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넬을 통과하는 인생의 감정

턴넬을 통과하는 인생의 감정

 

어느 사람이 전도자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는 제 마음이 기쁨으로 넘쳤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모든 게 사라지고 말았군요. 이걸 어떻게 하면 좋죠? 그저 캄캄한 밤중처럼 어둡기만 하니까요.” “그거 듣던 중 반갑군요”하고 대답이 나오자 이 청년은 어이없다는 듯이 전도자를 쳐다보면서 “무슨 말씀 이시죠?”하고 물어왔습니다. “어제 하나님은 당신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리스도 대신에 당신의 감정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쁨을 앗아 가신 것은 당신이 다시 그리스도에게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은 기쁨을 잃었지만 그래도 그리스도는 당신에게 계시니까요. 기차 타고 턴넬을 지나쳐 보셨지요?”

“네， 가끔” “당신은 그게 캄캄하다고 울적해하거나 놀라셨습니까?” “그렇지야 않죠” “그러다가 얼마 안 있어서 다시 환하게 되지 않던가요?” “이제 저도 턴넬을 지나왔습니다”하고 청년은 전도자의 말을 가로 채며 소리쳤습니다.

“감정이야 어떻든 이제는 만사가 다 괜찮습니다”-로마서 7장 24,25절, 8장 38,39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