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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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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5. 10:42 횃불/1978년

위급할 때 포기하는 무신론

 

수십년 전 어느 기도 집회에서 한 미국인인 니커슨(Nickerson) 선장은 일어서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려 줬습니다.

한번은 「히로인」이라는 배를 타고 바베이도스(Barbados) 동쪽에서 항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 배는 1단으로 축범(縮帆)하여 쏜살같이 달리고 있었죠. 시간은 마침 칠흑같은 밤중이었습니다. 죠지라는 선원과 나는 웃돗대에서 편안하게 망을 보며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나는 친구에게 어릴 때 나의 얘기와 신앙심이 주는 교훈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죠지는 내 모든 얘기를 우습게 여기며 하나님이란 없는 것이요 그건 다 싱거운 얘기 거리 밖에 안 된다고 말하더군요.

종이 여덟번 울리자 우리는 교대하여 갑판으로 내려와 죠지는 펌프에 물을 부어 물을 올라오게 하려고 물동이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가 이 물동이를 휘둘러 물에 넣자 마자 워낙 세게 달리던 배의 물살인지라 이 바다는 그냥 물동이와 함께 죠지를 잡아 삼키고 말았습니다. 당장

사람이 물에 빠졌다

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순서를 밟아 배가 멈추자, 멀리서

사람 살려! 사람 살려!”

하는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우리는 당장 구명보트를 가지고 그를 구하러 나섰습니다. 밥은 어둡고 파도는 거칠은 가운데 우리는 어둠을 뚫고 소리만을 듣고 따라가 마침내 이 가엾은 친구가 배에서 반()마일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여 구원했습니다. 원래 수영을 잘하던 친구라서 물에 빠지지 않고 용케 살아 남아 있어서 얼마 안 있어 그는 자기 침대에 다시 편안하게 드러누울 수 있었죠.

다음날 아침 저는 죠지에게 말했습니다.

배가 자넬 버리고 그냥 달려갈 줄로 생각했었나?”

정말이야 그럴 줄 알았지.”

자 죠지 솔직히 말해봐. 그때 뭘 했지?”

난 하나님께 기도했어.”

허지만 자낸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사람 아닌가?”

이에 죠지는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캄캄한 밤에 물에 빠져 배는 저 멀리 달아 나고 이젠 다 죽게 되었구나 싶을 땐 문제가 달라지는 법일세. 편안하게 앉아서 탁상 공론하던 때와는 달라진다는 말일세.”

그 후로 우리는 죠지가 한번도 불신앙의 소리를 말하는 걸 들어 보지 못했답니다.”

 

(78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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