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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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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5. 11:19 횃불/1978년

엘리야

5장 주님을 섬기려 했던 오바댜

 

아합이 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 인을 가져 오십 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왕상 18:3,4).

수 개월동안 이스라엘 전국에 기근이 계속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심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저 잔인 무도했던 아합왕을 보십시오. 얼굴을 땅에 대고 재를 무릎쓰고 회개하기는커녕 마소를 먹일 꼴을 구하려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것 보다는 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합은 오늘날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물질만능주의자의 좋은 표상(表象)입니다.

그런데 아합으로 더불어 동행하고 있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처럼 하나님을 불순종했던 아합왕은 호위하고 수족과 같이 그 명령을 받들던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그는 하나님의 자녀이었습니다. 아무도 아합의 궁중에 하나님의 자녀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치 남국의 파초가 북국에서 자라듯이 오바댜는 낯선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오바댜에 관하여 몇가지를 상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 오바댜가 간직하고 있던 보화

1. 그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기 때문에 오바댜의 처사는 참으로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입니다. 그의 경건한 심령은 엘리야를 만났을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던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2. 그는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백명의 선지자들의 생명이 오바댜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이세벨이 선지자들의 생명을 찾고 있던 그때에 오바댜는 그들의 구주와 보호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만일에 발각된다면 자신에게 어떠한 화가 미칠는지 모르는 모험을 단행했던 것입니다.

3. “여호와의 신의 능력을 깨달아 알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12절 참조). 그는 성령의 무소부재 하시고 전지전능하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생애를 통한 체험적 지식은 극히 미미했습니다. 그의 지식은 이론적이었을 뿐 체험적인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가 어떠한 처지에 있는가를 보도록 합시다.

 

B. 오바댜의 위선

1. 그는 아합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엘리야를 만났을 때에 형제로서의 떳떳한 교제를 하지 못했음을 보게 됩니다. 선지 엘리야는 냉담하게 오바댜를 대했습니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는 엘리야의 한 마디는 오바댜에게 얼마나 냉정한 태도였던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 왕(主王)아합이 얼마나 악하고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사람인가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2. 그는 아합을 두려워했습니다(14절 참조). 아합과 이세벨 앞에서 그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었고 마지못해서 그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가 두 주인을 섬기려 했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년 성도들이 진정 충성할만한 분은 한 때 십자가에서 버림을 당하셨으나 장차 만 왕의 왕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오바댜가 위선과 타협으로 하나님과 아합을 다 섬겨보려고 했던 것처럼 어려운 중에 세속적인 친구들과 예수님을 동시에 기쁘게 해 주려고 애쓰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건치 않은 이세상에서 완전히 떠나라고 명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라고 분부하십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것만이 보람있는 생황이며 이 모든 선행은 결국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문자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엘리야처럼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고 있는가 아니면 오바댜처럼 적당히 주님을 좇아가고 있는가?

스코틀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선원 세 사람이 주막에서 실컷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데다가 밤도 꽤 깊었습니다. 그들은 정박하고 있는 큰 배로 가려고 나룻배에 올라탔습니다. 두 사람은 힘써 노를 젖고 한 사람은 키를 잡았습니다. 밤새도록 노를 저었건만 그들이 가려던 곳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먼동이 틀 무렵 술에서 깨어 정신을 차리게 되자 그들은 밤새 헛수고만 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젯밤 올라탄 그 자리를 맴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아니 이거 꼼짝도 않고 있던거 아냐?”하고 키잡이가 말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우리의 닻을 당기지 않았으니!” 우스꽝스러운 실화에는 중대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닻을 두고 있는 한 하늘나라를 향한 행진은 시작할 수 없습니다. 경건치 않은 자들과는 멍에를 같이할 수가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78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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