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람(30)-요나

성경일람(30)

요나

쓴 이: 요나

주제: 하나님의 자비

쓴 때: 주전 8세기경

요나는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 때에 살았던 선지자였습니다(왕하 14:25). 그의 이름은 “비둘기”라는 뜻으로서 최초의 해외 선교사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보호를 받았다는 사실과 니느웨에 가서 거민들에게 전도한 사실은 주님께서 친히 입증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8절로 42절에서 주님은 요나 선지자의 경험이 마치 주님 자신의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살아나신 일과 흡사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간결하고도 짜임새 있게 기록된 이 책은 큰 물고기의 기적에 관해서 아주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이 기적이 난해하다는 이유로 삭제하거나 궤변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기적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의 대상이기 대문입니다. 요나서에는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큰 물고기가 그렇고 박넝쿨의 이야기나 벌레, 동풍 등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기적이라면 니느웨 사람들이 열심히 회개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요나의 성격과 이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미래의 모습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떠났을 때에 이방인들에게 고난을 당했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증거했고 육지에 내침을 받았을 때에도 기적적으로 보호를 받고 구출되었습니다. 미래에 그들은 주님을 구주로 시인함으로써 숱한 고난을 당하게 되겠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을 힘 입어 이방인 들에게 선교하게 될 것입니다(슥 8:7~23). 그렇지만 요나는 누구보다도 보내심을 받은 자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주님께서는 이방에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요나서는 네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요나의 불순종과 도주 /1:1~11.

2. 요나와 큰 물고기 / 1:12~2:10

3. 역사상 가장 큰 부흥/ 3장 

4.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 4장

 

(79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