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9. 4. 16:58 횃불/1978년

주 교사 샘터

40. 룻의 선택

( 1)

룻기가 사사기의 다음에 있으나 기록된 사건은 사사시대의 초기에 속하는 것이다. 룻의 시증조부인 나손(4:20)은 출애굽 당시 유다지파의 족장이었으며( 1:7 /10:14), 그의 아들 살몬은 여리고의 라합과 결혼하였고( 1:5) 보아스가 그 소생이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사건은 여호수아가 죽은 직후에 있었을 것이다. 다윗 왕이나 그리스도께서 오신 계보로서 성경에 기록해 주고 있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호수아와 그 세대가 사라진 직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고(2:7-14), 이로 말미암아 많은 징계를 받게 되었다. 마침내 그들이 돌이켜 좇게 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사사기의 중반까지 차지하고 있다.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들의 타락상을 입증해 주는 두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1718장에 나오는 미가와 단지파의 사건으로 그들은 십계명 중에 제 1계명, 2계명 조차도 모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17:6 /21:25)고 서글픈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왕인 다윗의 계보로 끝맺고 있다. 보아스는 그의 민족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할 능력은 없었지만 자신만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며 훌륭한 간증을 지켰다. 룻기 2 4절이나 이삭 줍는 일에 대한 태도, 그리고 4장에서 기업을 무를 자로서의 태도를 보아서 알 수 있다.

1절에 흉년을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징계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셨던 수많은 흉년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엘리멜렉은, 그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왕'이라는 의미였지만, 징계에 순복하지 않고 오히려 모압이란 이방 땅으로 도망했다. 그러나 요나가 그랬듯이 하나님을 떠나 도망할 수는 없다. 더 가혹한 징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그는 이방 모압 땅에서 죽었으며 후에 두 아들도 죽었다. 이 아들들은 모압 여인과 결혼했었는데 그 이름은 오르바와 룻이었다. 이렇게 되니 그 아내인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또한 효심이 있어 보이는 자부들도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가기로 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기가 모압이 낯선 타국땅이었듯이 자부들에게 베들레헴은 낯선 땅임을 생각했을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여기에서 우리는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을 보게 된다. 룻과 오르바의 선택은 달랐으며 이는 마치 죄인들이 구원받기에 합당한 선택을 하기도 하고 구원을 받을 수 없는 불행한 선택을 하게 되는 갈랫길을 상징해 주고 있다.

나오미는 세번이나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첫째로 두 자부에게 나를 호송하기에는 너무나 먼 길이니 이제는 돌아가라고 권했다(1:8,9). 그래도 그들은 따라 가겠다고 졸랐다. 두번째로 그들이 낯선 땅에 간다면 재혼할 기회는 놓치게 된다고 타일렀다(11, 12,13) 이 말에 오르바는 떠나 갔지만 룻은 그를 붙좇았다. 세번째로 나오미는 오르바가 떠난 사실을 본보기로 들어 강권하였다(15). 그러나 룻의 대답은 그저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애원만이 아니었다. 룻의 심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로 돌아서 있었고 모압의 신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각오가 되어 있었다(16,17) 이야말로 참다운 회개와 회심이 아닐 수 없다.

22절에 보리 추수는 추수 중에서 맨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서 (2:23) 경사스러운 일이 룻에게 계속 있게 될 것을 암시해 주고 있다.

 

(78 10월호)

 

'횃불 > 197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해석의 원칙(4)-상징에 대한 원칙①  (0) 2012.09.05
제1부 성서적인 재정원칙  (0) 2012.09.05
위급할 때 포기하는 무신론  (0) 2012.09.05
주님과의 교제  (0) 2012.09.04
주 교사 샘터-삼손  (0) 2012.09.04
토기장이  (0) 2012.09.04
알고 싶습니다  (0) 2012.09.04
성경해석의 원칙-시대적인 경륜의 원칙  (0) 2012.09.04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