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요시야의 이야기

주 교사 샘터

63. 요시야의 이야기

(대하 34:1-8, 14-28)

역대하 24장에는 요시야왕의 생애 중에 일어났던 여러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1절에 보면 그는 불과 8살에 왕위에 올랐다. 7세에 왕위에 올랐던 요아스에 이어 두번째로 연소한 임금이었다. 요시야는 31년간 통치했고 39세에 죽었다. 히스기야왕이 병들었다가 다시 연명하게 된 연령과 비슷하다 하겠다.

 

요시야의 아버지 아몬은 유다 열왕 중에도 가장 악한 왕이었다. 또한 그는 끝내 회개하지 않은 채 죽었다(대상 33:22,23). 소년 요시야가 비록 경건한 분위기에서 자라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했다.

 

그에게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마땅히 따르게 되는 분명한 시작이 있었다. 성경은 그가 재위 8년에 여호와를 구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바 이는 그가 구원 받았음을 가리키는 구약적 표현이다. 그는 16세에 구원을 받음으로써 최연소자로 구원을 받은 훌륭한 본보기가 되었다.

 

이어 3절에서는 재위 12년 즉, 나이 20세에, 실질적으로 왕권을 행사하게 되자 유다왕국을 부패시켰던 우상을 제하여 버렸다.

 

우상을 타파하는데는 6년이나 걸린듯 하다. 8절에는 재위 18년에 그 땅과 전을 정결케 하는 일을 마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의 나이 26세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성전을 수리하기 시작하면서 주목할만한 중대 발견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모세의 전한 율법 책을 발견”하였던 것이다(14절). 이 책은 모세가 기록하여 언약궤 옆에 두었던 원본이었다(신 31:24-26). 그런데 이처럼 보배로운 책을 요시야왕의 선조들이 방치해 버렸던 것이다. 35장 3절에 보면 요시야 왕은 율법책 뿐 아니라 방치되었던 언약궤까지 제자리에 정돈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34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음으로 왕에서 백성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가를 보여준다. 35장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훌륭하게 유월절이 지켜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당시에 살고 있었던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레미야서 15장16,17절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체험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

 

*기억해 둘 말씀 /렘 15:16

 

(79년 9월호)