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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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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7. 11:08 횃불/1979년

多 자매에게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24, 19:5, 10:7, 고전 6:16, 5:31).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합니다. 옛부터 결혼이 만복의 근원(二姓合百福之源)이라고 말한 것은 성서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초부터 결혼을 주선하시고 주례하셨으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축복하셨습니다( 1:28). 그러기에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는 교리나 사상은 하나님께로서 온 것이 아닙니다(딤전 4:3). 주님께서는 우리의 연약을 잘 아십니다. 그러기에 음란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남자는 각각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는 각각 자가 남편을 두는 것이 좋다”(고전 7:2)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미 성경에 거듭해서 기록된대로 부부는 일체(夫婦一體)입니다. 오륜(五倫)은 부자관계(父子有親), 정부와의 관계(君臣有義), 부부관계夫婦有別), 형제관계(長幼有序) 교우관계(朋友有信)의 순서로 기록하고 있지만 성경에서는 부부, 부자, 형제, 교우, 사회, 국가 생활의 순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순서는 극히 자연스러우며 아울러 경중과 선후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부유별의 참다운 의미는 부부란 남달리 다정하고 유별나게 친근한 사이라고 해석해야 좋을 것입니다. 아울러 부부간에는 질서와 책임과 활동으로 보아 다른 점이 있음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부부관계가 성서적이고 정상적일 때에 성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교회의 관계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공적인 부부생활은 말없는 복음이요 진리의 화신입니다. 과거 한국의 부부관계는 대체로 그렇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집 가기 전에는 부모를 좇고 출가하면 남편을 좇고 남편이 죽으면 자식을 좇아야 한다는 삼종지도(三從之道)는 성경에서도 가르치고 있는 원칙이지만 이것을 여성의 자유와 권익을 해치는 구실로 함부로 사용했습니다. 칠거지악(七去之惡)이 그 대표적인 실례입니다. 자녀를 낳지 못해도 나쁜 질병이 있어도 음행이나, 질투나, 불효나, 험담 중 한가지 허물만 있어도 시집에 서 쫓겨나야 하는 이유가 되었고 심지어는 인물이 못생겼어도 일방적인 이혼 사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도덕적, 윤리적, 법적, 사회적 권리와 책임에 있어서 부부를 전혀 동등시하고 있으며, 다만 선후가 다른 것을 말씀하고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9:9)고 말씀하셨고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19:6) 고 선언하셨습니다.

이처럼 결혼을 통한 부부생활의 시작은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인류가 복을 받게 되는 근원이며 기초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13:4)고 엄중히 경고하신 것입니다.

이제 아내로서의 본분에 관해 하나님의 말씀에서 조언하고 싶습니다. 에베소서 5 22절에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명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으레 아내에게 먼저 복종과 순종과 순복을 교훈하십니다. 골로새서 3 18절에서는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고 말씀했고 베드로전서 3 1절에서는 믿지 않는 남편에게도 순복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상의 말씀으로 보아 아내가 남편에게 절대 순종하게 될 때에 교회가 주께 순종하는 본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나 이제나 아내인 자매는 순종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상전이 종에게 하듯 맹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으로 즐겨 순종하며, 자원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 한국의 부부관계가 마치 주종 관계로 전락해버렸던 것과는 반대로 오늘날은 아내의 명령에 남편이 쩔쩔매는 것은 아닌지요? 세태야 아무렇게 변하여 가든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하는 부부의 질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옛날 구약시대에 살았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20세기의 아내들도 그렇게 하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벧전 3:5).

물론 남편의 처사가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남편에게 자신의 분별을 알려 주고 상의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여야가 균형있게 성장할 때에 민주주의 정치는 발전하는 것처럼 여야가 없는 지당대신(至當大臣)이나 천부당 만부당(千不當萬不當)의 반대일변도의 가정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비록 자신의 분별이 옳을지라도 끝까지 고집하지 말고 최종적인 분별과 결정을 남편에게 맡기십시오. 이것이 맹종이 아닌 순종입니다. 아내의 조언과 충고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그릇 했을 때에 그 열매는 부부가 함께 당하게 되겠지만 책임은 남편에게 있는 것이며 이것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비결입니다.

아내로서의 충고나 조언에 곁들여서 유의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충고나 조언을 책임 추궁이나 공박과 혼용하지 마십시오. 충고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상태이며 공박은 남편에게 초점을 맞춘 상태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7:1,2).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14:13).

만일 그대의 남편이 그대j의 충고를 으레 거절해 버리면 그 책임은 남편에게 있기 보다는 그대 자신에게 있다고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둘째로 충고나 조언을 분풀이나 감정의 폭발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25:28).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26)

뭔가 섭섭하다거나 원망스러워서 신경질적으로 뇌까리는 것은 흔히 바가지라고 불리는 것으로써 남편에게 도움이 되거나 안위를 주기는 고사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여 반발을 가져올 것입니다.

자매여. 그대의 순종이 뿌리를 박으며 주부로서의 슬기가 열매를 맺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총총····

 

(79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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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