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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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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0. 06:27 횃불/1978년

성경일람(17)

시가와 잠언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예레미야 애가로 더불어 시가로서 꼽히고 있다. 구약성경에서는 여러군데 시와 노래를 볼 수 있다( 15:1~21, 5, 예언서들의 상당부분과 미가서 등). 이상의 책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경험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이 다양했던 만큼이나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인간적인 경험으로 삼라만상에 대한 본질을 계시하시려고 성령님께서 감동하사 기록하게 하신 이 책들은 위로와 격려를 줄 뿐 아니라 기록된 이래로 수 없이 많은 성도들에게 인생 지침서가 되어왔다.

히브리어의 시나 노래의 기본적인 요소는 대조를 이루는 두 사상을 다루어 나가고 있는 점이다.

음정이 비슷하다거나 싯구가 비슷하다거나 강약이 비슷해서 시나 노래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물론 히브리어에도 강약이 전혀 없지는 않다). 반복과 대조 그리고 시상(詩想)을 추고(推敲)하여 완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시상이 기본적으로 같은 표현 방법을 가리켜 동의어(同意語)법이라 부른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25:4)

시상이 기본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표현방법을 가리켜 반의어(反意語)법이라 부른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1:6).

시상이 점점 발전해서 풍요하게 하는 표현 방법을 가리켜 점층법이라 부른다.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11:18).

히브리어 시가의 대부분이 이 상세부류의 문형에 맞추어져 있기는 하나 시상(詩想)의 변화 발전에 따라 넓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삼중사중(三重四重)으로 대조를 나타내거나 어순을 바꾸어 묘미를 살리기도 하고 번갈아 표현하거나 반복해서 표현하는 등 변화무쌍하다.

히브리어는 단어 자체가 극히 생동감을 주며 구약 시가는 의인화(擬人化)해서 상징적으로 표현되기도 했고 과장법(誇張法), 은유법, 직유법, 두운법(頭韻法) 등이 드문드문 쓰여졌다. 또 어떤 경우에 전후 문맥에서 계속 강조하는 단어나 구절이 있는가 하면 시편 119편이나 예레미야애가처럼 각행의 머리글자를 모으면 말이 되는 답관체(踏冠體)의 시도 있다. 결론적으로 히브리어로 된 시는 서정적이고 극이면서도 설교적인 표현에 따라 보다 폭 넓게 분류해야 할 것이다.

욥기, 잠언, 전도서 등 세권의 책은 시편의 어느 부분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어( 1, 10, 14, 19, 37, 90) 지혜문학의 선구자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히브리 문학은 잠언처럼 생활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악인이 흥왕하는 문제 등도 도덕적이고 영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해답해 주고 있다( 37). 그 밖에도 물질 만능주의, 숙명론, 염세주의(전도서)나 의인이 고난을 당해야 하는 문제(욥기) 등등 광범한 문제들을 마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용적인 면에서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어 지혜서들은 공론(空論)에 치우칠 철학과는 거리가 멀다. 일상생활에 새로움을 주고 동시에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강조하고 있는 이 책들은 하나님이시며 지혜의 근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8:22). 고린도전서 1 30절에는 우리에게 지혜가 되신 주님을말씀하고 있으며 골로새서 2 3절에는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고 말씀했고 주님께서는 친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6)고 말씀하셨다.

 

(1978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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