르라 무릇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혹시 그들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 번제나 희생을 드리되 회막문으로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리지 아니하면 그는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17:8,9).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도 교회에게도 모이기를 원하시므로 모이라고 분부하셨지만 실제로 모이는 규례는 대단히 다른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교회건물은 마치 유대인의 성막이나 성전과 같이 신비스럽고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의 건물이나 내부장식이 특이하고 장엄하여 장중하고 엄위한 종교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실은 스스로 속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집회장소는 신자들이 모일 수 있을 만큼 넓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편리한 것이 좋지만 다만 장소로서의 구성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모이는 시기에 대하여는 어떻게 다른지 상고해 봅시다.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16:16).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찌니라”( 23:17, 34:23).

유대인에게는 장소를 지정했고 이에서 시기를 정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유대인에게 제7일 안식일의 규례를 말씀하셨으나 이것은 문자 그대로 안식이요 집회의 규례가 아닙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교회가 어떻게 모이고 있는가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2:46).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10:25).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20: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2:16).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찌니라”( 14:5).

신약교회에 대하여는 주님께서는 모이는 시기에 관해서도 못박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타이르시고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랑과 열심과 필요를 따라 자주 모였던 것을 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유대인에게 명하셨던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은 교회에게는 다시 짐 지우지 않으셨으며 연중, 월중, 주중, 어떤 날의 경중을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명하심을 좇아 정해진 날 정해진 때에 모였지만 교회는 주님께서 부어주신 사랑과 열심을 따라 곳곳에서 자주 모이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의 참예 규정에도 유대인과 교회는 뚜렷한 대조를 보여 줍니다.

 

(197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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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